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안녕하십니까?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중아함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세계가 영원한 것인지 아닌지 육체와 영혼이 하나인지 아닌지 사후가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그것을 안다고 해서 고통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부처님 생존당시에 한제자가 이런 물음을 묻죠. 이세계는 영원합니까 무상합니까? 이 몸과 영혼은 하나입니까? 따로 분리돼 있습니까? 사후에도 내가 존재합니까? 존재하지 않습니까? 네 아마도 우리 불자님들 중에서도 이런 물음들이 낯설지 않은 분들이 계실건데요. 어쩌면은 종교를 믿는 신자들이라면은 누구라도 궁금해하는 아주 오래된 물음중에 하나일겁니다. 달걀이 먼저였을까요 닭이 먼저 있었을까요? 어른이 먼저 있었을까요? 아이가 먼저 있었을까요?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면은 그 신은 누가 창조를 했을까요? 네 도무지 시작과 끝을 알수 없는 동그라미 같은 질문들이죠. 아마 우리가 그렇듯이 이 제자또한 무척이나 궁금해했던 이야긴가 봅니다. 당장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하면은 지금 곧 이 승가집단을 떠나겠습니다. 하지요. 그때 부처님께서는 이런 비유를 드십니다. 만약 지금 당장 독화살을 맞는다면 어찌 하겠느냐? 이 화살을 누가 쏘았는지 어느 방향에서 날아왔는지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무슨 이유로 내가 이 화살을 맞았는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 하는자와 무엇이 다른가. 글쎄요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다른 생각할 겨를이 있을까요? 우선 내 발등에 붙은 불부터 끄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싶은데요. 네 어떻습니까?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 새기시면서 깨어서 지금 한 일을 아는 눈뜬 수행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세계가 영원한 것인지 아닌지 육체와 영혼이 하나인지 아닌지 사후가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그것을 안다고 해서 고통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녹취록 > 신행365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0) | 2012.04.30 |
---|---|
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0) | 2012.04.03 |
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0) | 2012.03.03 |
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0) | 2012.02.26 |
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0) | 2012.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