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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용서하며 삽시다

마하카사파 2011. 12. 12. 22:19

    우리 용서하며 삽시다 기차가 달리고 있는데 한 부유한 상인이 우연히 가난한 노인과 마주앉아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드러내 놓고 노인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드름을 피면서 그의 초라한 차림새를 경멸했습니다. 마침내 기차가 역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같은 역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유럽에서 오는 어떤 성자(聖者)를 마중하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초라한 노인이 성자였습니다. 부자는 그 성자와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를 놓친것을 아쉬워했고, 그에게 드러내놓고 모욕을 준것에 대해 부끄럽기도 하여 사람들을 헤치고 노인에게로 다가가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성자는 그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난 당신을 용서할 수 없소. 당신이 용서를 받으려면 세상에 있는 가난한 노인들을 한 사람씩 전부 찾아다니며 일일이 용서를 구해야만 할 것이오. - 좋은 글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