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했니?

잡담과일상 2015. 3. 8. 19:19


오늘은 뭐했니?


오늘은 일요일...아침일찍 알바갔다가 1시간동안 알바하고 범어사로 향했다. 가는길에 왼쪽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몇 번을 쉬었다. 가면서 생각하니 법륜스님의 스트레스 참지말고 풀고살라는 법문이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아침부터 자꾸만 짜증이 난다. 범어사 도착해서도 내가 왜 여기까지 와야하나 가까운데도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범어사에서 기도하기는 걸른거 같아 옆에 청년암에 갔다. 역시나 자리가 없다. 일요일이라 법회가 있는 모양이다. 화장실에 갔다. 아니...재래식이다. 왠지 안어울린다. 산속에 있지만 그래도 도심과 얼마 안떨어져 있는데 다른 암자나 큰절은 다 현대식 화장실인데 여기는 왜 재래식으로 그대로 놔뒀을까...

암튼 나와서 시간이 되어서 밥먹으로 갔다. 11시30분이라 줄을 서 있는데 웬걸 40분이 지나도 배식할 생각을 안한다. 증상이 올라온다. 열이 올라오고 두통,가슴두근거림,조급증등이 올라온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잘 줄을 서 있다.

12시10분이 되어서야 배식이 시작되었다. 비빔밥먹고 바로 버스를 타고 두실에 있는 금화사로 왔다. 오늘부터 천배기도를 다시 드리기로 마음먹어서였다. 아침에 100배는 했고 900배남았는데 400배정도 하고 나니 초콜렛이 먹고 싶었다. 참지말라는 법문이 생각나서 바로 사러 갔다. 그 자리에서 반을 먹고 다시 절 시작...천배를 채울때까지 몇 번이나 힘들때마다 참지 않았다. 대신 조금씩 쉬어주었다. 천배를 마치니 2시간이 걸려있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오랜만에 스몰빌을 봤다. 시즌10-6화였는데 나름 재밌었다.

  오늘하루도 이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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