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정신분열병 처방 2개월째



법륜스님 정신분열병 처방 2개월째


  2개월째 매일 500배이상하고 지장보살정근을 하고 있다. 어떨때는 2천배가량할때도 있다. 그러다 느낀점! 스님의 몸에대한 집착에 대한 법문이 생각났다. 몸에 병이 있는데 양의에서 특별한 진단이 나지 않으면 그것은 업병으로 싫어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어 수행을 해야 한다는 법문이었다. 3천배나 만배있을때 그냥 해 버리라는 것이었다. 내 병은 당뇨와 만성전립선염인데 쉬어야하나 위의 말씀대로 해야하나 많이 망설였다. 그러다 정신분열병으로부터 파생된 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정신과약을 먹으며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불안하니) 자꾸 먹었고 그로인해 당뇨가 왔고 정신이 놓인 상태에서 여러가지 자극을 못견뎌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만성전립선염이 온것 같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나도 그냥 해버렸다. 그러니 왠걸 정말 싫어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을줄이야. 이것은 이래서 싫고 저것은 저래서 싫고 마 다 싫은 것 투성이었다. 저사람은 얼굴표정이 왜저래. 옷차림은 또 왜저럴까. 왜 저렇게 시끄럽게 떠들지. 요즘 여자들이 노출의상을 입는게 싫어등등 주로 사람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 절을 하자 나는 절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왠걸. 정말 하기 싫어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럴때마다 하기싫은 마음이 일어날때 그냥 해버린다는 법문이 생각났고 그냥 해 버렸다. 그랬더니 앞에 싫어하는 것들도 점점 그저그렇게 변해갔다. 지금도 아직 싫은 마음이 많이 남아 있는거 같지만 그래도 나의 얼굴이 많이 펴진걸보면 예전보다는 좋아진것만은 확실한거 같다. 얼굴이 예전에는 웃으려고 해도 계속 찡그린 표정이었다. 지금은 찡그릴려고 해도 펴져있다^^

  시작한지 이제 2개월이지만 작년 10월부터 해왔으니 이제 10개월째 접어들어갈려고 한다. 3년작정으로 시작했으니 3년동안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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