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마음의 향기 녹취

 

  한해가 시작되면 많은 분들이 삼재를 물어봅니다. 제가 도리어 삼재가 무슨뜻입니까 하고 물어보면 "잘몰라요. 절에서 하라하니깐 따라했어요." 그런 대답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에게 얻은 지식 전통 소문 경전등에 쓰여있다고 무조건 믿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의심하여 바른 것인지 확인 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삼재란 세가지 재난이라는 말입니다. 요즘말로 쉽게 설명하면 어려움이라는 뜻입니다. 어려움이 세가지 띠만 삼년동안 온다는 말만 하면서 삼재풀이를 합니다. 정말일까요?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면 세가지 띠만 삼년동안 어려울까요? 가족이 빚을 갚을때까지 어려울까요? 한번만 생각해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삼재의 숨은 뜻은 몸과 말과 생각이라는 세가지 도구가 재난을 가져올수 있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어리석은 생각으로 욕심내고 성질내면 재난이 자신에게 일어나니 항상 조심하며 살아라는 가르침이 삼재의 숨은 뜻입니다. 상대를 이롭게 하고 전체를 먼저 ??하면 갈수록 잘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지어서 자기가 받기 때문입니다. 삼재는 자기 몸과 말과 생각이 어려움을 만들수 있음을 잊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한해를 시작할때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는 아름다운 풍습입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