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녹취록/신행365일 2012. 10. 14. 21:29


  안녕하셨습니까?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잡아함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처음으로 승려된 이처럼 수줍어하고 겸손하며 마음을 단속하고 태도를 바르게 하여 익숙한 일도 조심스럽게 하라."

  선가의 선문답으로도 유명한 불경속의 얘기가 있죠. 언젠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모든 부처님들이 모인 회상에서 법문을 하시게 됐는데요. 부처님의 법문이 끝나고 모두가 돌아간뒤에도 여전히 자리에 남아 깊은 삼매에 든 한 여인이 있었죠. 이를 의아하게 여긴 문수보살이 부처님께 여쭙니다. "어째서 이 여인은 법문이 끝났는데도 돌아가질 않습니까?" 부처님께서는 문수보살에게 직접 그 여인을 깨워 물어보라고 하십니다. 문수보살이라고 하면 보살의 상위단계중에서도 최상위단계라고 하는 십지보살의 단계에 이른 분이라고 하는데요. 이 여인을 깨울려고 온갖 시도를 다 해보지만은 이미 깊은 삼매에 빠진 이 여인은 꿈쩍도 하지도 않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세요. "그 여인을 깨울수 있는 유일한 자는 그 이름이 망명이라고 하는 초지보살 뿐이다." 과연 부처님말씀대로 망명보살이 나타나 손가락 한개를 튕기자 여인은 곧 깊은 삼매에서 깨어나게 되는데요. 네 여기에서 쉽게 풀리지 않는 큰 의문점이 한가지 생기죠. 어째서 보살가운데서도 최상이라는 십지보살인 문수보살이 하지 못한일을 겨우 보살의 첫단계라고하는 초지보살에 들어선 망명보살이 해낼수 있었을까요? 글쎄요. 돌이켜 아이의 마음이 되지 않으면은 천국을 보지 못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면은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 새기시면서 늘 처음보듯이 처음의 그 마음을 놓치지 않는 보살도를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으로 승려된 이처럼 수줍어하고 겸손하며 마음을 단속하고 태도를 바르게 하여 익숙한 일도 조심스럽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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