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APR

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녹취록/신행365일 2012. 4. 30. 22:29


 

  안녕하세요?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장아함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남들이 비난하고 욕하더라도 나는 조금도 마음을 쓰거나 원망을 품지 않는다. 누가 칭찬하고 공경할지라도 나는 조금도 기뻐하거나 우쭐거리지 않는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상있는 것들을 쪼개고 또 쪼개고나면은 결국에 남는 것은 물의 성질과 불의 성질, 그리고 먼지의 성질과 바람의 성질만 남는다고 하지요. 그래서 세상만물이 이 지수화풍의 네가지 본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을 합니다. 쪼개고 또 쪼개도 남아있는 이 네가지의 원소들이 결국은 변하고 모이고 돌고돌아서 이것도 됐다가 저것도 됐다가 하면서 세상의 모든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중에 물한가지만 보더라도 그렇죠. 물로 있다가 수증기가 되어서 하늘로 오르기도 하고 구름도 되고 비가 되고 눈이 되어 땅으로 내려오기도 하거든요. 또 얼음으로도 있다가 냇물이 됐다가 강이 되기도 하고 바다가 되기도 하고 잠시도 머물지 않고 쉼없이 변하고 또 흐르지요. 이런 물의 성질이 그렇고 다른 원소들의 성질이 그런것처럼 우리모두 안에 갖추고 있는 불성이라고 하는 본질 또한 그렇다고 합니다. 머무는 바 없이 인연따라 모였다가 흩어지고 변하고 흐르는 것이 우리의 기본 성질이라고 하는데요. 인간의 모든 고통이 이런 본질에 대한 착각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하죠. 가지려고 하고 머물려고 하고 변하지 않으려는 욕심때문에 우리는 늘 두려움이라는 고통을 안고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 들으시면서 머무는 바 없이 내는 마음으로 항상 두려움 없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남들이 비난하고 욕하더라도 나는 조금도 마음을 쓰거나 원망을 품지 않는다. 누가 칭찬하고 공경할지라도 나는 조금도 기뻐하거나 우쭐거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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