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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위에 숨은보약찾기
밥상위에 숨은 보약 찾기 - 약이 되는 먹거리 138가지
신재용 지음
출판사 : 삶과꿈
354페이지/6,500원
약이되는 먹거리들을 총망라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먹거리가 약이 된다고 하네요. 저희집에서도 가끔씩 누가 아프면 이 책을 보고 처방을 내곤했습니다. 이책에 소개된 것 중에는 소화불량엔 무즙, 코피를 멎게하는 연뿌리, 불면증을 다스리는 고사리, 황달에 효험을 볼 수 있는 미나리, 혈액순환에 좋은 위장약 생강 등등 많은 먹거리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나 구입해보시면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아플때나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목차-
제1장 질병을 다스리는 먹거리
제2장 건강을 좌우하는 음식의 맛
제3장 과음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남편을 위한 먹거리
제4장 임신,출산을 튼튼히 받쳐주는 먹거리
제5장 아름다움을 살리는 먹거리
제6장 어린이를 영리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먹거리
제7장 하루 세 끼는 꼭 먹어야 하는가?
제8장 보약이 되는 먹거리
제9장 노인을 위한 먹거리
부록 : 슬기가 담긴 옛 의서와 교전들
# 소금 이야기
영조가 손비를 간택하기 위해 내노라 하는 집안의 딸들을 모두 불러놓고 질문을 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은 무엇인고?"
처녀들은 저마다 본 것을 떠올리며 제각기 답변했다
그런데 김한구의 딸은 조용히 '마음' 이라고 대답하였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은 어느 꽃인고?"
이번에도 다른 처녀들은 매화나 국화를 드는데 김한구의 딸은
의복을 만들 때 꼭 필요한 '목화' 라고 대답했다.
"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무엇인고? "
이때, 김한구의 딸은 '소금' 이라는 현명한 대답을 하여
손비에 간택되었고 훗날 정순왕후가 되었다고 한다.
소금은 참으로 귀중한 것이다.
흔치 못해서 귀중한 점도 있지만 흔해도 귀중한 것이 소금이다.
소금은 한때 화폐로 쓰인적도 있고 이집트에서는 미이라를 만들때도 썼으며
메소포타미아 등지에서는 종교의식에 사용하기도 했다.
로마에서는 병사들의 급료를 소금으로 지불하기도 했는데 소금은 정결의 상징이기도 하다.
아라비아 사람들은 싸움을 하고 나서 빵과 소금을 나누어 먹으며 화해를 했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옷 속에 소금을 넣어두면 잡귀로부터 보호된다고 믿었는데
흐르는 물에 빵과소금을 뒤돌아 서서 던지면 질병을 씻어 흘려 보낼 수 있다고 믿는 풍습도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삼한시대부터 소금을 생산했다.
하지만 그 양이 많이 모자라 고려나 조선시대때는 일본에서 소금을 싣고 오면 크게 환영했다고 한다.
흙속에서 소금을 빼내 토염을 만들고 나무를 태워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목염을, 풀에서는 초염을 얻는 등
이처럼 부족한 소금을 구하기 위해 우리 선조들은 갖가지 지혜와 방법을 동원했다
소금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꼭 필요하다.
원숭이가 털을 헤치고 자신의 가죽을 빠는것은 이를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체표에서 얻을 수 있는 소금을 얻기위한 행동인 것이다.
중국에도 소금에 얽힌 재미나는 일화가 있다.
진시황은 기원전 212년에 함양이라는 곳에 아방궁을 세웠다.
얼마나 거대했던지 훗날 항우가 이 궁을 불을 질렀을때 무려 석달이나 탔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이곳에서 진시황은 방탕하게 여색을 즐겼는데 궁녀들이 차례대로 한 번씩 황제를 만나자면
한 궁녀가 황제를 다시 만나는데 무려 8년이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황제는 차례대로 궁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밤이면 우차를 타고 궁중을 돌다가 우연히 머무는 곳에서 밤을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한 궁녀가 꾀를 내어 궁중에서 소를 기르는 사람을 매수하여 소에게 소금을 먹이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는 자기 방 앞에 소금을 뿌려놓았다.
초식동물인 소는 소금기가 있는 먹이를 먹지 못하자
밤마다 소금을 뿌려놓은 그 궁녀의 방앞에 멈추어 섰다고 한다.
이때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라는 염원으로 출입구에 소금 그릇을 두는 습속이 생겨난 것이다.
ㅡ 본문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소금' 중에서
출처 : 푸르름속의여정(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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