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법문을 듣고 수행하며...



법륜스님의 법문을 듣고 수행하며...


처음 내가 법륜스님의 정신장애에 대한 법문을 들었을때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더 생겼었다. 왜냐하면 그동안은 그것을 몰랐지만 그냥 내가 오해를 해서 어머니에게 화를 냈었는데 이제는 그 원인이 어머니에게 있다고 스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음구절이 중요했다. 그 원인은 어머니에게서 왔지만 어머니도 그때는 산다고 바빴고 또 그런 것을 만든것은 나자신이라는 것이었다. 내가 받은거지 어머니가 주신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다 이해가 갔다. 그러나 마음구석에서의 울림은 여전히 어머니탓이라는데 중점이 두어져 있었다.

그러다가 감사기도를 100일정도 하고 이제는 어머니께서 뭐라고 하셔서 많이 화도 안나고 해서 다시 그 법문을 듣게 되었다. 이제는 내가 지은거라는데 중점이 두어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객관적으로 내가 어머니를 원망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기도 하지만 내문제라고 생각을 해버리니 마음이 편했다. 내문제니 내가 해결하면 되는데 다른사람 문제라고하면 그 사람을 고치던지 해야하는데 그건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아직 덜어내야할 문제가 많이있다. 그러나 큰 문제는 해결이 된거 같다. 예전에는 어머니께서 무슨말만 하시면 화가 나고 몸이 떨리고 했는데 이제는 웃을줄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몸이 아프거나 힘들때는 약간 올라오는데 그럴때는 자리를 피하거나 자버린다. 이제 법륜스님의 말씀을 체험했으니 더욱 믿음이 가고 신심이 생겨 감사기도를 하루도 빼먹지 않고 할 생각이고 기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해나갈 생각이다. 나자신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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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우울증(마음의감기) 불안증을 가지고 봉사하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법륜스님의 우울증(마음의감기) 불안증을 가지고 봉사하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아침에 오랜만에 즉문즉설 동영상을 보았다. 오늘의 주제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년이 자신은 봉사를 하면서 평생을 살고 싶은데 불안한 심리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법륜스님은 평생 봉사하면서 명예와 돈,여자등을 얻으려한다는 것은 굉장한 욕심이라시면서 두가지를 당부하셨다.

 

1. 먼저 자립할것. 자기가 먼저 생존하고 나서 부모님이나 가족을 도울수 있으면 도우라는 것이다.

2. 뭐라도 한가지를 정해서 3년을 하루도 빼먹지 말고 그 시간에 할 것.(여기서는 108배)

- 왔다갔다하는 심리 극복, 하다가 그만두게 되는 심리 극복

학교든 직장이든 여자든 3년은 학교에서 쫓아내기 전에 그리고 직장에서 쫓아내기 전에 여자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다닐것(쫓아다닐것)


지금 나도 500배를 매일 하고 있는데 3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할려니 108배로 낮추었다. 일없는 날에는 500배를 하고 일있는 날에는 108배라도 할려고 한다. 그리고 할 것은 요가로 정했다. 요가를 3년동안 꾸준히 할 생각이다.

아침부터 좋은 법문 들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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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일이 없다? 일체유심조!



되는 일이 없다? 일체유심조!


오늘은 머피의 법칙인가가 참 잘 맞는거 같다. 직장을 구할려니 다 구했다고 하고 친구에게 하소연하려고하니 한친구는 전화번호가 잘못되었고 한친구는 전화기가 꺼져있다나...갑자기 되는게 하나도 없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마음을 바꾸어 다시 생각해보니 모든게 내마음의 장난이었다. 전부 하나의 사건인데 그것을 가지고 마음이 지어낸것이었다. 구할려는 직장이 찰수도 있고 전화번호가 잘못 저장되었을수도 전화기를 꺼놨을수도 있는데 해필이면 기분이 안좋을때 그런 사건이 일어나니 마음이 지어낸 것이다. 일체유심조. 모든게 마음이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음뿐 아무것도 없다고도 했다. 왜 다른사람들처럼 살려고 그 기준에 맞춰서 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일자리 없으면 안되나...돈없으면 안되나...꼭 일을해야 살맛나는 걸까...돈을 벌어야 행복한 걸까...노후걱정없고 걱정이 없어지는 걸까...모르겠다. 그냥 마음편하게 살고 싶은데 항상 뭔가에 쫓기고 불편한 마음으로 사는것 같아 안타깝다.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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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하지 말기



걱정을 하지 말기


나는 걱정이 참많다. 즉 생각이 많다. 이걸하고 있으면서도 다음에 할거를 생각하고 있고...여기까지는 좋다. 다음에 할게 생각이 안나면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멍하니 가만히 있어야 하나. 또 화가 날텐데...

근데 요즘은 좀 덜해졌다. 바로 그냥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고 끝나면 멍때리거나 다음 일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게 된것은 신경쇠약(집중안되는 것)이 어느정도 나았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

사실 나는 내가 블로그에 신경쇠약에 대한 글을 올려놓고도 반신반의했다. 절을 많이 해라. 몸쓰는 일을하고 생각을 하지마라. 푹자라. 저절로 낫는다. 나을려고 애쓰지 마라등등.

실제로 어느정도는(약 50%) 실천하고 있고 어느정도 나은 것 같다. 점점 그 정도를 높여 나가야 겠다.

신념, 즉 믿음이 있으면 뭐든지 오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 50%는 믿음이 생겼으니 100% 믿기로 하자. 믿는 자 그대에게 복이 있으리! 100%믿는자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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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유약함/분노조절장애



정신적 유약함/분노조절장애


언젠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보다가 ‘나약한 나’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거기 나오는 분의 이야기가 나하고는 별로 상관없게 느껴졌었는데 오늘 다시 글로써 읽고보니 내 이야기였다. 바로 나의 정신적 유약함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3천배기도를 하다가 중간에 그만둔것, 법주사 자원봉사가서 중간에 그만둔 것. 뭐든지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것,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또 시작하지만 다시 그만두고의 반복.

정신적 유약함은 바로 폭력성으로 드러난다고 한다. 물론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는 못한다 나의 경우에는. 왜냐. 약하니까. 그러나 그게 가장 만만한 사람인 경우는 다른거 같다.

자려고 누웠는데(기분이 별로였음) 어머니의 지나가는 잔소리 한마디에 왜 지금 일어나서 이 글을 쓰고 있는지가 그것을 잘 나타내 주는 것 같다. 그 한마디에 화가 머리까지 올랐다. 누워있을수가 없었다. 호흡을 세었다. 안되겠다. 글로 적어야 겠다. 그래서 적고 있다. 즉문즉설에 이걸 극복하는 법도 나왔었다.

1. 108배 100일, 200배 100일, 300배 100일 1년 부모님께 감사기도 할 것. 절하기 싫은 장벽이 오면 이를 악물고 극복할 것.

2. 혼자 하루나 이틀 등산이나 여행 갔다 올것.

3. 여건이 된다면 인도여행을 한달정도 갔다 올것(작은 경비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이 중에 나도 1년동안 300배하고 가능하면 천배까지 하고 여행을 다니는 걸로 자생력을 키우는 것으로 정했다.

  나 스스로가 이 정도로 약하고 그로인해 폭력적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나는 항상 남들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니에게서 받은 것이니 어머니께서도 약하시겠지. 내가 화를 낼게 아니라 더 따뜻하게 나와 어머니를 감싸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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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몸풀기부터~~



그냥 몸풀기부터~~




오늘은 노트북을 사러가는 날이라 일찍부터 3천배는 접고 그냥 몸풀기 정도로 2천배를 목표로 잡았다. 3시에 일어나서 7시까지 4백배를 하는데 무릎이 너무 시렸다. 아픈게 아니고 시렸다. 앉을때 일어설때 두 번 왼쪽 무릎이 시렸다. 아픈것도 못참지만 시린것도 정말 못 참겠었다. 마치 초등학교때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그런 소리를 듣는 느낌이었다. 아침을 먹고 동네위 무명사로 향했다. 6층 법당에 들어서니 아무도 없었다. 9시까지 역시 4백배를 하고 내려왔다. 총 8백배를 오전에 마치고 노트북을 가지러 하이마트에 갔다왔다.

점심을 먹고 다시 범어사로 고고~

지장전에서 들리는 요령소리...지장전에서 절하기는 늦었구나...다시 나한전,독성각이 있는 옆전각으로 이동. 독성각이 비어있다! 독성각에서 짐을 풀고 절을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1시. 3시까지 2시간동안 총 6백배를 해서 총 천4백배. 어제보다 2백배 적게 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몸풀기는 여기까지~ 내일부터 다시 3천배도전이다.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

1. 생각하지 말고 그냥한다.

2. 실패하면 다시 시도한다.

3. 성공할때까지 시도한다.

기도시작 이틀짼데 마장이 많은거 같다. 시작부터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고 노트북 구입이라는 또다른 변수가 있었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어떤 마장이 와도 극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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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



영가


  나는 영가를 믿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는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영가를 믿는다. 왜 그렇게 됐을까? 나는 환청이 들린다. 아주 고약하다. 많이 괴롭게 하기도 했다. 그래서 자비심은 커녕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무시하고 편안하게 보통사람처럼 살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마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소리는 더 살아났고 나는 이제 안되는건가 하는 체념가까이까지 갔었다.

  처음 이 병이 시작되었을때 일타큰스님의 생활속의 기도법이란 책을 샀다. 그때는 속속들이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이해가 간다. 영가천도 기도법이란 편에 나오는 영가에 대한 마음가짐. 나는 환청만 보고 이건 우리 할머니가 아니야, 우리 누나가 아니야 했는데 어쩌면 할머니와 누나가 자기를 봐달라고 하는 메세지가 환청이라는 형태로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이제는 환청보다는 할머니, 누나를 위해 기도를 하려고 한다. 광명진언을 외우고 3천배를 하고 경전을 읽어주려한다. 오래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계속 시도해 보려한다.

  

  여기 일타큰스님께서 말씀하신 영가를 위한 마음가짐을 소개한다.

  1. 영가도 중생이다. 정을 쏟고 마음을 주어야 한다.

  2. 자비심으로 대한다.

  3. 광명진언을 외우고 경전을 읽어줘라.

  4. 쫓아내려고 해서는 안되고 피안의 세계로 인도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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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배 첫째날 - 넘어졌다!



3천배 첫째날 - 넘어졌다!


  저번에 3천배 14일기도 할려고 했을때 너무 쉽게 생각해서 첫날부터 실패했었다. 오늘은 조금은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지장전가기전에 집에서 108염주 4회, 지장전에서 사시예불 들어가기전까지 6회, 사시예불관계로 절을 할 수 없어 나한전으로 옮겨 4회, 오전중에 총 14회를 했다. 28회까지 하면 3천배 조금 넘는데 절반은 온 셈이다. 

  이제 공양시간이다. 오늘은 고추장까지 주네~^^

  공양마치고 다시 지장전으로~ 그러나 사람들로 북적이며 꽉찼다. 방석놓을 자리가 없다. 다시 발길을 돌려 나한전에서 독성각으로~

  절을 시작했다. 오전부터 무릎이 문제였는데 혼자하니 업식이 발동한다. 무릎이 아파서 못하겠다. 부정적 생각때문에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앞으로 14번 더 남았는데 어떡할까? 도저히 불가능! 내일을 기약하자!

  결국 굴복! 내일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무릎보다도 내 마음이 자꾸만 생각에 끌려가 휘둘리는게 더 문제였다. 이게 업식인가. 죽을 각오로 하자고 한 건 어디갔나!

  그러나 안되는것 붙잡고 있어도 소용없잖나.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나. 1600배도 많이 했다. 내일부터는 오후까지 되든 안되든 절에서 살기로 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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