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2012년3월4일)-법문,오늘의담마,수행문답

명상/위빠사나 2012. 3. 4. 21:23



1. 2012.3.4(일) 법문

* 무디따(기쁨) - 불평불만이 많고 남의 잘되는 것을 시기하는 사람들에게 맞는 수행
* 성냄 - 일반적인 성냄, 질투, 인색, 의심
* 질투가 무디따 수행을 하면 제일먼저 사라진다. - 질투는 뒤집어서 입는 옷과 같다.
* 모든 존재가 평등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망상을 많이 피우며 자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질투하는 것이다. 꿈을 많이 꾸는 사람,공포심을 많이 가지는 사람도 질투하는 성향을 가진 것이다. -> 능력이 자꾸 떨어진다. 스스로 어리석어진다. ->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 인간은 무능한 인간으로 태어난다.
* 무디따수행의 방법
- 기본적으로 자신이 기쁨을 느끼도록 하라 : 살아있다는 것, 부처님 말씀을 들을수 있다는 것, 자신이 훌륭하다고 생각
- 편견없이 보도록 한다 : 색안경을 끼고 좁은 의견으로 볼려고 하지 말라.
- 바르게 사유하는 버릇을 들여라.
- 몸과 마음이 건강하도록 만들어라.
-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을 떠올리며 그들이 성취한 행복으로부터 벗어나지 않기를 하는 마음을 계속 가질 것
- 애착,성욕을 일으키는 대상은 피해야 한다.
- 상대방의 아름다운 행위들,일들,장점들을 자꾸 떠올리고 단점은 무시할 것 -> 자기도 그렇게 되도록 해야한다.
- 서서히 대상을 늘려간다.
- 관계없는 사람들에게도 무디따를 한다.
- 모든생명에 대해 생명은 평등하다고 판단


2. 오늘의 담마

지금 이 순간에는 (레너드 제이콥슨) 


지금 이 순간에는
아무 것도 말할 게 없다.

마음이 말할 수 있는 건
오직 과거나 미래에 관한 것들뿐,

지금 이 순간에는
아무 것도 말할 게 없다
 
출처 : 보리수선원


3. 수행문답

묻고 답하기 - 느낌과 아는 마음은 함께 있습니다.

 < 질문 >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느낌으로 안다고 하셨는데 아는 것은 식온이 아닙니까?
느낌으로 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도통 이해가 안 됩니다.


< 답변 >

이곳은 수행에 대한 질문을 하는 곳이라서 이런 교학에 대한 것은 답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드려도 모르면 계속해서 같은 말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충분하게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오온에 대해서 충분하게 설명했는데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은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여겨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온은 항상 함께 있습니다. 그 중에 마음과 마음의 작용은 서로가 뗄 수 없는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마음이 있어서 마음의 작용이 있고, 마음의 작용이 있어서 마음이 압니다. 마음은 대상을 아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을 의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마음은 마음의 작용이 일으킨 것을 받아들여서 압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작용이 없으면 마음이 대상을 알 수 없습니다.

느낌과 아는 마음은 함께 있습니다. 보통 느낀다고 할 때 아는 마음은 생략됩니다. 기억한다고 할 때도 아는 마음이 생략됩니다. 의도한다고 할 때도 아는 마음이 생략됩니다. 일반적으로 느껴서 안다고 하지 않고 그냥 느낀다고 말할 때 항상 뒤에 아는 마음이 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기억한다고 할 때도 기억은 상온의 기능이지만 아는 마음은 생략하고 그냥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고 전부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자면 기억해서 안다고 말해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앞으로 수행을 해서 이해하도록 하기바랍니다. 충분하게 설명했어도 아직 이해하지 못한다면 선입관을 가지고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1월 24일 옹달샘 글은 “마음과 마음의 작용”에 대한 것을 올리겠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묘원 올림

출처 : 한국명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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