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님을 친견하다?



보살님을 친견하다?


영험록을 읽어보면 기도하다가 관세음보살님이나 지장보살님께서 단에서 내려오셔서 다기물을 마시라든가 아니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든가 해서 병이 나았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주로 기도중에 잠시 졸다가 이런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적혀있는데 이 말이 믿어지는가 모르겠다. 아직 그런 경험이 없어서 나도 믿기지가 않지만 나의 짧은 생각에는 부처님당시는 부처님말씀과 부처님자체를 믿고 따르는 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보살님들의 세계이고 그 보살님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몸을 나투시면서 또한 현증가피,몽중가피,명훈가피를 주신다고 한다. 그중에서 위의 경우는 몽중가피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도 지장영험록을 읽었는데 나도 몽중가피를 입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나 이미 나는 명훈가피를 입고 있는거 같다. 그동안 지은 죄를 생각하면 벌써 지옥문에 들어가야 할정도인거 같은데 아직 이렇게 잘 살고 있으니 이것또한 부처님과 보살님들의 명훈가피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된다.

오늘 읽은 내용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누구나 다급한 일이 있을때만 부처님을 찾는데 그러지 말고 평소에 열심히 기도하라는 내용이었다. 나도 이제 다급한 일은 어느정도 끝났지만 이제부터라도 평소에 더 열심히 기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급했을때 그때의 마음을 잊지 말고 앞으로 평생동안 이렇게 아니 이보다 더 열심히 기도를 해나가야 겠다고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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