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잡담과일상 2019. 2. 15. 16:45


너는 나에게


너는 나에게 무엇일까?

니가 웃으면 나도 웃고

니가 울면 나도 울고

니가 아프면 걱정되서 나도 아프고

니가 자면 나도 자고싶고

니가 깨있으면 나도 깨있고싶고


아무래도 너는 나를 너와 똑같이

만드는 아바타같은 거 같다


그래서 사랑하면 좋고

힘들땐 같이 힘든건가

사랑해 나의 아바타

미안하고 고마워

나만의 너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것이 옳은걸까?  (3) 2016.06.13
불혹의 나이에 사귄 여친...그리고...헤어짐...  (0) 2015.12.09
낮은 산이라도 얕잡아 보지 말라고!!  (0) 2015.07.28
아~ 무서운 애드웨어ㅡㅡ;  (0) 2015.04.18
몸살  (0) 2015.03.15


설정

트랙백

댓글

어느것이 옳은걸까?

잡담과일상 2016. 6. 13. 08:25


어느것이 옳은걸까?


  하고나서 생각하는것? 생각하고 행하는 것?
  어느것이 옳은걸까? 아니 옳다는 것보다 더 실이 많을까?
  상황에 따라 다를것 같기도 하다.
  지금 나는 하고나서 생각하기로 결정한다.
  요즘 조현병환우들의 범죄에 대해 언론에서 많이 이야기 한다.
  나도 그 환우들중의 한명이지만 현재 나는 이 병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몸에 병이 드는것처럼 정신에 병이 든 것뿐.
  20년간 투병생활을 하면서 청춘은 나도 모르게 흘러가 버렸고 취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해서 결정한게 귀농이다.
  근데 귀농하면 그냥 농촌으로 가면되는데 뭐가 이리 복잡한지...아마도 욕심을 챙기다
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다. 지원금은 받고 싶고 그래서 관심도없는 온라인 교육을 듣고...
  또 그냥 농촌으로 가면 텃세가 심하니...생활이 불편하니...등등 말이 많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많이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
  일단 저질러 보자.
  우선 집에서 나가야 겠었다. 그래서 나가기로 결정했다. 그 다음 문제는 그때 생각해보
기로 하면서...
  조만간에 원룸 잡아서 나갈 생각이다.
  이게 나의 귀농 첫발자국이 되기를 기대하며...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는 나에게  (0) 2019.02.15
불혹의 나이에 사귄 여친...그리고...헤어짐...  (0) 2015.12.09
낮은 산이라도 얕잡아 보지 말라고!!  (0) 2015.07.28
아~ 무서운 애드웨어ㅡㅡ;  (0) 2015.04.18
몸살  (0) 2015.03.15


설정

트랙백

댓글

불혹의 나이에 사귄 여친...그리고...헤어짐...

잡담과일상 2015. 12. 9. 15:41


  9월에 한여인을 만났다. 첫인상은 그저 그랬다. 별 느낌없었다. 근데 어느날 이 여자가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듯이 보였다. 사실은 그게 관심이 아니었고 원래 성격이 그랬던거 같다. 자꾸만 자기를 구박한다고 옆의 동료에게 얘기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게 나에대한 그녀의 관심이었다고 착각을 했고 나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고 둘이서 산행을 하는 날이 많아짐으로 해서 점점 그녀와 가까워짐을 느꼈다. 함께 툇마루에 앉아서 얘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이래저래 많이 친해졌다고 느꼈을 무렵, 문득 내일이면 이제 집으로 간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어느 절에서 자원봉사를 같이 하고 있었었다. 아 이제는 못보겠구나 싶었는데 법륜스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가벼운 만남, 가벼운 사귐을 해보자. 그래서 제안을 했다. 우리 한번 가볍게 사귀어보지 않을래? 그러자 그녀왈, 그럼 사겨볼까? 근데 자기는 가벼운 사귐을 못한다는 것. 무거운 사귐밖에는...그래도 좋으니 한번 해보자는 나의 말에 우리는 해보기로 했다.

  원래 다음날 가기로 한 것을 사정이 생겨 몇일 더 있게 됨으로해서 우리는 더 가까워지게 되었고 그녀가 집에 가서도 전화로 계속 통화도 하고 내가 휴가 나갔을때는 직접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면서 점점 친해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가 미리 예정된 것이었지만 드디어 그녀의 일본으로 가는 날이 왔다. 근데 그 전날 우리는 싸웠고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어떻게 스마트폰으로 만나게 되어 다시 사귀게 되었는데 이제는 친구이상은 절대 안된다는 것이었다. 좋다고 하고 친구로 지낼려고 하는데 또다시 연애감정이 서로에게 생겨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달고 살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근데 모든 것이 순리가 있는법인데 그렇게 빨리 가까워진 만큼 운명은 너무 빨리 찾아왔다. 새벽예불을 드려야 하는 나로써는 밤 늦게까지 그녀와 카톡과 전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간이 몸도 아픈 상태라 무리였고 그로인해 그녀에게 말실수를 좀 한거 같다. 그 뒤로 그녀는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고 했고 나는 나하고 싶은대로 하고 자기는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는 통보와 함께 안녕이라는 말보다는 건강하라는 말로 작별인사를 대신하겠다고 하면서 떠났다.

  아직도 계속 생각이 난다. 그때 그 말들...그리고 그녀의 얼굴...목소리...

  그러나 다 부질없는거 같다. 아무리 기다려도 카톡은 오지 않고 차단된거 같은 느낌은 계속 들고...혼자 이렇게 끈적끈적하니 마음으로 붙어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있다.

  이제 정리할 때가 된거 같다.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게 절집의 법칙. \

  이제는 안녕을 고하며 모든 미련을 묻으려고 한다.

  안녕~ 즐거웠다~ 잠시나마 사귀어 줘서 고맙다~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는 나에게  (0) 2019.02.15
어느것이 옳은걸까?  (3) 2016.06.13
낮은 산이라도 얕잡아 보지 말라고!!  (0) 2015.07.28
아~ 무서운 애드웨어ㅡㅡ;  (0) 2015.04.18
몸살  (0) 2015.03.15


설정

트랙백

댓글

낮은 산이라도 얕잡아 보지 말라고!!

잡담과일상 2015. 7. 28. 21:28


낮은 산이라도 얕잡아 보지 말라고!!


  오후에 금정산에 올라갔는데 매일 용머리약수터로 가곤했는데 오늘따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새길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근데 왠걸...가도가도 사람의 그림자는 없고 그냥 오솔길만 있었다. 그러다가 막다른 길...온통 바위뿐인 곳이 나왔다. 돌아가려니 그렇고해서 옆길이 용머리약수터로 이어지는 길이라 그 쪽으로 갈수 있을까 싶어 무작정 바위를 짚고 이리저리 올랐다 내렸다 했다. 근데 길이 안나온다. 어쩌지...돌아보니 꽤 많이 와버렸다. 계속 가도 길은 안나올거 같아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다시 내려왔다. 지금 글을 써보니깐 별일 아닌게 되어버렸는데 사실은 아찔했다. 산중턱에서 바위들 틈을 이리저리 다니는게 쉽지만은 않았다. 한참을 내려와서야 정신이 들었다. 내가 왜 거기로 갔을까? 무슨 인연이었을까? 1시간정도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가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산은 산이라는 결코 얕잡아 보지 말라는 산악인들의 말이 떠올랐다. 그렇다. 인생도 그런게 아닐까? 108배를 하다보면 꽤가 생긴다 21배만 하면 안될까? 21배만 하다보면 14배만...그러다가 아예 절은 그만두고 명상이다 참선이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걸 하게되는경우가 많다. 무슨 일이든지 쉬운일은 없다고 하지 않던가...아무리 쉽게 보이는 일이라도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속담처럼 한번쯤은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것이 옳은걸까?  (3) 2016.06.13
불혹의 나이에 사귄 여친...그리고...헤어짐...  (0) 2015.12.09
아~ 무서운 애드웨어ㅡㅡ;  (0) 2015.04.18
몸살  (0) 2015.03.15
문학치유라고...??  (0) 2015.03.14


설정

트랙백

댓글

아~ 무서운 애드웨어ㅡㅡ;

잡담과일상 2015. 4. 18. 19:01


아~ 무서운 애드웨어ㅡㅡ;

  

  그동안 애드웨어를 무시했었는데 이렇게 무서운놈일줄은 몰랐다. 그냥 광고뜨길래 닫고 작업계속 했었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부팅이 안되었다. 첨엔 애드웨어때문인줄 몰랐는데 나중에 깨닫고 보니 애드웨어때문이었던거 같다. 

  덕분에 또 여러가지를 배웠지만 아무쪼록 해적사이트나 건전하지 않은 사이트는 방문하지 않는것이 상책이고 애드웨어가 뜨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혹의 나이에 사귄 여친...그리고...헤어짐...  (0) 2015.12.09
낮은 산이라도 얕잡아 보지 말라고!!  (0) 2015.07.28
몸살  (0) 2015.03.15
문학치유라고...??  (0) 2015.03.14
꼴딱 지샌 밤  (0) 2015.03.13


설정

트랙백

댓글

몸살

잡담과일상 2015. 3. 15. 17:28


몸살


몸살이 났다. 하는 것 없이 가방메고 왔다갔다 매일 한게 그래도 운동은 되었던 모양이다. 몸이 으스스하고 움직이지 못할거 같아 밖에있다가 집에와서 하루 쉬었다. 어제쉬고 오늘아침도 그리 개운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았겠거니하고 나갔는데 웬걸 불안하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범어사가서 기도를 드리고 나오는데 훨씬 나은거 같았다. 걸어 내려오는데 점점 피곤이 몰려온다. 안될거 같아서 다시 집으로...오자마자 누워서 잤다.

몸살이 나쁜게 아니라고 한다. 몸의 나쁜 기운을 몸살을 통해 모두 배출함으로해서 다시 몸이 정화가 된다고 한다. 그런의미에서 몸살은 자주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안아픈게 더 좋은게 아닌가 싶다. 몸이 아프니 마음까지 짜증이 불쑥불쑥 올라온다. 이게 어디서 오는건가보면 다 나에게서 나온건데 왜 자꾸만 남탓을 하고 남을 원망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 몸살로 3가지 교훈을 얻었다.


생각 - 쉬어라!

몸 - 놀아라!

마음 - 참지마라!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낮은 산이라도 얕잡아 보지 말라고!!  (0) 2015.07.28
아~ 무서운 애드웨어ㅡㅡ;  (0) 2015.04.18
문학치유라고...??  (0) 2015.03.14
꼴딱 지샌 밤  (0) 2015.03.13
해탈???  (0) 2015.03.12


설정

트랙백

댓글

문학치유라고...??

잡담과일상 2015. 3. 14. 11:47


문학치유라고...??


우연히 문학치유에 대해 검색하게 되었다. 글쓰기로 치유한다는 얘긴데 인터넷 뉴스에 나와있는걸로 봐서 약간은 유명한 거 같긴 한데...경험상보면 글쓰기로 치유한다는 말이 거짓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글로 마음을 표현하다보면 카타르시스라고 하는 마음의 정화가 일어나는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그전에는 힘들고 하면 그냥 참고 견뎠는데 이제는 글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근데 하루이틀 쌓인게 아니라서 글로 적을려면 엄청나게 많이 써야 할거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써다보니 이것도 생각나고 저것도 생각나고 그때는 내가 왜 그랬을까 그런 것도 알게되고 좋은거 같다.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이 아무쪼록 글쓰기로 상처에서 치유가 일어나고 삶의 행복의 다시 찾을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무서운 애드웨어ㅡㅡ;  (0) 2015.04.18
몸살  (0) 2015.03.15
꼴딱 지샌 밤  (0) 2015.03.13
해탈???  (0) 2015.03.12
오늘은 뭐했니?  (0) 2015.03.08


설정

트랙백

댓글

꼴딱 지샌 밤

잡담과일상 2015. 3. 13. 19:24


꼴딱 지샌 밤


어제 어머니랑 치과갔다가 기다리는 동안 들런 커피숍에서 먹었던 커피가 문제였다. 보통 9시쯤에 잠을 청하는데 10시가 되어도 멀뚱멀뚱이다. 11시,12시...도저히 안되겠다. 밖으로 나가서 상황을 보니 어머니또한 잠을 못 주무신다. 역시 커피였다! tv를 켜고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았다. 오늘따라 재밌네~ 아무튼 보고 있자니 어머니는 잠이 드셨다. 나는 아직도 잠이 안온다. 방에 들어와 누우니 상기되는 느낌이 들면서 몸이 잠을 잘 생각을 안하고 자꾸만 깨어난다. 스마트폰을 만지다가 유투브 영화보다가 컴퓨터하다가 이래저래 하다 시간 3시30분! 이대로는 안되겠다. 새벽기도를 해야하는데...잠을 다시 청했다. 조용한 노래를 틀어놓고 억지로 잠을 청했다. 1시간 지났을까...그동안 노래소리를 인식못한거 보면 잔거다. 다시 1시간 더자고 2시간 잤다. 5시30분에 일어나서 사불을 하고 지장기도를 하려는데 맘이 불안하다. 그냥 더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시30분까지 잤다. 지장기도를 하고 밥을 먹고 외출을 했다. 오늘 총 잔시간은 3시간가량...그것도 선잠...몸도 마음도 만신창이였다. 뭐 하루 좀 밤샜다고 그러냐고 할것이다. 근데 나한테는 큰문제였다. 금화사가서 기도를 잠깐 드리고 다시 나와서 집으로 다시 들어왔다. 잠을 청했다. 3시간가량 더 잘수 있었다. 훨씬 괜찮아졌다.

  역시 사람은 잠을 자야하는가 보다. 잠을 제대로 안자니 짜증과 화가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법주사에서 잠을 제대로 안자서 그렇게 화가 많이 났던건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는 억지로라도 잠을 넉넉하게 자야 겠다고 생각했다.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살  (0) 2015.03.15
문학치유라고...??  (0) 2015.03.14
해탈???  (0) 2015.03.12
오늘은 뭐했니?  (0) 2015.03.08
금정구청 요가 두 번째 시간  (0) 2015.03.07


설정

트랙백

댓글

해탈???

잡담과일상 2015. 3. 12. 19:32


해탈???


수행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사는게 수행이니 이것도 수행의 하나가 아닐까싶다.

오늘 오전에 병원에 갔다왔다. 의사선생님과 현재의 고민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서로 이야기를 하는 중에 해답이 나왔다. 문제는 그대로 실행하는데 있는듯 했다. 병원을 나와서 바로 실행해 보았다. 아! 그동안 내가 왜 이걸 몰랐을까! 말로는 많이 듣고 글로도 많이 읽었는데 이렇게 간단한 것을 왜 그토록 몰랐단 말인가!

흔히 진리는 단순하다고 했던가. 해탈도 어떻게보면 굉장히 단순할 수도 있겠다싶다. 오쇼는 말했다. 쉬운게 옳은거라고...이렇게 쉬운것을 그냥 마음한번 풀면되는 것을...

오늘 처음으로 병원다니면서 해결되는 일을 경험했다. 그동안은 선생님이 해결책을 제시해도 내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었다. 이렇게 해보세요~하면 네해놓고는 핑계를 대곤했다.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다른책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 다른 스승들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했다는 등등...

  그러나 오늘은 해결책을 100% 받아들였다. 아니 받아들여졌다. 그만큼 내마음이 비워졌다고나할까~ 아무튼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문제였지만 해결을 하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고 날아갈거 같다.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학치유라고...??  (0) 2015.03.14
꼴딱 지샌 밤  (0) 2015.03.13
오늘은 뭐했니?  (0) 2015.03.08
금정구청 요가 두 번째 시간  (0) 2015.03.07
봄비 내리는 아침에  (0) 2015.03.06


설정

트랙백

댓글

오늘은 뭐했니?

잡담과일상 2015. 3. 8. 19:19


오늘은 뭐했니?


오늘은 일요일...아침일찍 알바갔다가 1시간동안 알바하고 범어사로 향했다. 가는길에 왼쪽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몇 번을 쉬었다. 가면서 생각하니 법륜스님의 스트레스 참지말고 풀고살라는 법문이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아침부터 자꾸만 짜증이 난다. 범어사 도착해서도 내가 왜 여기까지 와야하나 가까운데도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범어사에서 기도하기는 걸른거 같아 옆에 청년암에 갔다. 역시나 자리가 없다. 일요일이라 법회가 있는 모양이다. 화장실에 갔다. 아니...재래식이다. 왠지 안어울린다. 산속에 있지만 그래도 도심과 얼마 안떨어져 있는데 다른 암자나 큰절은 다 현대식 화장실인데 여기는 왜 재래식으로 그대로 놔뒀을까...

암튼 나와서 시간이 되어서 밥먹으로 갔다. 11시30분이라 줄을 서 있는데 웬걸 40분이 지나도 배식할 생각을 안한다. 증상이 올라온다. 열이 올라오고 두통,가슴두근거림,조급증등이 올라온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잘 줄을 서 있다.

12시10분이 되어서야 배식이 시작되었다. 비빔밥먹고 바로 버스를 타고 두실에 있는 금화사로 왔다. 오늘부터 천배기도를 다시 드리기로 마음먹어서였다. 아침에 100배는 했고 900배남았는데 400배정도 하고 나니 초콜렛이 먹고 싶었다. 참지말라는 법문이 생각나서 바로 사러 갔다. 그 자리에서 반을 먹고 다시 절 시작...천배를 채울때까지 몇 번이나 힘들때마다 참지 않았다. 대신 조금씩 쉬어주었다. 천배를 마치니 2시간이 걸려있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오랜만에 스몰빌을 봤다. 시즌10-6화였는데 나름 재밌었다.

  오늘하루도 이렇게 보냈다.

'잡담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꼴딱 지샌 밤  (0) 2015.03.13
해탈???  (0) 2015.03.12
금정구청 요가 두 번째 시간  (0) 2015.03.07
봄비 내리는 아침에  (0) 2015.03.06
알바 첫시간  (0) 2015.03.05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