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EB
글
[당뇨와 식사]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 못 고친다’
당뇨병/식이
2012. 2. 26. 22:34
[당뇨와 식사]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 못 고친다’
‘자연식, 생채식, 정제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생각은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 |
||
ⓒ 뉴스타운 | ||
그리스의 의학자이자 현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는 건강 유지와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있어서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음식에 관해서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 고칠 수 없다."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자연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한의학의 고전에도 ‘음식을 적당히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은 생명을 보존할 수 없다(不知食宜者 不足以全生)’ , ‘달고 향기로운 맛을 가진 음식물에서는 정이 잘 생기지 않는다(然醴郁之味 不能生精)’ , ‘쌀, 콩, 과일, 채소 등은 천연적으로 고른 영양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먹으면 음을 보하는 힘이 있지만 인공적으로 끓이고 지져서 치우치게 음식 맛을 낸 것은 아니다(穀菽果菜 出於天賦 自然冲和之味 故有食人 補陰之功 非烹飪調和偏厚之味也)’ 라고 하여 인공적으로 조리한 음식보다 자연 상태의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을 좀 더 자연식, 생채식, 정제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또 히포크라테스는 근육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으면 병에 걸리기 쉽고 나이를 빨리 먹는다고 하면서 운동의 중요성을 말했는데요.
한의학에서는 기는 가만히 있으면 막힌다[氣逸則滯]고 하면서 ‘대개 한가하고 편안한 사람은 흔히 운동을 하지 않으며 배불리 먹고 앉아 있거나 잠이나 자기 때문에 경락이 잘 통하지 않고 혈맥(血脈)이 응체(凝滯)되어 그렇게 되는 것이다(盖閑樂之人 不多運動氣力 飽食坐臥 經絡不通 血脈凝滯 使然也) 라고 하면서 항상 몹시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일을 해야 한다(常須用力 但不至疲極)라고 하였습니다.
운동이 건강유지와 당뇨병에 이로운 점은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시켜서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피로 회복, 스트레스 완화,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 성장 호르몬 분비 자극 등의 효과로 인해 건강과 체력이 좋아지며, 멋진 몸을 만들 수 있고, 노화의 속도를 늦춰 주는 것입니다.
한의학 고전에는 웃어른이나 부모가 병에 걸리면 먼저 식사요법을 적용해야 하며, 그래도 낫지 않으면 약으로써 치료해야 한다(君父有疾 期先命食以療之, 食療不愈 然後命藥)라고 했는데 아프면 약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먼저 생활습관의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고 잘못된 식습관이나 일상생활에서 운동량이나 활동량의 부족을 먼저 바꾸는 것이 질병의 치료와 건강을 위한 순서가 아닌가 합니다.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나 그렇지 않더라도 좀 더 건강하게 장수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오늘날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이 과연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당뇨병 > 식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환자의 육식 섭취요령 (0) | 2012.03.04 |
---|---|
당뇨병 치료는 극성스런 식이요법보다 자연식이 좋다. (0) | 2012.03.02 |
당뇨인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은 (0) | 2012.02.25 |
당뇨 식이요법 허점 많다 (0) | 2012.02.25 |
당뇨병 식이요법은 환자 따라 다르다 (0) | 2012.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