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입장과 이기주의
자기입장과 이기주의
자기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는데 타인이 보기에는 매우 이기적이게 보일때가 있다. 그런데 그 타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행동한 타인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내가 보기에 굉장히 속좁게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남이라는 것과 나라는 것이 둘이 아니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왜 그렇게 자꾸만 남의 마음과 내 마음이 다르게 느껴지는지... 어떨때는 그런 남의 마음이 나에게로 그대로 투영될때도 있다. 말그대로 빙의이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다 맞지 않다는 것을 안다.
안다고 다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알아도 잘 안되는게 인생사. 그래서 수행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죽을것 같이 수행해야 자기 업식을 고칠수 있다고도 하고...한때는 내 업식을 고칠려고 무던히도 애를 써본 적도 있었다. 그러나...기약했던 100일을 20여일 앞두고 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래도 80일까지 온게 어디냐...다시 시작하면 되지...
타인과 같이 살기위해서 우리는 타인과 맞춰살아가야 하는거 같다. 근데 그렇게 못하겠거든 혼자살아야 한다고 한다. 나는 혼자 살기를 택하고 싶다. 아무리 해도 내 배아지가 상대에게 굽혀지지 않는다.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흘렀는데 하여튼 사람마다 다 자기입장이 있고 그것이 이기주의로 비칠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것이 말그대로 자기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의 현재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타인의 입장과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으로 인해 자기가 상대를 버리거나 멀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