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놓고 염불하세

화두놓고 염불하세
인광대사가언록-김지수 옮김
출판사 : 불광출판부
512페이지/12,000원

염불을 권장하는 인광대사의 말씀입니다. 염불에 지금 싫증이 나거나 신심이 나지 않으시는 분은 이 책을 읽으면 한결 신심도 나고 확신도 들 것입니다. 염불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참선수행도 있고 염불 공덕도 있으면
마치 뿔 달린 호랑이 같아
현세에 뭇 사람들의 스승이 되고
장래에 부처나 조사가 될 것이다.
참선수행은 없더라도 염불 공덕이 있으면
만사람이 닦아 만사람 모두 가나니,
단지 아미타불을 가서 뵙기만 한다면
어찌 깨닫지 못할까 근심걱정하리오.
참선수행만 있고 염불 공덕이 없으면
열사람 중 아홉은 길에서 자빠지나니,
저승경지가 눈 앞에 나타나면
눈 깜짝할 사이 그만 휩쓸려 가버리리.
참선수행도 없고 염불공덕마저 없으면
쇠 침대 위에서 구리 기둥 껴안은 격이니,
억만 겁이 지나고 천만 생을 거치도록
믿고 의지할 사람 몸 하나 얻지 못하리.
- 뒷표지

사실 지금 도살당하는 저 짐승들은, 거의 대부분이 모두 과거 전생에 다른 희생을 잡아 신명께 제사 지내던 자들로, 지금 자기 살을 먹는 사람들이 당시 자기가 저지른 살생의 과보를 갚아 주기만 바라는 처지라오. 그런데도 어리석은 일반 대중은, 아직도 짐승을 잡아 신명께 제사 지낸다는 소문을 들으면, 곧 기뻐 날뛰면서 큰 복덕을 짓는 일로 여기는구료. 장래에 자신들이 이러한 짐승으로 바꾸어 생겨나 사람들에게 도살될 때는, 이미 입은 있지만 말은 할 수 없고, 죽음을 피하거나 저항할 수 없는 처리가 될 거라는 사실은 모르는 것이오. - 285~286페이지

-책소개-
인광대사가언록. 청말 민국 초기에 중국이 극도로 혼란하고 불법의 쇠퇴가 극심한 상황에서, 염불 수행으로 중생교화와 불법홍포에 헌신한 고승 대덕. 그는 자신을 낮추어 죽과 밥만 축내는 중, 항상 부끄러운 중이라고 불렀는데 열반 후 수많은 사리가 나왔다.

-목차-
일러두기
가언록(嘉言錄)중판 서문
한글판 서문/염불 수행으로 극랑정토에 왕생합시다
1. 정토(염불)위에 법문이 없소
2. 극락 왕생은 믿음과 발원 지닌 염불 수행으로
3. 마음 닦고 염불하는 수행의 요령
4. 생사(生死)해탈을 위한 보리심
5. 수행인의 마음가짐은 오직 정성과 공경!
6.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7. 염불과 참선은 본디 둘이 아니건만
8. 궁금증 풀고 정견(正見)으로 정진(精進)하세
9. 재가 수행 정진하여 거사 불교 꽃피우세
10. 극락 왕생에 요긴한 나침반(경전)들
11. 부록
옮기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