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완치 위한 신합성물 '싸이클로지' 주목...재미 송문기 박사 개발

당뇨병/기타 2012. 3. 13. 22:19



당뇨완치 위한 신합성물 '싸이클로지' 주목...재미 송문기 박사 개발
 
"당뇨 완치에 도전한다."

당뇨병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져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약은 이미 상용화된 당뇨치료제와 다르다. 지금까지의 나온 당뇨치료제는 대부분 근본적인 치료보다 순간적으로 혈당을 낮춰 합병증 유발과 상태 악화를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욱이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레슐린(Resulin)같은 치료제는 100만명에게 투약됐지만 80여명이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바람에 폐기됐다. 아반디아(Avandia), 액토스(Actos) 등이 치료제로 인정받아 판매됐지만 이 역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UCLA 약대 생화학 분야 연구교수 출신으로 현재 미 연방재향군인병원(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연구개발센터 수석연구원인 송문기 박사는 아연이 체내에 머물며 인슐린 소화효소인 IDE를 생성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성과를 얻었다.

송박사는 사이클로 히스프로(Cyclo-his-pro)라는 체내 효소를 증가시켜 아연과 결합하면 인슐린 기능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이 사이클로 히스프로를 통한 아연 성분 효소는 인슐린을 소화 분해할 뿐 아니라 치매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효소를 소화해내는 유전자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소화효소를 인공적으로 공급했을 때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지만 체내에 있는 사이클로 히스프로 효소를 자극해 IDE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므로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원리와 이론에 따라 송 박사는 지난 2005년 사이클로 히스프로와 아연의 전구물(前驅物ㆍ최종물질이 생성되기 전의 물질)인 ‘사이클로지(Cyclo-z)’를 개발했다.

송 박사는 체내아연흡수를 증진시켜 인슐린저항성을 근본적으로 개선, 체내혈당조절기능을 회복하는 메커니즘으로 미국특허(US patent: 5,834,032)를 얻었다.

또 인슐린분해효소(IDE)가 부족할 때 2형 당뇨의 주요원인이라는 인슐린저항성 증가와 함께 인슐린 과다분비현상(고인슐린혈증•hyperinsulinemia)이 생기고, 과다하게 분비된 인슐린이 세포에 지방축적을 증가시켜 비만을 유발하는 것에 착안한 아연활용 비만치료법도 미국과 유럽의 특허를 취득했다(US Pat. 7,144,862 B2/EP1442741).

싸이클로지는 미 연방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 2009년부터 당뇨 치료제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가 동물실험단계인 1상을 6개월만에 성공적으로 마치고 곧바로 2상 단계에 돌입, 장기적인 효능을 측정하는 과정에 있다.

빠르면 2014년쯤 임상 2상과정이 완료될 예정이며,이후 상용화 단계인 신약개발 과정을 밟게 된다.

싸이클로지의 주원료는 자연소재여서 제약 승인을 받기 전에 건강기능및 보조식품으로 판매 허가를 받아 미국, 캐나다 등에서 이미 당뇨환자들에게 '싸이클로지'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임상보고에 의하면 싸이클로지를 복용한 당뇨환자들은 3개월에서 6개월이상인 경우 현재 맞고있는 인슐린주사를 중단하거나 회수를 줄일 수 있고 혈당강화제도 줄이거나 끊을수 있는 가능성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송박사는 "치료제 승인을 얻어 신약으로 출시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단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아 당뇨환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박사는 "한국에서 유망한 벤처기업이 새로운 브랜드로 싸이클로지 성분의 건강식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연구 성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출신인 송박사는 하와이대학교에서 분자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인디애나 의대에서 의약유전학으로 포스트닥(박사후 과정)을 거쳤다. 1993년부터 UCLA 생화학 분야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연방재향군인병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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