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 (우란분절)의 의미는 무엇인가?

불교와마음공부 2014. 7. 23. 21:14


백중 (우란분절)의 의미는 무엇인가?

백중은 불교의 5대 명절중 하나입니다

 백중은 부처님 당시부터 음력 7월 15일은 하안거를 마친 스님들이 많은 대중들 앞에서 안거 수행 결과를 고백 하시는 날이었습니다

그때 부처님의 제자인 목련존자가 신통이 열려 살아 생전 죄를 많이 짓던 어머니가 지옥에 빠져 고통받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련존자가 깜짝 놀라 부처님께 이 사실을 말씀 드리니 부처님은 너의 어머니가 죄가 너무커서 네 혼자 힘으로 구할수 없으니 시방성승의 위력을 빌어 어머니의 고초를 구하여 혜탈게 하라고 하시어 목련존자가 지옥에 빠진 어머니를 구제 한것에서부터 비롯 되었습니다

이처럼 목련존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하여 칠월 보름에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린 것을 본받아 자신의 조상님들 성불을 기원하는 의식의 날로 백중을 맞이 하고 있는것입니다.

 

우리 중생들은 한평생 때론 알면서 악업을 짓기도 하며 때론 잘 알지 못하여 악업을 짓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악업의 무게는 이루 말할수 없는 삶의 무게로 남게 됩니다

이 죄의 업장을 녹이는 날이 바로 백중이 가진 기도의 의미입니다

백중 기도는 부모에게 지은죄를 참회하며 불은의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며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날입니다

이 기도 공덕으로 업장소멸과 선망조상의 천도, 태중 낙태영가의 왕생극락을 보장 받는 것입니다 


백중을 또한 우란분재 또는 우란분절 이라고도 합니다

인도어에서 유래된 말로 우란분 이란 말과 재 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한문으로 번역 하자면 도현 이란 말로 해석되며 거꾸로 매달렸다는 뜻으로 고통이 가중 되어 있다 라는 말로 받아 들이면 될 듯 합니다 지옥의 삶을 표현 한 말로 지옥의 삶이야 말로 거꾸로 매달려 살아가는 것처럼 그 고통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백중 기도는 매우 지독한 고통을 받고있는 지옥 중생들을 위하여 성대하게 치루어지는 불공으로 지옥 아귀 축생등 삼악도에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중생들을 위하여 극락왕생과 부처님의 바른법을 알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날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살아 생전에 열심히 불법 공부하시고 참회 하시어 내 천도재는 살아 생전에 내 스스로 짓는다 고 생각 하십시오 또한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 이웃에게 베푸는 보시, 스님네께 공양하는 것은 내가 전생에 지은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우란분절

▣ 주제풀이

백중(伯仲) : 음력 7월 보름날을 백중(百中ㆍ百衆), 백종(百種), 중원(中元)이라고 함. 중국과 우리나라 등에서는 축일(祝日)로서 하루를 즐겁게 보냄. 일년을 상원ㆍ중원ㆍ하원으로 나눌 때 일년 3백 65일 중 가장 가운데 날을 잡아 중원이라 함. 백중은 농사지은 과일 등 백여 종(種)을 공양 올린다는 뜻으로 전해짐. 그러나 이 날의 의미는 불교에서 유래된 행사로 인해 풍속의 날로 정해진 의미가 크다고 봄. 즉 백중은 대중 앞에 허물을 말하여 참회를 구하고, 하안거 해제를 마치고 절에서 재(齋)를 올리는데 근원하고 있음. 우란분회(盂蘭盆會)에서 연유됨

우란분회(盂蘭盆會, Uiiambana) : ‘거꾸로 매달린다’는 의미, 하안거의 끝날인 음력 7월 보름날에 행하는 불사.

목건련(目犍連) : 부처님 10대 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신통제일이라 함. 목갈라나ㆍ목가략자ㆍ목련이라고도 함.

아귀도(餓鬼道) : 3악도의 하나, ‘도’는 길의 뜻. 아귀될 업인(業因)을 지은이가 갈 길. 곧 아귀세계.

예수재(豫修齋) : 죽은 후에 행할 불사를 생전에 미리 닦는 재. ‘관정수원왕생십력정오경’에는 ‘사부대중들이 이 몸


이 무상할 줄 알고 부지런히 닦아 보리도(菩摛道)를 행하려거든 죽기 전에 미리 삼칠일(三七日)을 닦되 등을 켜고 번을 달고 스님네를 청하여 경전을 읽고 복업을 지으면 한량없는 복을 얻으며 소원대로 과보를 얻는다’ 고 함.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豫修十王生七齋儀纂要) : 송댕 대우가 지음. 조선 효종 7년(1656) 영암군 도갑사에서 개간함.

 

▣ 예화

아귀도의 문을 열다

부처님 제자의의 한 사람으로써 훌륭한 수행으로 도를 증득한 목련은 천안(天眼)으로써 우주의 모든 현상을 꿰뚫어 볼 수 있었다. 효심이 지극한 목련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천상과 인간계를 두루 살펴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보이지 않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지옥계를 살펴보았다. 이 어찐 일인가? 모친이 아귀도에 떨어져 고통을 받고 있음을 보았다. 그 형상이 어찌 흉측한지 입에 담기조차 끔찍했다. 몸은 마를대로 말라 비틀어진 것이요,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해서 음식을 먹기가 어려웠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 차지 않아 늘 배가 고파 괴로운 표정이었고 먹을 음식도 없었다. 목련존자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이 아프고 차마 볼 수 없는 형극을 오랫동안 보기가 송구스러웠다. 생각 끝에 많은 음식을 마련하여 신통력으로 아귀도에 내려갔다. 그리고 아귀가 된 어머니 앞에 음식을 내놓고 드시도록 권했다. 배가 고파 허기진 모친은 음식을 대하자 달려들어 먹으려 했으나 그녀의 입에서 불길이 솟아 그 많은 음식물을 순식간에 태워 버렸다. 그리고 모친은 자신의 아들을 알아보지도 못했다. 목련존자는 찢어지는 듯한 가슴을 부여안고 아귀도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목련은 침통한 마음으로 부처님 앞에 나아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돌아가신 저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3십3천과 인간계를 두루 해메인 결과 아귀도에서 고통 받으시는 어머니를 뵐 수 있었습니다. 하도 안타까워 음식을 장만해서 바치었더니 입에서 불깃이 솟아 다 숯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어떤 과보로 그리된 것입니까? 그리고 제가 신통력으로써 다른 아귀의 인과는 훤하게 알면서 어찌하여 제 어미의 인과는 볼 수가 없는 것입니까? 자비를 베풀어 일러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목련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묵묵히 계시다가 말씀하셨다. 

“목련아,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너의 어미는 이 세상에 있을 적에 출가사문을 비방하고 미신을 믿으며 축생들을 죽여 귀신에게 바치는 등 바른 법과 인과를 믿지 않았을 뿐더러 이웃의 많은 사람들을 삿된 길로 이끌어 들인 죄로 아귀보를 받게 된 것이다. 다른 아귀들을 보면서 너의 어머니의 인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모자의 정이 앞서서 너의 눈이 흐려졌기 때문이다.”

세존의 말씀을 들은 목련존자는 더욱 목이 메었다.

“세존이시여, 그렇다면 제 어머니를 아귀도에서 구해 낼 신묘한 법은 없겠습니까?”

“목련아! 네 어머니의 죄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네가 비록 도력이 있고 신통력이 있다고 하지만 그 죄업을 대신하거나 구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삼보를 비방한 죄는 어찌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너의 측은한 마음을 헤아려 내 한 가지 법을 일러주겠다. 시방(十方)의 출가 대중에게 지성으로 공양을 하라. 그러면 삼보를 공양한 공덕의 힘으로 네 어머니의 죄는 가벼워져서 아귀도는 면하게 될 것이다.”

“하오면 언제 어떤 방법으로 대중 공양을 올리면 되겠습니까?”

절망과 슬픔에 쌓였던 목련은 한 가닥의 빛을 보는 것과 같았다.

“부모 형제의 곁을 떠나 대도(大道)를 성취하기 위해 출가한 사문들이 정진을 풀고 자유로운 수행으로 들어가는 날인 7월 보름날 진수성찬과 신선한 과일들을 정성껏 마련하여 많은 사문들에게 공양하면, 그 공양으로 일곱생 동안의 부모와 현세의 부모들이 모든 재앙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 악도에 떨어졌더라도 악도를 벗어나 천상이나 인간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 그뿐 아니라 현세의 부모들은 의식이 넉넉하고 장수하며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 묘법을 들은 목련은 기쁘기 한이 없었다. “자비하신 세존이시여, 감사합니다. 세존의 가르침대로 7월 보름날 정성으로 음식과 과일을 장만하여 시방의 부처님께 공양하겠나이다.”

이리하여 목련은 7월 보름날을 기다렸다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공양을 올렸다. 그리고 관하여 본즉 그의 모친은 그날로 아귀도를 벗어나 고통의 옷을 벗고 있었다. 그로부터 불교에서는 7월 보름날 우란분철의 행사를 지켜오고 있다.

 

저승에 다녀온 임금

유사국의 병사왕은 15세에 등극하여 25년 동안 성과 열을 다하여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儀)를 49회나 열었다.

그러나 갑자년 12월 8일 한밤중에 푸른 옷을 입은 한 저승사자와 누런 옷을 입은 저승사자 아홉이 대궐로 들이닥쳐 대왕의 이름을 마구 부르면서 “어서 가자”고 다그쳤다. 왕은 깜짝 놀라 어쩔 줄을 모르는데 저승사자들은 지체없이 왕을 데리고 가서 옥에다 가두었다. 왕은 명사(冥司)들에게 물었다.

“내가 즉위한 이래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되 나쁜 업을 행하지 않고 착한 일만 했는데 이제 무슨 죄업으로 이런 과보를 받게 되었는가?” 하면서 통곡을 했다.

이에 명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대왕께서 정성스럽게 명부시왕에게 49회나 공양을 올리셨으니, 우리들이야 어찌 대왕의 은혜를 저버릴 수 없지만 종관(從官)과 권속들은 대왕의 공양을 받지 못해 앙심을 품고 명부에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화가 생긴 것입니다.”

대왕이 다시 말했다.

“종관의 명목(名目)을 세상에서 몰라서 청하지 않았을 뿐이니 나의 죄만은 아니지 않소? 바라건데 명사께서는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종관들의 명목을 나에게 일러 주어 본국으로 돌려보내주신다면 세상에 널리 퍼뜨려 미혹한 무리를 널리 제도하겠습니다. 아울러 나 자신도 전에 못했던 법도를 갖추어 종관과 권속에게 낱낱이 공양하고 낱낱이 예배하여 유감없이 남은 목숨 다하기까지 존중 공경하겠습니다.”

이에 명사가 대왕의 원을 들어주니 종관의 명목이 널리 세상에 퍼지게 되었고 어리석은 무리를 깨우쳐 번갈아 예수재를 닦음으로써 지옥의 고통을 면하게 되었고 대왕 자신도 더욱 부지런히 10선(善)을 닦아 백십년이나 보위에 있다가 125세에 입적하였다.

 

▣ 요지

백중, 우란분절은 근래에 와서 일반인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명절이다. 그러나 결코 우란분절이 갖는 의미가 잊혀져서는 안 된다. 그것은 비록 진리를 깨달은 이라고 할지라도 부모님의 은혜를 저버릴 수 없는 것이요, 도 하나는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스스로 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스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은 승보에 대한 존경의 표시지만 이는 나아가 스스로 선을 행함으로써 그 업이 모든 중생에게 미친다는 의미도 된다. 이런 뜻에서 우란분절의 취지는 보다 널리 일반 사회에 확산되어 이웃을 돕는 ‘자비의 날’이나 또는 생존해 계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효도의 날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조상과 부모와 이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남아 있을 때 불교의 윤리관은 확립되겠기 때문이다.

'불교와마음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성염불 십종공덕  (0) 2022.02.10
천도재와 영가천도 기도법  (0) 2015.02.15
[부처님말씀] 2014년 3월 27일  (0) 2014.03.27
5정심관(5관법)  (0) 2014.03.25
[부처님말씀] 2014년 3월 21일  (0) 2014.03.21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