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방이야기

책소개 2011. 6. 12. 19:43



지대방이야기
지음 : 송광사 강원
출판사 : 도서출판 법공양
277페이지/7000원

 지대방은 스님들이 쉬는 곳이라고 하지요. 스님들의 일상을 글로 쓴 책인거 같습니다. 스님들의 생활은 어떨까 많이들 궁금하시죠? 이 책에 보면 다 나와있습니다. 스님들도 사람인지라 여러가지 감정도 있고 생각도 있고 하지요. 그 스님들의 일상생활과 생각들을 얘기해 놓은 책인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2번읽었습니다. 한 스님의 소임이 도량석이었는데 잠이 많아서 몇번 못했는데 그 일로 1080배 참회기도를 일주일간 했다고 합니다. 정말 절에서는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목차 
「지대방 이야기」를 내면서

송광사 이야기
송광사 스님들
송광사는 왜?
작은 것의 소중함
도성당 시봉기
내가 느끼는 송광팔경
노스님을 떠나 보내고
내가 사는 송광사 강원
첫안거를 마치고
나의 저녁예불
수행방법론에 대하여
 

지대방 이야기
길손에게
산통보살
차밭에서
불로(不老) 덕우
성광사의 복 많은 친구들
(이하 생략)


조계의 물소리
답답한 송광사 중으로 남고 싶습니다
탁발 고불문 -북한동포를 위한 탁발-
중의 기본
하사당의 눈푸른 주인
진정한 사리
(이하 생략)


바람소리 한자락
사친서(辭親書) -어머님께 드리는 글-
고향길에서
봄소식
그리운 도반 스님!
출가 후 그리고 ….
(이하 생략)


회광반조
초발심자의 눈물
청복(淸福)
겨울날의 소고
소중한 인연
봄의 단상(斷想)
(이하 생략)


  책이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기 위해 첫장을 발췌합니다.

송광사 스님들

1
  해방 후 해인사에 가야총림이 개설되어 초대 방장으로 효봉 스님을 모셨다. 해인사로 가시는 날 삼일암에서 짐을 꾸리다 잠시 나갔다 오신 스님이 뭔가 열심히 찾으시는 것이었다.
  시자를 보는 손상좌가 무엇을 찾으시냐고 여쭈니, 손바닥만한 헝겊조각 두 개 못 보았느냐고 하셨다. 너무 낡아서 내다버렸다고 하자 당장 찾아오라고 하시며 "그것이 어떤 물건인데 네가 함부로 버리느냐. 내가 금강산을 떠나올 때, 우리 은사 스님이신 석두 스님께서 먼 길 가는데 걸망 끈에 어깨 짓무른다고 밤새워 기워 주신 것이야."

2
  석두 스님(1882-1954)이 노환으로 운신을 못하게 되자 효봉 스님이 손수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었다. 하루는 손주 시봉이 요강을 비우자 '우리 스님은 내가 모신다'며 꾸지람을 하셨다.
  효봉 스님의 사제되는 계봉 스님은 요강을 비울때마다 대변을 찍어 맛을 보곤 하셨는데 효봉 스님이 그 이유를 묻자 병자의 똥이 쓰면 임종이 가깝다고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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