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녹취록/신행365일 2012. 3. 3. 07:41


  안녕하세요?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제법집요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말씨를 잘 살피고 보호하지 않아서 항상 성내는 마음을 내나니 이런 사람은 복덕이 얇아 이르는 곳마다 괴로움이 많으리."

  깨닫는다 깨어난다 하는 것이 그래요. 일상을 떠나서 어디 멀리 거창한 데서 찾아지는 것만은 아닌거 같거든요. 예전에는 몰랐지만 어느순간 문득 알아차려지는 알음알이들 살아가는 일상중에도 이런 깨달음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얼마전에 읽은 어느 작가의 책속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더군요. 자주 만나는 여고 동창생중에 정말 남부럽지 않게 다 갖추고 사는 친구가 있었다지요. 어려움을 모르고 살다보니까 남의 입장이나 처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언젠가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늘 하듯이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친구를 보고 더이상 참지 못하고 바른 소리를 해 버렸다지요. 얘 너는 언제나 철이들어서 나이값을 하고 살래. 네 이 친구와 헤어지는 길에 참지못하고 던진 말이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네요. 순간 그 친구에게 했던 마지막 말이 줄곧 가시처럼 걸려서 괴로웠다고 하죠. 마침 큰 탈없이 살아난 친구에게 미안하다 용서하라는 말을 전할수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는 얘기였는데요. 여러분 어떻습니까? 오늘 출근길에 헤어지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에게 과연 어떤 얘기를 나누셨는지요. 네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 새기시면서 하는 말마다 늘 사랑과 자비를 전하는 복짓는 불자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말씨를 잘 살피고 보호하지 않아서 항상 성내는 마음을 내나니 이런 사람은 복덕이 얇아 이르는 곳마다 괴로움이 많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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