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녹취



오프닝

  수학의 어려운 공식처럼 행복에도 공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공식을 이용해 풀어낸 행복지수. 이 행복지수로 행복한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그 나라는 바로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부탄이라고 합니다. 관광산업을 위해 눈에 불을켜고 사람들을 모으는 여느나라와는 달리 전통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관광객들의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나라. 가족,친구,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의 길이로 행복을 가늠하는 나라. 여러분의 행복지수엔 어떤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행복을 찾아보는 시간, 오늘도 함께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뜰앞의 잣나무

  사람들은 마음없이 살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마음없이 산다는 것은 어떤것일까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무 생각없이 살라는 것일까요? 그렇진 않죠. 사람은 어떤 것을 할때 그것을 보고 스스로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가 살아온 삶에 의해 결정한다는 것이 문젭니다. 내 마음에 좋은 것은 늘 좋게만 보이고 내 마음에 좋지 않은 것은 늘 좋지 않게 보입니다. 실제는 좋은 것도 그 전에 좋지않게 보면 오늘 이 순간 좋지 않게 보게 됩니다. 반대로 좋지 않은 것도 그 전에 좋게 보면 오늘 이순간 좋게 보게 마련입니다. 실상을 보지 못한다는 얘기죠. 그것은 내 마음에 이렇다 저렇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 생각에 끄달려 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내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이 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일체의 생각들을 모두 내려놓아 보십시오. 그러면 옳은 것은 옳게 보고 옳지 않는 것은 옳지 않게 보입니다. 내 속에 나를 조정하는 일체의 생각들은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이 아닌 것은 스스로 어떤 결정도 하지 못합니다. 이 아침 여러분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라는 사람은 지금 내 생각에 조정되고 있습니다. 기분이 별로 입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역시 지금 이순간 내 생각에 조정되고 있습니다.


명상의 시간

  사물을 바르게 보고자 노력합니다. 모습과 모양속에 눈 어둡지 않고 세상의 실체를 보고자 노력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전해지는 말들 내가 전하는 말 내가 전해듣는 말들이 바르게 듣고 바르게 전해지기를 노력합니다. 행여 내가 하는 말들속에 세상의 그릇된 것이 담기지 않고 세상을 맑히는 말이 되기를 노력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하는 일들이 바른 생각으로 만들어진 순결한 일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이렇듯 간절하게 세상을 향해 발원하는 또 하나의 모습을 찾고 있는 나는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진정 누구일까요?


클로징

  미국의 여류시인 브래도 스튜이스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봄도 그토록 즐겁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이 이따금 역경을 맛보지 않는다면 성공은 그토록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네 추운 겨울도 거뜬히 이겨낸 우리들 그 어떤 역경도 두려워하지 않겠죠. 아름다운 봄날 맞으시구요 저는 다음주 토요일 봄이 조금더 깊으지는날 여러분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부처님이 되실 맑고 향기로운 분들입니다. 여러분 부처님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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