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조현병 처방 400일째



법륜스님 조현병 처방 400일째


  300일까지는 그런대로 안빠지고 잘했는데 400일까지는 많이 해이해졌다. 기억에 10번정도 빼먹은거 같다.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지만 아직 불안하고 초조하고 급한 마음이 남아있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그 약을 먹으니 많이 느긋해지는것을 느꼈다.


1. 몸의 변화

1) 과민성 방광염의 증상완화(빈뇨거의 줄어듬)
2) 전립선염의 증상완화(회음부 통증이 완화됨)
3) 체력이 좋아짐. 과민하던 전자파에도 약간 둔해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해도 많이 불편하지 않음.


2. 마음의 변화

1) 여유가 좀 생김
2) 몸의 증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줄어듬
3) 아직 환청과 망상이 있지만 예전처럼 많이 휘둘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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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조현병 즉문즉설 시행 300일째



법륜스님 조현병 즉문즉설 시행 300일째


  몸의 변화 

  1. 과민해진 신경이 좀 누그러진 탓인지 과민성 방광염이 호전되었다. 빈뇨의 시간도 정상인과 같이 3-4시간으로 늘었다. 그러나 아직 잔뇨감이 조금 남아있다.

  2. 육체노동을 해서인지 일할때 힘들다는 느낌이 많이 안들정도로 몸이 많이 강해진것같다.

  3. 피부가 좋아졌다.

  4. 소화가 그 전보다 잘된다. 그전에는 먹고 신경쓰면 속이 쓰렸는데 지금은 신경쓰도 속이 쓰리거나 아프지는 않다.


  마음의 변화

  1. 집중이 조금 되는것 같다. 

  2. 몸에 대한 환청이 많이 줄었다.

  3. 정신이 많이 맑아짐을 느낀다.

  4. 절을 하고 났을때 개운함을 느낀다. 

  5. 절할때 하기 싫은 마음이 많이 안느껴진다.

  

   아직 갈길이 먼것 같다. 지금까지 해온것의 과정과 결과에 기뻐하며 앞으로 더욱더 정진할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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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정신분열병) 법륜스님 처방 100일째



조현병(정신분열병) 법륜스님 처방 100일째


  드디어 첫 백일기도가 끝났다. 2개월째부터 지금까지 3천배 두번더했고 그것은 몸에 대한 집착을 끊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괜찮았다. 몸에 대해 별로 신경을 덜 쓰게되었고 자신감도 좀 생긴거 같다. 정신은 여전히 환청은 들리지만 많이 괴롭지는 않고 이제는 환청이 들리면 염불을 하든지 mp3를 듣든지 해서 신경을 덜 쓰려고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 염불도 처음에는 전립선염때문에 앉아있기가 힘들어서 주로 절하면서 염불을 같이 했는데 이제는 전립선염 증상이 많이 완화되어 앉아 있는게 별로 힘들지 않아 앉아서 편안한 자세와 마음으로 염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염불을 할때 앉으면 졸고 앉으면 졸고 한다. 앞으로 갈 날이 900일 더 남았다. 이대로라면 낙관적이지만 해탈을 위해서는 900일이 아니라 평생이라도 정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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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정신분열병) 법륜스님 처방 100일째



조현병(정신분열병) 법륜스님 처방 100일째


  드디어 첫 백일기도가 끝났다. 2개월째부터 지금까지 3천배 두번더했고 그것은 몸에 대한 집착을 끊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괜찮았다. 몸에 대해 별로 신경을 덜 쓰게되었고 자신감도 좀 생긴거 같다. 정신은 여전히 환청은 들리지만 많이 괴롭지는 않고 이제는 환청이 들리면 염불을 하든지 mp3를 듣든지 해서 신경을 덜 쓰려고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 염불도 처음에는 전립선염때문에 앉아있기가 힘들어서 주로 절하면서 염불을 같이 했는데 이제는 전립선염 증상이 많이 완화되어 앉아 있는게 별로 힘들지 않아 앉아서 편안한 자세와 마음으로 염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염불을 할때 앉으면 졸고 앉으면 졸고 한다. 앞으로 갈 날이 900일 더 남았다. 이대로라면 낙관적이지만 해탈을 위해서는 900일이 아니라 평생이라도 정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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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정신분열병 처방 2개월째



법륜스님 정신분열병 처방 2개월째


  2개월째 매일 500배이상하고 지장보살정근을 하고 있다. 어떨때는 2천배가량할때도 있다. 그러다 느낀점! 스님의 몸에대한 집착에 대한 법문이 생각났다. 몸에 병이 있는데 양의에서 특별한 진단이 나지 않으면 그것은 업병으로 싫어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어 수행을 해야 한다는 법문이었다. 3천배나 만배있을때 그냥 해 버리라는 것이었다. 내 병은 당뇨와 만성전립선염인데 쉬어야하나 위의 말씀대로 해야하나 많이 망설였다. 그러다 정신분열병으로부터 파생된 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정신과약을 먹으며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불안하니) 자꾸 먹었고 그로인해 당뇨가 왔고 정신이 놓인 상태에서 여러가지 자극을 못견뎌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만성전립선염이 온것 같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나도 그냥 해버렸다. 그러니 왠걸 정말 싫어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을줄이야. 이것은 이래서 싫고 저것은 저래서 싫고 마 다 싫은 것 투성이었다. 저사람은 얼굴표정이 왜저래. 옷차림은 또 왜저럴까. 왜 저렇게 시끄럽게 떠들지. 요즘 여자들이 노출의상을 입는게 싫어등등 주로 사람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 절을 하자 나는 절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왠걸. 정말 하기 싫어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럴때마다 하기싫은 마음이 일어날때 그냥 해버린다는 법문이 생각났고 그냥 해 버렸다. 그랬더니 앞에 싫어하는 것들도 점점 그저그렇게 변해갔다. 지금도 아직 싫은 마음이 많이 남아 있는거 같지만 그래도 나의 얼굴이 많이 펴진걸보면 예전보다는 좋아진것만은 확실한거 같다. 얼굴이 예전에는 웃으려고 해도 계속 찡그린 표정이었다. 지금은 찡그릴려고 해도 펴져있다^^

  시작한지 이제 2개월이지만 작년 10월부터 해왔으니 이제 10개월째 접어들어갈려고 한다. 3년작정으로 시작했으니 3년동안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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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정신분열병 처방 1개월치료 경과



법륜스님 정신분열병 처방 1개월치료 경과


  지난달 13일 법륜스님으로부터 정신분열병에 대한 처방을 받았다. 하루 500배 또는 10키로 걷기, 관세음보살 부르기, 줏대를 가지고 밀고 나가기, 생각많이 안하기등이었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까지 하루 천배는 계속 하고 있고 걷기도 처음에는 10키로 다 걷다가 좀 힘들어서(^^) 지금은 하루에 1시간정도만 걷고 있다. 관세음보살 부르기도 나는 지장보살님을 부르는것으로 해서 틈나는대로 부르고 있다. 

  한달사이에 달라진 것은 약간의 자극에도 화가 나던것이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분노조절장애가 거의 없어져가고 있는거 같다는 얘기다. 그동안 보면서 나에게 이렇게 많은 분노가 있었나 할 정도로 그리고 몸과 마음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한가 하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특히 몸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누군가 나에게 약간의 손해를 주는 행동을 하거나 느껴지면 그사람에게 화는 못내고 대신 나자신을 학대했던거 같다. 

  그리고 가끔씩 정신이 들때가 있다. 정신차려야지 해도 잘 안되던 것이 지금은 정신차려야지 하면 한번씩 환청도 가볍게 들리고 어떨때는 무시가 되고 또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예전에는 온통 잿빛이었다면 지금은 맑음으로 가는 중이라고 할까. 

  물론 몸도 많이 좋아졌다. 항상 무기력하게 질질 끌고다니던 몸이 이제는 가볍게 느껴지고 음식도 불안한 상태에서 과식하던것이 저절로 조절이 되게 되었다. 

  비록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보통 3년은 해야 한다고 하셨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은 그동안 너무 심하게 짖눌려 있다보니 반작용도 큰거라고 본다. 따라서 앞으로는 변화가 미미하겠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스님말씀처럼 보통사람처럼은 안되도 잘될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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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고 하지마라



이기려고 하지마라


  법륜스님의 처방을 실천한지 이제 12일이 지났다. 그전에도 어느정도는 해오던 일이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데 내자신을 컨트롤하는게 약간 혼란스럽기도하고 어렵다. 다른한편으로는 그런게 재밌기도 하다. 모를때는 스님의 법문을 찾아서 듣고 그대로 해보면 희한하게 딱 들어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도 팔만사천법문을 하셨지만 법륜스님께서도 우리삶의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대해 법문을 하셔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다.

  그 중에 어제 있었던 일이다. 그동안 어머니께 퉁명스럽게 대한거 같은 느낌이 많았는데 어제도 화가 나는 상황에서 갑자기 법문이 생각났다. 어머니께 화가 나는 것은 내가 어머니를 이기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 그렇구나. 내가 자식이 되어서 부모를 이기려고 하다니...그 뒤로 계속 숙이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었다. 위로 올라갔던 머리가 아래로 숙여지고 목소리는 부드러워지고 말투도 부드러워졌다. 그러니 정말 편했다. 말끝마다 이기려고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고 쓸데없는 짓이라고 느껴졌다. 그냥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리고 내 의견은 솔직히 말씀드리고... 아무튼 이기려고 하는 생각을 내려놓으니 다시 내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그런데 그 이기려는 마음도 내가 의식적으로 만들어서 생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무의식적으로 생긴 마음이었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내려놓으니 그렇게 되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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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힘, 믿음의 힘



스승의 힘, 믿음의 힘


법륜스님 즉문즉설에서 질문하기 전까지는 내 나름대로 그냥 스님 법문을 보고 이렇게 하면 되겠다해서 했는데 직접 답변을 듣고 구체적인 지침을 받으니 천군만마를 얻은거 같다. 역시 스승이란 이런존재인가 보다하는 생각이 든다. 법륜스님을 알게되고 스승으로 모시게 된것이 정말 다행스런 일이라는게 오늘로 이틀째 절하고 걷기 염불하고 있는데 물론 그전에도 계속 하고 있었던 일이지만 절은 그래도 확신이 있었지만 걷고와 염불은 그렇게 확신이 없어서 약간 흐지부지 했었는데 확신이 생기니깐 이틀밖에 안했는데도 자신이 생긴다. 이대로 나가면 뭔가 이룰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희망이 보인다고 할까. 그러나 자만은 금물. 성급함도 금물이라고 늘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기억해야 할 거 같다. 그래서 성급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많은 정신분열병(현 조현병)환우들-이제까지 내가 지켜본-이 병원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의 병을 병으로 인식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나아야겠다는 의지를 일으키지 못하는게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뒤늦게 병원에서 병이다라고 할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전적으로 병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거 같다. 그러나 병원에서 말해주는 것이 이 병의 전부일까? 나는 병원다니면서 수백번도 더 무시하세요 라는 말을 들었다. 환청과 환시를 무시하라는 얘기다. 그런데 극도로 흥분된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의 충고나 말을 그대로 실천하리라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것이다. 마치 담배를 30년동안 피운사람한테 담배끊으세요 하는 말과 같다고 할까. 그 사람은 신체에 중대한 병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아마 끊지 못할것이다.(나처럼)

그래서 나는 법륜스님의 처방을 믿는다. 일단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물을 먹고 절과 운동(육체적일)을 통해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 잠을 푹자게 만든다음 염불등 간단한 정신활동을 통해 정신의 상태를 극히 단순한 상태로 만드는 것. 이것이야 말로 정말 치료법이라고 확신한다.

플라시보 효과라고 있다. 가짜약을 진짜 약이라고 얘기하고 먹였더니 진짜 효과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말은 믿음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거 같다. 아무리 좋은 약 좋은 처방이 있어도 그것을 믿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거 같다. 믿음, 확신 정말 중요한 치료에서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요소인거 같다. 그래서 의사와 환자간의 믿음과 신뢰도 치료에 한몫한다고 하지 않던가.

  이제 막 첫걸음을 때었지만 한가닥 희망의 빛줄기를 보았기에 새벽부터 이렇게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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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환청 어떻게 할 것인가?



두려움,환청 어떻게 할 것인가?


솔직히 그동안 화가 나는게 두려웠다. 화가나면 건강도 안좋아지고 기분도 안좋고 그로인해 환청에 더 잘 속기 때문이고 또 주위사람들에게 화를내게 되니 더 안좋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번뇌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라’고.

그것을 알면서도 잘안된다. 그게 내 업식인거 같다. 무조건 좋아야하고 좋은것만 해야 건강해 질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결벽증이다. 깨끗한 옷을 입은 사람이 흙탕물을 건너갈 때 튀어서 묻을까봐 조심하듯이 그런 것이었던거 같다. 그러나 한번 옷을 버리면 어떨까? 참호격투할때처럼 옷이 다 젖어버렸다 그러면 이왕 이렇게 된거 에라 모르겠다 할거 같다. 그것처럼 화나 두려움도 그 자체를 두려워하기보다 일어났을때 그 일어난것 가지고 나를 자책하면 안될거 같다. 그리고 이건 일어나서는 안돼하지도 말고 그냥 아 일어났구나 이걸로 끝내야 하는게 맞는거 같다. 그리고 좀 건강이 나빠지면 어떠노 또 치료하면 되지 라고 편하게 생각하는게 현명한거 같다.

  그냥 ~하는구나 하는 마음자세로 오늘 하루 살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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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님을 친견하다?



보살님을 친견하다?


영험록을 읽어보면 기도하다가 관세음보살님이나 지장보살님께서 단에서 내려오셔서 다기물을 마시라든가 아니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든가 해서 병이 나았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주로 기도중에 잠시 졸다가 이런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적혀있는데 이 말이 믿어지는가 모르겠다. 아직 그런 경험이 없어서 나도 믿기지가 않지만 나의 짧은 생각에는 부처님당시는 부처님말씀과 부처님자체를 믿고 따르는 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보살님들의 세계이고 그 보살님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몸을 나투시면서 또한 현증가피,몽중가피,명훈가피를 주신다고 한다. 그중에서 위의 경우는 몽중가피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도 지장영험록을 읽었는데 나도 몽중가피를 입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나 이미 나는 명훈가피를 입고 있는거 같다. 그동안 지은 죄를 생각하면 벌써 지옥문에 들어가야 할정도인거 같은데 아직 이렇게 잘 살고 있으니 이것또한 부처님과 보살님들의 명훈가피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된다.

오늘 읽은 내용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누구나 다급한 일이 있을때만 부처님을 찾는데 그러지 말고 평소에 열심히 기도하라는 내용이었다. 나도 이제 다급한 일은 어느정도 끝났지만 이제부터라도 평소에 더 열심히 기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급했을때 그때의 마음을 잊지 말고 앞으로 평생동안 이렇게 아니 이보다 더 열심히 기도를 해나가야 겠다고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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