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간
시간은 언제 어느때 어떤 상황에 있어도 가게 되어있다. 지금이 힘든 시기든지 즐거운 시기든지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인 것이다. 힘들때는 그것이 지나갈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힘들다. 이렇게 힘든데 고작 한다는 말이 그것또한 지나가리라 인가...그러나 그 말이 맞잖은가. 그 힘든 것또한 지나가고 좋은 날이 올것이다. 좋은 날이 오면 그것또한 지나가고 힘든 날이 올것이다. 불교에서는 좋은것도 괴로움이라고 했다. 괴로움이 없는 즐거움이 어디있겠는가. 괴로움이 없이 즐거움이란 있을수 없다. 10년넘게 힘든 시기를 겪어오면서 이제는 좀 쉴만하고 즐거운 나날들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지나갈것이다. 언제 또 괴로움이라는 것이 올 줄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이 즐거움이 진정한 즐거움일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열반, 해탈, 진정한 즐거운, 극락이라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것이다. 그 해탈 열반에 이르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지나가는 시간과 함께 지나가야 할 것이다. 군대에서 시간 가는 것을 보라. 이등병때 병장이 까마득하게 보이다가도 막상 어느순간 일병, 밑에 신참 좀 괴롭히다보면 상병. 고참들과 후임병들 눈치 봐가면서 이리저리 군기 세우면서 지내다보면 어느새 병장...이제는 평탄한 날만 있으리라 했는데 시간은 왜 그리도 안가는지...제대 말년이 되면 하루하루가 길게 느껴지지 않는가. 시간은 상대적이라고 한다. 실제로 비행기 안에 시계와 밖의 시계가 다르게 간다고 한다. 즐거운 일을 할때는 시간이 왜 그리도 빨리 지나가는지...괴로울때는 10분이 왜 그리도 긴지...오늘 태극권 참장공을 하면서 시계를 두번봤다. 시간이 정말 안갔다. 괴로우니깐...그러나 인터넷 서핑할때는 왜 그리도 시간이 잘 가는지...쉬는 시간은 15분,20분이 금방 지나가 버린다. 정말 희한한 세상이치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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