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힘, 믿음의 힘



스승의 힘, 믿음의 힘


법륜스님 즉문즉설에서 질문하기 전까지는 내 나름대로 그냥 스님 법문을 보고 이렇게 하면 되겠다해서 했는데 직접 답변을 듣고 구체적인 지침을 받으니 천군만마를 얻은거 같다. 역시 스승이란 이런존재인가 보다하는 생각이 든다. 법륜스님을 알게되고 스승으로 모시게 된것이 정말 다행스런 일이라는게 오늘로 이틀째 절하고 걷기 염불하고 있는데 물론 그전에도 계속 하고 있었던 일이지만 절은 그래도 확신이 있었지만 걷고와 염불은 그렇게 확신이 없어서 약간 흐지부지 했었는데 확신이 생기니깐 이틀밖에 안했는데도 자신이 생긴다. 이대로 나가면 뭔가 이룰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희망이 보인다고 할까. 그러나 자만은 금물. 성급함도 금물이라고 늘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기억해야 할 거 같다. 그래서 성급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많은 정신분열병(현 조현병)환우들-이제까지 내가 지켜본-이 병원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의 병을 병으로 인식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나아야겠다는 의지를 일으키지 못하는게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뒤늦게 병원에서 병이다라고 할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전적으로 병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거 같다. 그러나 병원에서 말해주는 것이 이 병의 전부일까? 나는 병원다니면서 수백번도 더 무시하세요 라는 말을 들었다. 환청과 환시를 무시하라는 얘기다. 그런데 극도로 흥분된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의 충고나 말을 그대로 실천하리라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것이다. 마치 담배를 30년동안 피운사람한테 담배끊으세요 하는 말과 같다고 할까. 그 사람은 신체에 중대한 병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아마 끊지 못할것이다.(나처럼)

그래서 나는 법륜스님의 처방을 믿는다. 일단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물을 먹고 절과 운동(육체적일)을 통해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 잠을 푹자게 만든다음 염불등 간단한 정신활동을 통해 정신의 상태를 극히 단순한 상태로 만드는 것. 이것이야 말로 정말 치료법이라고 확신한다.

플라시보 효과라고 있다. 가짜약을 진짜 약이라고 얘기하고 먹였더니 진짜 효과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말은 믿음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거 같다. 아무리 좋은 약 좋은 처방이 있어도 그것을 믿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거 같다. 믿음, 확신 정말 중요한 치료에서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요소인거 같다. 그래서 의사와 환자간의 믿음과 신뢰도 치료에 한몫한다고 하지 않던가.

  이제 막 첫걸음을 때었지만 한가닥 희망의 빛줄기를 보았기에 새벽부터 이렇게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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