未교육 환자 상당수 혈당조절 실패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중 당뇨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 상당수가 자기관리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나 진단과 동시에 철저한 당뇨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김종화 과장팀은 지난 2006년 1 ~ 12 월까지 만 1년간 당뇨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비교육 환자군, 교육환자군, 지속적 교육 환자군으로 나누어 5차례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추적한 결과, 당뇨교육을 받지 않은 대부분의 당뇨환자는 자기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뇨교육의 받은 환자군의 당화혈색소(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는 혈액검사) 수치는 정상 범위(5.5 ~ 6.5 %)에 근접한 6.52%를 보인 반면 당뇨교육을 받지 않은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7.62% 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중 1차 검사에서 7.44로 나왔던 비교육 환자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5차 검사에서 0.18만큼 높아져 7.56(정상범위 초과)을 기록했으며, 지속적 교육 환자군은 1차 검사에서 6.96에서 0.36 낮아져 6.52(정상범위 근접)를 나타냈다. 그 외 간헐적으로 교육 받은 교육환자군은 7.44에서 0.59 낮아진 6.85를 나타냈다.
또한 당뇨교육 미경험환자는 당뇨 관련 기본지식 습득 정도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 교육 미경험 환자는 자신의 식사량에 대해 모르는 환자도 88%에 달했으며, 합병증 예방을 위한 습관 9가지 중 실천하고 있는 습관은 3.2개에 불과했다.
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김종화 과장은 “당뇨교육은 치료의 일부로서 혈당을 떨어트리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당뇨환자의 삶의 질은 당뇨에 대해 정확히 알고 평생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