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자 도를 말하다 1부
장자, 도를 말하다 - 제1부 신발이 발에 꼭 맞으면
오쇼 라즈니쉬 강의/ 류시화 옮김
출판사 : 예하
282페이지/4,000원
예전에 1부 2부로 나누어서 나올때의 책입니다. 지금은 통합되어서 나오는 것 같군요. 장자의 이야기를 오쇼의 특유의 깨달음의 통찰력으로 강의한 내용입니다. 장자자체만으로도 재밌는데 오쇼의 강의로인해 더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는 책인거 같습니다.
높이 나는 새의 슬픔을 그대는 아는가?
세상 사람들은 높이 나는 새가 되기를 희망하나, 그 새의 슬픔을 알지
못한다.
높이 나는 새가 자유롭다고 누가 말했던가?
여기 '장자'라는 이름의 새가 하늘을 날아간다. 현실 속에 추락하여
날지 못하는 '인간새'들을 굽어보며, '라즈니쉬'라는 이름의 새가
날아간다.
그러나 그 두 새는 한없이 슬프다.
그대가 비상의 몸짓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꿈 속에서조차 날개가 묶여
버린 그대 때문에...
- 뒷표지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하고
자신의 발자국 소리를 싫어한 나머지
그것을 떨쳐 버리기로 결심했다.
그의 머리 속에 떠오른 방법은 그것들로부터 도망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발을 내디뎌 달리면 달릴수록
새로운 발자국 소리가 늘어만 가고
그의 그림자는 조금도 어려움 없이
그를 따라왔다.
그는 이 모든 재난이
아직 자기가 달리는 속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더욱 빠르게 달렸다.
그리하여 마침내 힘이 다해 쓰러져 죽고 말았다.
그는 이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만일 그가 단순히 그늘 속으로 걸어들어갔어도
그의 그림자는 사라졌을 것이다.
그가 자리에 가만히 앉아만 있었어도
그의 발자국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 장자의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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