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녹취록/신행365일 2012. 6. 13. 21:52


  안녕하십니까?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대반열반경에 나오는 말씀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연따라 생긴 것은 바뀌고 변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막을수도 없느니라. 한번 모인것은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이니 이 몸또한 내소유가 아님을 알라."

 

  사람이든 사물이든 세상에 한번 생겨난 이상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없고 사라지지 않는 것이 없다는게 부처님께서 발견하신 이 세상의 이치지요. 그런데 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불자라고 해서 뭐 딱히 다른것도 아니거든요. 늘상 들어서 익히 안다고 하면서도 좀처럼 실감하지 못하면서 사는 것이 바로 이 무상의 진리가 아닌가 싶어요. 얼마전에도 아는 불자님들이 몇분 모인 자리에서 그런얘기가 나왔어요. 사실 저의 나이 정도 되면은 몸이 되든 마음이 되든 온전한 건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꼭 내일이 아니더라도 한집걸러 한집정도는 늘 우환이 있게 마련입니다. 남편이 됐든 부모가 됐든 오랜세월을 함께한 가족 한사람이 병이 나게 되면은 다른 건강한 가족들 역시도 물심양면으로 어렵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연세 지긋하신 불자님 한분이 그러세요. 아이고 사람은 늙고 병들면 빨리 죽어야지 오래 살아봐야 가족들 고생이야. 처자식은 무슨 죄가 있어서 맥이랴 치우랴 씻기랴 그 고생을 시키냐구. 네 하하 세상일이 모 내 마음먹은대로 되어지던가요. 원하지 않아도 해야하고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것이 인생살이 아닐까요. 나만은 아닐거라는 생각, 나만은 예외일거 같은 착각. 글쎄요 이런 눈먼 착각때문에 인심은 더 팍팍해지고 삶은 더 고통스러워진다고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한번 새기시면서 세상과 이웃을 거울삼아 나를 비추는 지혜롭고 자비로운 보살이 되시길 바랍니다.

 

  "인연따라 생긴 것은 바뀌고 변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막을수도 없느니라. 한번 모인것은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이니 이 몸또한 내소유가 아님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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