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염려증이란, 의사도 못 믿어… 치료법 있나?

건강일반/뉴스 2014. 3. 17. 21:47


건강염려증이란, 의사도 못 믿어… 치료법 있나?





누구든 인터넷에서 조금만 찾아보면 궁금한 의학지식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의학지식 수준이 높아진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는데, 정도가 심해 자신의 증상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를 건강염려증이라 한다.


건강염려증이란 근거 없이 자신이 큰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침이나 소화불량 같은 가벼운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암과 같은 병으로 확대 해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주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도 의사의 진단을 믿지 않는다. 또 의사에게 나름대로 의학적 용어를 사용하며 증세의 심각성을 설명하기도 한다. 정도가 심해지면 신체망상 수준까지 올 수 있으며 과반수가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건강염려증으로 진단한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대개 성격이 꼼꼼하고, 고집이 세며, 자신의 증상에 대해 메모를 하는 경향이 있다. 또, 자존감이 낮고 건강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보이며 신체감각에 예민하다. 정신과 의사들은 건강염려증 치료에 대해 환자가 현재 느끼는 두려움의 원인을 밝히고 자신의 신체가 아닌 다양한 대상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건강염려증 치료법은 인지치료와 행동치료가 있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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