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신질환이라고 하면 무슨 큰 병으로 취급받아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벼운 우울증 정도는 정신질환에서 제외시켜 터놓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정동권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신경정신과 의원입니다. 가벼운 우울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이들은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려 한결같이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가벼운 우울증 치료도 정신질환으로 건강보험에 기록되기 때문에, 밖에 알려질까봐 예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더라도 보험 적용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녹취] 신경전신과 전문의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을까봐 전산입력도 하지 말라고 해서 아예 종이로 관리하기도 합니다."
앞으론 이런 불안감 없이 가벼운 우울증은 터놓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사회활동과 생명보험 가입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관련법 개정 작업에 나섰습니다.
정신질환을 정도에 따라 세분화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정신질환만 자격증 취득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환청이나 망각, 심한 기분장애 등의 증상이 계속되는 중증 우울증은 심신장애에 포함시키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홍진표
"일부 법률이 정신질환만을 명시해 마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 것처럼 돼 있어 개선안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오히려 더 우울증을 키우는 만큼 이번 개선안이 적잖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서울의 한 신경정신과 의원입니다. 가벼운 우울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이들은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려 한결같이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가벼운 우울증 치료도 정신질환으로 건강보험에 기록되기 때문에, 밖에 알려질까봐 예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더라도 보험 적용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녹취] 신경전신과 전문의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을까봐 전산입력도 하지 말라고 해서 아예 종이로 관리하기도 합니다."
앞으론 이런 불안감 없이 가벼운 우울증은 터놓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사회활동과 생명보험 가입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관련법 개정 작업에 나섰습니다.
정신질환을 정도에 따라 세분화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정신질환만 자격증 취득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환청이나 망각, 심한 기분장애 등의 증상이 계속되는 중증 우울증은 심신장애에 포함시키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홍진표
"일부 법률이 정신질환만을 명시해 마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 것처럼 돼 있어 개선안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오히려 더 우울증을 키우는 만큼 이번 개선안이 적잖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