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녹취록/신행365일 2012. 7. 4. 21:37


 

  안녕하세요?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유교경에 나오는 말씀 들어보시겠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소의 힘이 얼마만한가를 헤아려 너무 무거운 짐을 지워 그 힘을 다하게 하지 않는다."

  대지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노벨 문학상의 작가 펄벅이라는 분이 계시죠. 이분이 60년대에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했을때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요. 기차를 타고 한국을 여행하던 중에 우연히 창너머로 소달구지를 끌고가는 한 농부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죠. 그런데 의아하게 여긴것이 소달구지에만 짐을 실은 것이 아니라 그 소를 끄는 농부의 지게에도 짐이 실려 있더라는 것이죠. 그렇다고 달구지에 더 실을만한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미국인의 상식으로는 소달구지를 두고서 구태여 자기등에 까지 짐을 지고가는 농부의 심중이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저 농부는 왜 소를 두고 저렇게 힘들게 짐을 지고 가죠? 물었다는데요. 아 소가 너무 힘들까봐서 거들어주는 겁니다. 라는 수행원의 설명이 그랬다죠. 이 한장면으로 나는 한국에 와서 볼 것을 다 보았습니다. 네 그후로 한국을 향한 그녀의 사랑이 지극했다고 전해지는데요. 글쎄요. 바로 이런 마음 아니겠습니까? 나혼자 좋자고 남이야 죽든살든 아랑곳 없는 태도 나만 잘되면 좋고 남은 잘되면 큰일나는 줄 아는 놀부 심보 내이익을 위해서는 남에게 해가되고 상처가되도 괜찮다는 착각 세상사는 이치로 보아도 선인들의 지혜를 통해서도 괜찮지 않다 하는 것이 오랜경험끝에 얻어지는 삶의 지혜 아니겠습니까? 혼자보는 아름다움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네 오늘 신행365일 유교경의 말씀 다시한번 새기시면서 모두는 한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는 사실 잊지말고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소의 힘이 얼마만한가를 헤아려 너무 무거운 짐을 지워 그 힘을 다하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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