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기타
영국 연구 결과, 운동요법 추가할 필요없어
마하카사파
2012. 3. 3. 08:51
영국 연구 결과, 운동요법 추가할 필요없어
신규 당뇨병환자의 경우 식사요법과 식사+운동요법 간에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앤드류스(R. C. Andrews) 교수는 신규 당뇨병환자에 대한 식사요법과 식사+운동요법의 개선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식사지도 등의 통상치료와 식사요법 및 식사+운동요법을 비교했다.
그 결과, 6개월과 12개월 후의 당화혈색소, 체중, 인슐린저항성 등은 유의하게 개선됐지만 운동요법의 추가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앤드류 교수는 과거 5~8개월 사이 당뇨병으로 진단된 30~80세 593명을 대상으로 Early Activity in Diabetes(Early ACTID) 연구를 실시했다.
당화혈색소가 10% 이상인 환자는 제외했으며 컴퓨터로 대상환자를 무작위로 2:5:5 비율로 통상치료군(99명), 식사요법군(248명), 식사+운동요법군(246명)으로 배정했다.
환자의 나이(중앙치)는 통상치료군 59.5세, 식사요법군 60.1세, 병용요법군 60.0세.
남성 비율은 각각 63%, 64%, 66%. 약물 복용은 경구혈당강하제가 35%, 40%, 39%. 강압제가 59%, 68%, 57%. 이상지혈증 치료제가 64%, 65%, 61%였다.
통상치료군에는 시험을 시작할 때 표준적인 식사 및 운동지도를 했다.
식사요법군에는 등록 당시 50~10%의 체중 감소와 이를 유지하도록 당뇨병환자 식사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영양사와 개별 면담을 했지만 메뉴 제공과 엄격한 지도는 하지 않았다. 개별면담은 시험 시작 3, 6,9 12개월 후에 30분 씩 실시했다.
또 간호사가 식사요법 관련 지도를 6주 마다 총 9회, 각 30분 실시했다.
병용요법군에 대해서는 상기 식사요법 외에 1일 30분 이상 속보를 주 5일 이상 하는 것으로 하고 만보계를 제공했다. 1차 평가항목은 6개월 후 당화혈색소 및 혈압의 개선으로 했다.
2009년 9월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나이, 성별 등을 보정한 후 당화혈색소는 통상치료군에서는 베이스라인에 비해 나빠졌지만(베이스라인 중앙치 6,72%, 6개월 후 6.86%, 12개월 후 6.81%), 식사요법군(6.64%, 6.57%, 6.55%)과 병용요법군(6.69%, 6.60%, 6.65%)에서는 개선됐다.
한편 통상치료군과 개입군을 비교하면 6개월 후에는 식사요법군에서 −0.28%(95%CI −0.46~−0.10%,P=0.0049), 병용요법군에서 −0.33%(−0.51~−0.14%, P=0.0009).
마찬가지로 12개월 후에는 −0.24%(−0.37~−0.12%, P=0.0001), −0.16%(−0.29~−0.04%, P=0.011)로 모두 유의하게 낮아졌다.
그러나 식사요법군과 병용요법군을 비교하면 6개월 후에는 -0.05%, 12개월 후에는 0.06%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혈압의 경우 확장기와 수축기 모두 통상치료군과 식사요법군 및 병용요법군, 그리고 식사요법군과 병용요법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앤드류스 교수는 체중 및 인슐린 저항성 등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그 결과, 체중은 통상치료군에 비해 6개월 후에는 식사요법군에서 -2.28kg(−3.08~−1.48kg,P<0.0001), 병용요법군에서 -2.21kg(−3.01!−1.40kg,P<0.0001)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12개월 후에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확인됐다. 하지만 식사요법군과 병용요법군을 비교한 경우 6개월 후나 12개월 후에도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HOMA-IR에 대해서는 통상치료군에 비해 6개월 후에는 식사요법군에서 -0.26(−0.37~−0.15, P<0.0001), 병용요법군에서 -0.24(−0.35~−0.13, P<0.0001)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12개월 후에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확인됐다.
그러나 식사요법군과 병용요법군을 비교한 경우에는 6개월 후에도 12개월 후에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통상치료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경구혈당강하제 사용의 오즈비(OR)는 12개월 후 식사요법군에서 0.35(95%CI 0.12~0.96, P=0.042), 병용요법군에서 0.40(0.14~1.09, P=0.072)으로 감소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서 교수는 “신규 당뇨병환자에 대해 메뉴 제공과 지도를 하지 않은 개별면담의 식사요법과 식사+운동요법에 의한 개입이 통상치료에 비해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 체중이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자만 개입군 끼리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그 이유에 대해 교수는 운동강도가 부족했거나 개입시기가 너무 일러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
[출처] <기사펌> 신규 당뇨병 치료 식사요법만 해도 충분 (당뇨와건강) |작성자 ReaL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