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책소개 2011. 9. 28. 22:28


노자-나만 홀로 우둔하고 멍청하도다
이은봉 저
출판사 : 도서출판 창
330페이지/7,000원


노자의 도덕경을 해설한 책입니다. 도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한번 읽어보세요.


사람들은 마치 큰 잔칫상을 받은 듯,
봄날 높은 누각에 오른 듯,
희희 낙락하건만,
나만 홀로 조용히 움직일 기색도 없으며
아직 웃을 줄도 모르는 젖먹이와 같고,
초라하게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
돌아갈 곳 없는 사람 같도다.
사람들은 모두 여유 만만하건만
나 홀로 궁핍한 것 같도다.
내 마음 바보의 마음인가,
흐리멍텅하도다.

세상사람들은 모두 영특하고 똑똑하건만
나만 홀로 우둔하고 멍청하도다.
- 뒷표지


  내가 가장 완전하다고 고집하는 행위야말로 가장 위험한 것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면을 지니고 있는 다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모든 각개체는 전체의 도에서 한 뿌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개체를 모은 전체는 도와 전혀 똑같이 완전한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도와 전혀 같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도는 무한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인간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를 가지고 희비가 엇갈리는 이치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부귀와 영화는 좋아하고 빈천이나 굴욕은 싫어할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적 행위일지도 모른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소모를 너무 많이 하였을 때에 인생이 고통이 되기도 한다. - 176페이지


-책소개-
덕성여대 철학과 교수로 있는 저자가 노자의 철학사상을 중심으로 도와 덕, 무위의 정치를 기술한 저서. 도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도의 체험, 자연과 규범의 합일, 무위의 정치 등을 총 8장에 담았다.


-목차-
-머리말

1. 도란 무엇인가
1) 도의 출발
2) 언어의 열등성
3) 도는 어머니
4) 도와 자연
5) 도와 초월적 존재

2. 도의 체험
1) 일상의 도
2) 도와 만물의 관계

3. 규범으로서의 도
1) 큰길을 두고 샛길을 좋아하는 자들
2) 두들겨 날카롭게 한 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
3) 유가의 사상을 뛰어넘는 도
4) 노자의 세가지 보물
5) 비웃음을 받을 줄 아는 도

4. 자연과 규범의 합일
1) 악인에게도 도는 있다
2) 하늘의 도
3) 도는 낮은 곳으로 향한다
4) 강풍은 아침 내내 붙어댈 수 없고 소나기는 하루종일
5) 멀리 가는 것은 결국 되돌아 오는 것이다

5. 도와 덕
1) 도와 덕
2) 소박함을 지키는 것이 영원한 덕
3) 불로장생의 길
4) 자신의 덕을 의식하지 않는 덕
5) 나만 홀로 우둔하고 멍청하도다

6. 무위의 정치
1) 검소하게 다스려야 뿌리가 싶고 튼튼하다
2) 큰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
3) 국민들을 큰 사람으로 만드는 정치
4) 큰 나라는 강의 하류와 같다
5) 이상국가
6) 무위의 정치사상

7. 대립을 넘어 통일로
1) 유와 무의 상대성
2) 무의 가치
3) 도를 얻으면 뜻때로 이루어진다
4) 마음을 비우면 환난도 복이 된다
5) 한번 성하면 쇠하는 법
6) 최고의 횐빛은 검은 빛 같다

8. 장자가 발전시킨 도의 현실적 응용
1) 무심의 사람들
2) 현실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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