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이 꽃을 들자 가섭이 미소지은 뜻은

세존이 꽃을 들자 가섭이 미소지은 뜻은
김동호 엮음
출판사 : 한국문원
395페이지/8,000원

  선불교의 공안(화두)를 엮어 놓은 책입니다. 화두에 대해서 부연설명까지 해놓았습니다. 화두를 일념으로 참구하면 행주좌와어묵동정에 화두가 성성하게 된다고 하지요. 그러다가 자면서 까지 화두를 놓치지 않게되고 나중에는 깨닫게 된다고합니다. 여기 나와있는 화두중에 자신에게 맞는 화두를 골라서 참구해보심도 좋을거 같습니다. 여기는 1700공안중에 200여가지가 나와있습니다. 책에 나와 있는 내용중에 하나늘 소개할까 합니다.

제137화
손목 없는 사람이 주먹을 쥐는 것 같이 하라는 뜻은 무엇인가
- 용아선사에게 어느 날 제자가 물었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도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용아선사가 대답했다.
"손목 없는 사람이 주먹을 불끈 쥐는 것같이 해야 하느니라."

* <<금강경>>의 '응무소주이생기심'의 경지를 말한 것이다. 즉, 어디에고 머무름이 없이 하여 마음을 쓰라는 뜻이다. 어떤 것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경지에서 본래 청정한 마음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선의 세계이다.
  무행행, 무언언의 뜻과 같은 의미의 세계이다.
  한편, 선의 세계는 상식적인 고정관념을 깨뜨려 버림으로써 항상 창조적인 세계를 만들어 가라는 의미도 깃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