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투지

책소개 2011. 11. 19. 22:14




오체투지 - 매일 천배를 하는 경혜의 절 이야기
한경혜 지음
238페이지/9,000원
출판사 : 반디미디어


  뇌성마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서 병원에서도 포기했지만 어머니의 도움으로 성철스님을 뵙고 하루에 천배씩 하라는 얘기를 듣고는 지금까지 20여년을 하루에 천배씩 꼬박꼬박 했다고 합니다. 작가에게는 절이 곧 생명이었던 것입니다. 절을 하면서 얼굴이나 팔다리가 돌아가는게 없이지고 정상인보다 더 나은 체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너무 괴로워서 절하다가 죽을려고 약을 사다가 먹었는데 죽어가면서 살고 싶어서 몸부림 쳤다고 하지요. 그런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108배를 시키고 정말 모전녀전인거 같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계셨기에 그렇게 힘들게 절을 계속 할 수 있었을 테니깐요. 또한 성철스님의 혜안이 정말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정말 도인이 아니고서는 그렇게 처방을 내 주시지 못했을거 같습니다. 그럼 책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성철 스님, 저 여기서 죽을랍니다!
22년간 매일 천 배의 절 수행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한 동양화가 한경혜 이야기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입선 7회 ,히말라야 등정 성공,
외국인 문화 체험의 현장 '작가의 집' 운영, '희망장애인'으로 선정,
성철스님과의 인연으로 2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천 배를 하고,
만 배 백일기도를 3차례 거듭하면서 생애 천만 번의 오체투지를 일궈낸 인간승리!!
- 앞표지


성철스님은 화선지에 둥그런 원을 그려주면서 매일 천 배를 하라는 숙제를 내주었다.
몇 년 째 숙제를 빠뜨리지 않던 그녀의 몸에 변화가 생겼다. 걸음걸이에 중심이 잡혔고 말도 또렷
해졌다. 이는 절 수행을 통해 얻어낸 기적과도 같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었다. <경향신문>


지금 우리는 힘들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그녀가 "너는
네 인생의 주인공이야." 라는 외침에는 우리가 서로 보듬고 일어난다면 다시 달릴 수 있다는 희망
의 메시지와 다름 아니다. <문화방송>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 그녀는 모든 장애우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희망장애인'으로 선정되어
지난 해 장애인 전국체전개막식 행사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입장하는 모험을 펼쳤다.
기다리기만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장애인으로 살면서 얻은 깨달음이다. <시사저널>
- 뒷표지에서


* 본문내용


  이제는 절을 하는 시간이 하루 중에서 가장 평화롭고 가장 싱그럽
고 가장 생기 있는 나를 느끼는 시간이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긴 세월이 필요했다.
  요즘이야 천 배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면 충분하
지만 초등학교 때는 거의 하루를 절에 쏟아 부어야 했다. 학교 오고
가는 시간과 학교에 있는 시간 빼고는 절을 해야 했다.
  솔직히 하기 싫고 힘들 때가 많았다. 몸이 자유롭지 못했지만 나
도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처럼 놀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을
하고 싶기도 하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 47페이지


  성공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돈을 많이 번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명예를 떨친 사람,
모두가 성공의 예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의
미는 자신이 정한 목표를 달성한 사람, 자신이 이루고자한 꿈을 이룬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의 가치는 그 사람이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꿈이 다른 어떤 꿈에 견주어 덜 귀하거나 하찮거나
그렇지 않다고 본다.
- 103페이지


  20점 만점을 받아서가 아니었다.
  나의 노력을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격려해 준다는 사실이, 함께 살
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날 감격
시켰기 때문이었다. "그냥 안해도 된다면 하지 말지....보기 힘들
게 그리 유별을 떠니? 악착스럽기도 하다." 이런 말 대신 "와, 한경혜.
너 멋지다!"라는 말을 해주는 친구들의 격력의 박수 때문이었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세상과 화해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었다. 절
을 통해 내 몸과는 진작 화해하고 있었지만 세상과는 힘들었는데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세상 속으로 발을 내딛고 있었다.
- 123페이지


  절을 하면서 항상 느껴왔던 것인데 불교는 운명에 순응하는 종교
가 절대 아니다. 운명을 스스로 박차고 개척하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즉 자기의 의지대로 살도록 제시를 해 준 것이다.
  어떤 사람을 두고 흔히 좋다는 표현으로 '부처님 반 토막'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부처님이란 많은 사람에게 열심히 하면 누구든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가르쳐주러 온 사람이다. 그만큼 수행하면 모두가
그대로 될 수 있다고 하는 우리의 '선배'일 뿐이다. 우리는 수행을
하려고 하는 '후배'이고 말이다.
- 18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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