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2. 20:25
글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로 압축되는 기술변화로 인해
우리의 사고방식을 얕고 가볍게 만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로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어 가고 있다.
인터넷, 정보기술, 스마트 기기의 발달은 우리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 일으킨다.
이제 책 한 권을 다 읽고 밑줄을 그으며 지식을 얻기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손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세상이 열려 있다. 그러다 보니 지식의 깊이보다
효율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가만히 앉아 책을
읽는 것은 마치 시간을 비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바보같은
일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걸어 다니면서도 정보를 찾아내고 있다.
그 만큼 우리 주변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양의 정보들이
차고 넘쳐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더 스마트해졌을까?
정말 똑똑해진 것일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집중력 저하와 건망증, 깊이 생각
하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기억을 디지털 기술에 아웃소싱하면서 인간의 본질에
고민하고 좀더 사유하기 보다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되어가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ㅡ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니콜라스 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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