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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안녕하세요?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장아함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남들이 비난하고 욕하더라도 나는 조금도 마음을 쓰거나 원망을 품지 않는다. 누가 칭찬하고 공경할지라도 나는 조금도 기뻐하거나 우쭐거리지 않는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상있는 것들을 쪼개고 또 쪼개고나면은 결국에 남는 것은 물의 성질과 불의 성질, 그리고 먼지의 성질과 바람의 성질만 남는다고 하지요. 그래서 세상만물이 이 지수화풍의 네가지 본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을 합니다. 쪼개고 또 쪼개도 남아있는 이 네가지의 원소들이 결국은 변하고 모이고 돌고돌아서 이것도 됐다가 저것도 됐다가 하면서 세상의 모든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중에 물한가지만 보더라도 그렇죠. 물로 있다가 수증기가 되어서 하늘로 오르기도 하고 구름도 되고 비가 되고 눈이 되어 땅으로 내려오기도 하거든요. 또 얼음으로도 있다가 냇물이 됐다가 강이 되기도 하고 바다가 되기도 하고 잠시도 머물지 않고 쉼없이 변하고 또 흐르지요. 이런 물의 성질이 그렇고 다른 원소들의 성질이 그런것처럼 우리모두 안에 갖추고 있는 불성이라고 하는 본질 또한 그렇다고 합니다. 머무는 바 없이 인연따라 모였다가 흩어지고 변하고 흐르는 것이 우리의 기본 성질이라고 하는데요. 인간의 모든 고통이 이런 본질에 대한 착각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하죠. 가지려고 하고 머물려고 하고 변하지 않으려는 욕심때문에 우리는 늘 두려움이라는 고통을 안고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 들으시면서 머무는 바 없이 내는 마음으로 항상 두려움 없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남들이 비난하고 욕하더라도 나는 조금도 마음을 쓰거나 원망을 품지 않는다. 누가 칭찬하고 공경할지라도 나는 조금도 기뻐하거나 우쭐거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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