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 석가모니

불타 석가모니
와다나베 쇼오꼬 지음/법정 옮김
출판사 : 샘터
367페이지/4,000원

부처님의 일대기에 대해서 쓰신 글입니다.

부처님은 비구들을 둘레에 모이게 한 다음 말씀하였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부처이건 법이건 교단이건 도이건 수행하는 방법이건, 의문이 있는 사람은 서슴지 말고 물어라.뒷날에 가서 여래가 세상에 있을 때 물어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물어라."
부처님은 몇번이고 말씀하였지만 누구 하나 질문하는 이가 없어, 거기 있는 5백 비구들은 적어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에까지 이르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때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그럼 비구들이여, 너희들에게 말하노니 모든 현상은 변천한다. 게으름없이 정진하여라."
- 첫표지에서

책장을 넘겨본 독자들이면 다 알겠지만, 이 책은 불교의 교조인 석가모니 한 사람의 생애만을 위한 편협하고 연대기적인 그런 전기가 아니다. 불타 석가모니가 살았던 그 시대와 사회상, 여러 종교와 사상계의 움직임, 나아가 석가모니의 감화를 받아 그를 따르게 된 출가 승단과 재가신도들의 생활규범에 이르기까지도 언급하고 있다. 그러니까 석가모니의 종교적인 활동을 통해서 형성된 불교사상의 뿌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다. 불교의 입문서치고는 아주 이상적인 입문서의 기능을 하리라고 역자는 확신한다.
  고백을 하자면, 나는 처음 이 책을 구해다 읽으면서, 그전에 건성으로 지나쳤던 불교의 몇몇 현상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속으로 깨우친 바가 적지 않았다. 그리고 앞으로 내 눈이 더욱 열리고 팔에 힘이 오르면 손수 불타전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자극도 강하게 받았다. 법정
- 뒷표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