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책소개 2011. 6. 26. 10:34




능엄경 - 청정한 깨달음
불전간행회 편/김두재 역
출판사 : 민족사
399페이지/9,500원


책소개
한국불교에서 능엄경은 화엄경, 법화경, 금강경과 더불어 많은 독송되어온 경전 중의 하나이다. 그만큼 교리적 신앙적으로 한국불교인들의 정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경전으로서, 계율을 지켜 청정한 수행을 닦지 않으면, 비록 일시적으로 깨달았다고 하더라도 다시 망념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것을 설하고 있다.


-목차-
1. 이 경을 설한 장소와 청중들
2. 경을 설하게 된 동기
3. 허망한 마음이란 무엇인가
4. 참된 마음이란 무엇인가
5. 참된 견해란 무엇인가
6. 참된 생각은 없어지지 않는다
7. 참된 성품은 없어지지 않는다
8. 참된 성품은 되돌아가는 곳이 없다
9. 참된 성품은 물들지 않는다
10. 참된 성품은 무량하다
11. 참된 성품은 차별이 없다
12. 참된 성품은 헤아려 알 수 없는 것
13. 참된 성품은 볼 수 없는 것
14. 허망한 생각에서 참된 생각을 보이다
15. 오음, 육입, 십이처, 십팔계가 모두 여래장이다
16. 오음이 본래 진여
이하 생략


  서점에 가면 하늘색으로 경전들이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 중에 능엄경을 예전에 구입했네요.  경전이름에 대한 설명입니다.


경전의 본래 이름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이며, 줄여서 수능엄경(首楞嚴經), 혹은 능엄경(楞嚴經)이라 부른다.
경의 본문 제8권 결경분(結經分)에서는 이 경의 이름에 대해 다섯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지금의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이라는 이름은 그 다섯 가지 이름 가운데에서 부분부분 취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 가운데 먼저 대불정(大佛頂)에서의 대(大)는 그 자체가 ‘크고 훌륭하다’는 뜻이다. 불정(佛頂)은 위가 없이 가장 높아 볼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다는 뜻이니, 무상(無上)하고 미묘(微妙)한 부처님의 세계를 나타낸 말이다.
다음 여래밀인(如來密因)이란 여래의 과덕(果德)을 비밀장(秘密藏)이라 하며, 그 비밀장의 인행(因行)에 드는 것을 밀인(密因)이라 하니, 밀(密)은 경(經)에서 말씀한 다라니(陀羅尼)이다. 즉 범부나 소인이 능히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밀(密)이라 하며, 이 밀(密)이 곧 성불의 인(因)이 된다는 것이다.
수증요의(修證了義)란 ‘비록 本有인 줄은 알지만 無修無證에 떨어지지 않고 有修有證함에 방해롭지 않는 것이니 이와 같이 진정한 無修證에 의지하여 修證하기 때문에 修證了義라 한다’ 했다. 즉 닦되 닦음이 없이 닦고 증득하되 증득함이 없이 증득하는 요의(了義)의 수행법이라는 것이다.
제보살만행(諸菩薩萬行)은 보살이 모든 만행(萬行) 즉 육바라밀(六波羅密)과 삼현십지(三賢十地) 등을 배우고 닦아서 깨달음을 원만히 하기 때문에 제보살만행(諸菩薩萬行) 이라 한 것이다. 수능엄(首楞嚴)이란 범어 수람가마 Su-ram.gama의 음역이다.
이 가운데 수능(首楞)이란 모든 것에 구경(究竟)임을 뜻하고, 엄(嚴)이란 견고(堅固)함을 뜻한다. 이와 같이 모든 것에 구경이요 견고한 것이 수능엄이니, 이것은 바로 불성(佛性)여래장성(如來藏性)을 의미하는 것이다.
끝으로 경(經)이란 범어 수트라(su-tra)의 번역으로 본래 실[線]끈[紐] 등의 의미였으나 변하여 실로 꽃을 묶듯이 중생을 잘 보호하고 거두어 지닌다는 뜻이 되었다.
이상의 경명(經名)을 다시 정리하면 “더없이 훌륭한[大佛頂] 여래의 비밀방편[如來密因]으로 닦고 증득[修證了義] 하는 가지가지 만행[諸菩薩萬行]을 통해 마침내 우리의 본래 모습인 여래장 묘진여성[首楞嚴]을 완전히 드러내게 하는 가르침[經]이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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