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나침반1

책소개 2011. 8. 10. 21:01


선의나침반1 - 숭산대선사의 가르침
현각 엮음/허문영 옮김
출판사 : 열림원
265페이지/7,500원


숭산큰스님의 불교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소승불교 대승불교에 대한 말씀이 있네요. 2권에서는 선불교에 대한 이야기이구요. 2권은 앞에서 소개해 드린바 있을겁니다. 선사님께서 보시는 불교의 모습. 보통 우리들이 생각하는 거 하고 어떻게 다를까요?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진리이다. 마음은 거울처럼 밝아진다.
붉은 공이 오면 붉은 공을 비추고, 흰 공이 오면 흰 공을 비춘다.
하늘은 푸르고, 나무는 초록색이다.
소금은 짜다. 설탕은 달다.
진리는 그 자체로 진리이다.


Everything, just-like-this, is already truth.
Keep your mind clear like space,
which means your mind is clear like a mirror.
A red ball comes, a red ball appears.
A white ball comes, a white ball appears.
The sky is blue. The tree is green.
Salt is salty.
Sugar is sweet.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다.
불교 역시 진리로 향하는 길을 걸으며 참 나를 깨닫고
고통에 빠진 중생들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가 진정 할 수 있는 일이다.
순간순간 볼 때, 들을 때, 냄새 맡을 때, 맛볼때, 느낄때, 생각할때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진리이다. 이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바로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배고픈 사람이 다가오면 밥을,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을 주려 할 것이며
고통받는 사람이 다가오면 그를 도우려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올바른 기능이며 올바른 생명이다.
- 뒷표지


-책속으로-
승보 (The Treasure of Sangha)승보는 불도를 실천해 나가는 윤리적 측면이다. 부처님과 법을 통해 순간순간 바른 삶을 갈고 닦는 것이다. 삶이 바르다는 것은 나쁜 습관을 없애고 모든 생명에게 도움을 주면서 사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하려면 중심이 잡혀서 마음이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모든 것이 맑게 보이는 법이다. 그러면 중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저절로 보이게 되며, 삶의 바른 방향을 얻게 된다. 그것이 불교의 기본 가르침이다.

수행을 열심히 하면 순간순간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나 자신에게 이렇게 묻게 된다.
"왜 내가 이것을 하지?"
"왜 내가 저것을 원하지?"
"내가 추구하는 이런 삶은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모든 중생을 위한 것이냐?"

이렇게 된다면 순간순간 중생을 돕는 삶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기본적인 지침이 필요하다. (본문 47쪽에서)
돈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아니, 살기 위해 돈이 없으면 안 된다. 문제는 돈에 집착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돈이 주는 진짜 즐거움은 그것을 바르게 썼을 때뿐이다. 죽을 때 돈은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만 돈을 좇는다면 이런 생각의 에너지가 우리 마음에 독일 될 뿐만 아니라 고통이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탐욕을 더러움이라고 하는 것이다.
섹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 자체는 나쁘다,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음양의 법칙에 따라 태어나고 또 그 법칙대로 산다. 어떤 사람들은 거기에 얽매이지 싶지 않아 혼자 살기도 한다. 96
남녀 관계는 도반(道伴)의 관계여만 한다. 도의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라는 뜻이다. 서로 자신의 본성을 깨닫는 데 도움을 주고 그리하여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럴 때의 섹스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섹스를 어떻게 생가하느냐 하는 것인데, 이에 따라 더러워지기도 하고 깨끗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98


-목차
1권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1] 불교

1. 불교의 목적

2. 불교의 분류

3. 불교의 구성

 

[2] 소승불교

1. 소승불교

2. 무상관

3. 부정관

4. 무아관

5. 연기

6. 십이연기

7. 사성제

8. 팔정도

9. 삼법인

10. 삼학

 

[3] 대승불교

1. 대승불교

2. 금강경

3. 반야심경

4. 대열반경

5. 법화경

6. 화엄경

7. 법성게

8. 업과 윤회

9. 카르마

10. 육바라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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