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책소개 2011. 12. 4. 22:29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로버트 서먼 지음/박미경 옮김
312페이지/12,000원
출판사 : 한겨레신문사


행복에 대해서 생각했을때 선택한 책입니다. 내용은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약간 딱딱한 내용이었던거 같습니다. 예시가 별로 없어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자 그럼 책내용을 소개해볼까요.


현대문명에 지친 당신을 행복의 '순례여행'으로 이끄는 초대장
완벽한 깨달음이란 평온한 '무아'의 상태를 뜻하는가, 수많은 존재가 고통 속에 있을 때 '깨달음'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모든 존재는 이미 수없이 생을 거듭했고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가,
연속적인 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우리는 우리의 전생과 후생의 존재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가, 이
생에 끼친 전생의 영향 그리고 현생이 다음 생에 끼치는 영향을 자각할 수 있을까.
현대 과학조차도 여전히 의식이 무엇인지, 의식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의식의 완전한 본질이 무엇인
지 확실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기쁘게도 로버트 서먼 교수는 한결같은 열정과 재치로 이런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 달라이 라마의 '추천의 말'에서
- 뒷표지에서


-서문중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행복한 휴가'가 가능하다고 분명히 일러주고 싶다.
한편에는,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핸드폰과 마감일과 온갖 압
박에 시달리는 삶이 있다. 다른 한편에는 자유롭고 제한이 없는 복된
삶, 지혜와 타고난 목적이 성취되는 삶이 있다. 어떤 삶을 택하겠는가?
여러분에게 알려줄 멋진 소식이 있다. 지금 함꼐 나누려는 통찰을 얻기
위해 여러분이 산꼭대기에 올라가 수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잘 짜인 일정표에 따라 도를 닦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면 언젠
가는 수동승이나 열정적인 명상가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날 수도 있다. 그
러나 뉴욕처럼 분주하고 스트레스가 가득 찬 곳에서도 나는 아주 기쁘
게 집중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니르바나의 광활함, 행복한 휴
가에 대해 토론할 수 있으며, 완전한 평화와 희열의 오라(aura)를 즐길
수도 있다. 여러분 역시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렇게 할 수 있을 때 복된 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내딛는 것이다. 그것
이 내가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다.


-목차-
서문_ 무한한 삶으로의 초대
행복한 휴가 / 자신의 삶을 변형하기 / 나만의 명상 장소 만들기 / 정신적인 공간 마련하기

추천의 말 | 달라이 라마

1. 지혜_ 나는 너의 일부이고 너는 나의 일부이다
무야: 나는 모든 존재의 일부이고, 모든 존재는 나의 일부이다 / 습관과 관성에서 비롯된 자아관
수련: '자아' 찾기 / 깨달음의 완성

2. 베풂_ 비우면 비울수록 채워진다
끝없이 주기 / 우리는 영원히 만족할 수 없다 / 수행: 베풂의 명상
실천: 무조건 내주는 습관을 어떻게 키울까 / 소비주의 변형하기

3. 정의_ 열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 뒤집기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 안과 밖에서 끝없이 소용돌이치는 불의 / 수행: 명상은 '진화적 행위'다

4. 인내_ '자아' 감옥 깨뜨리고 '인내' 갑옷 입기
자아 몰두의 위험 / 화는 결코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 / 수행: 인내라는 갑옷 입기
실천: 사소한 일상의 불편을 받아들여라

5. 창의성_ 가장 파괴적인 습관, 자기혐오 넘어서기
일원론: 완전함과 불완전함은 동시에 존재한다 / 자기혐오는 가장 파괴적인 습관이다
실천: 창의성 요가 / 수행: 정중함이 깃든 태도

6. 선(禪)_ 선(禪)이라는 향료로 삶을 치유하고 다시 태어나기
자아 망각의 세계 / 집착은 스트레스를 낳는다 / 실천: 선정(禪定) / 수행: 일상에서 선 수련하기
순응주의 변형하기

7. 무한한 삶의 예술_ 다른 모든 존재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다
만다라, 영감으로 가득한 자아 창조의 세계 / 우리는 모두 비겁하다 / 실천: 자아 창조
수행: 보살 되기

옮기고 나서
- 네이버에서


* 본문내용

사회가 변화하여 삶의 정황이 변하면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라 간주했던 생활방식 역시 변한다. 그러므로 다수를 위한 최고의 선을 이루기 위해 고안됐던 윤리와 도덕도 언젠가는 그 효율성을 잃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따르는 계율이 있다. 이 계율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다. 이러한 계율과 행동지침은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윤리와 도덕의 본질적인 근거이며 궁극적인 목적인 올바름으로서의 정의다. 그러므로 계율과 행동지침은 오직 ‘생명 있는 모든 존재’를 행복으로 이끌고자 하는 정의의 순수한 자비로움과 정의의 이바지성에 입각한 것이어야 하며 그것을 실현할 때만 지속될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모세가 ‘눈에는 눈으로’라는 계율을 내놓았을 당시에는 이 계율로 인해서 현저하게 폭력이 줄어들었다. ‘눈에서 눈으로’라는 계율이 없었다면 눈을 잃은 사람은 복수심으로 상대편의 목숨을 빼앗았을 것이다. 또는 종족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상대 종족을 말살했을 것이다. 석가가 살아 있던 인도나 예수가 살았던 팔레스타인 지역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복수심을 자제할 능력이 있었다. 당시의 인도나 팔레스타인은 도시화된 사회였기 때문에 개인이 법을 집행하거나 직접 복수하는 행위는 너무 위험한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눈에는 눈으로’라는 계율이 지속될 정당성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인류의 위대한 두 스승은 폭력을 비폭력으로 대하라고 가르쳤던 것이다. 이와 같이 어떤 정황에서는 타당했던 계율이 다른 정황에서는 해악이 된다. 그러므로 윤리와 도덕은 사회가 진화하면서 사회의 정의에 입각해 다시 세워져야 한다. --- p.120 '열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 뒤집기' 중에서
- 네이버에서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자아를 찾으려는 집중적이고 명상적인 추구 과
정에서 거치는 단계였다. 나는 열린 무아를 기억하기 위해 이 명상에 들
어가기를 좋아한다.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내 자신이 자유임
을 기억하는 일은 정말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무한이라는 느낌
을 나는 즐겨 누린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할 수 없는
영역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자아'가 개별적이고
고정적이며 절대적인 존재로 느껴질 때마다 언제든 그것을 무화시켜야
한다. 없음이 우리의 최종 목적이 아니라 무아를 깨닫는 것이 이 명상의
목적이다.
- 59페이지
* 위빠사나도 무상,고,무아의 삼법인을 깨닫는 수행입니다. 지금 세속의
명상들은 이런 법을 깨치는게 아니라 건강하고 스트레스 덜 받는 쪽으로
향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궁극적으로 법
을 깨닫는 쪽으로 공부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무한한 삶의 생활양식에서 가장 탁월한 점은, 자기 스스로가 타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무한한 자원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
들은 우리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환경, 나라, 성, 인종, 국가,
마을, 우리가 속한 클럽, 집, 정원, 가구, 보석, 돈 ,의복, 신, 책, 이름,
친구, 친척, 가족, 몸, 말, 정신, 기억, 나라는 사람,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등등 어느 것 하나 자기 것이라고 할 게 없다. 살다 보면 손 안의 것은
전부 빠져나가고, 죽음이 오면 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린다. 모든 것은
변한다. 잃었던 모든 것 또한 다시 갖게 된다. 모든 사람들, 모든 존재와
물상, 심지어 상황도 다시 만난다.
* 모든 것은 무상입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변합니다. 돈도 있었
다가 없었다가 하지요. 우리 얼굴도 바뀝니다. 몸도 바뀌지요. 그러나
얼굴과 몸의 바뀜은 급속하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잘 깨닫지 못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계속 변합니다. 이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것은 괴로움이며 항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삼법인이지요. 무상,고,무아.


  최근에 미국에서는 소박한 운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점점 많은 사람
들이 전통적인 소비주의를 거부하고 있다. 현대인의 삶에 가득 찬 압력
과 불만족에 염증을 느껴 자신의 문제에 대한 답을 상품에서 찾기보다
는 요가와 명상, 단순한 공동체적인 삶과 대체의학, 그리고 영성에서 찾
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다른 사람들처럼 먹고 자고 마시고 입으라고
요? 고맙지만 사양하겠어요." 정말 긍정적인 신호다. 영적인 혁명이 시
작되고 있다. 베품을 수행하면서 우리는 이에 공헌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들이 가진 것을 더 많이 나눌 수 있고 소비 중독을 약화시킬 수 있
으며 우리 사회가 진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
- 111페이지


  여러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사람들과 관계할 때 취할 수 있는 기술적
인 방법은 많다. 산티데바는 '깨닫는 삶으로 들어감'의 '깨어 있음'의
장에서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깨어 있는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앞을
볼 때마다 이유 없이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다니지 말며, 눈에 들어오
는 모든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라. 아름다운 것에 시선이 멈추어도 그
것을 갖고 싶어 하지 마라. 아름다운 것을 소유한 이가 지닌 기쁨에 동
참하여 함께 즐거워하고, 그것을 바라본 즐거움을 모든 깨달은 존재에
게 헌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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