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 요가 두 번째 시간

잡담과일상 2015. 3. 7. 06:30


금정구청 요가 두 번째 시간


8시쯤 집을 나와서 구서동 금화사들러서 잠시 기도드리고 다시 장전동까지 걸어가서 되돌아와 이마트 카세트 테이프 파는곳에 갔다. 테이프가 없다. 다 CD다. 그냥 못샀다. 아침에 유투브 김란영카페음악을 틀었는데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구입할려고 했는데...

요가까지 1시간정도 남아서 의자에 앉아 요가책과 지장경을 읽었다.

드디어 두 번째 요가시간!

저번에 배운 태양체위가 어렵다며 좀 더 쉬운걸로 배웠다. 나머지는 스트레칭을 했다. 사람들은 첫시간보다 좀 적었다. 익숙한 얼굴이 몇 명 보였다. 마치고 출석체크하는데 월요일에 안왔던 분들은 탈락되었다고 하니 그분들이 넣어달라고 하셔서 다시 넣어준다고 시간이 좀 걸렸다.

마치고 나와 부산대 앞에 요기니요가센터에가서 등록하기 위해 설명을 듣고왔다. 요가가 재미있고 지금 나한테 필요하고 또 할 수 있는 운동인거 같다.

  걸어서 남산동까지 왔는데 오다가 생각난게 알바검색이 생각나서 잠시 남산동 지하철역에 들러 알바검색을 하니 우리집 바로 위에 외대앞 카페에서 청소알바를 구한단다. 아침 1시간만 하면 되니 좋다싶어 전화했더니 바로 오란다. 가서 사장님과 얘기가 잘되서 내일부터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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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아침에

잡담과일상 2015. 3. 6. 06:30


봄비 내리는 아침에


비가온다.

봄인가? 3월이면 봄이니 봄비로구나.

비는 그냥 빈데 이름이 참 많다.

봄비, 장마비, 가을비, 겨울비...

비가와도 걷는다.

비가와도 장을 담그는 어머니처럼...

비가 옷에 달라붙는다.

잠시 들런 법당에서 기도드리고 나니

옷이 다 말랐다.

아까 있었던 비가 어디로 갔지?

우리 인생도 빗방울 같다고 느낀다.

사바세계에 내려와서는

사람,물건,돈에 들러붙어

마치 있는듯이 느끼다가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

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전에

멋지게 한번 퍼부어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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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첫시간

잡담과일상 2015. 3. 5. 16:54


알바 첫시간


7시에 밥먹고 바로 출근했다. 비록 1시간짜리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좀 일찍 도착했는데 mp3듣고 있으니 정확하게 7시30분에 사장님이 오셨다. 같이 카페에 들어가서 2층부터 청소했다. 의자가 많아서 일일이 꺼내서 청소하기가 좀 귀찮았지만 그래도 바닥만 청소하는거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청소기로 먼저 청소하고 밀때로 밀었다. 계단도 마찬가지로 하고 1층으로 내려와서 똑같이 했다. 시간을 보니 8시30분이 좀 넘어 있었다. 1시간정도 걸렸다. 2층 청소하는데 1시간...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요령이 생기면 좀 더 짧아지지 않을까 싶다.

마치고 사장님과 이야기를 좀 했다. 알고보니 사장님께서 예전에는 독실한 불자이셨다. 성철스님, 일타스님등 당대의 최고 큰스님과 말섞을정도로 친했다고 했다. 혜국큰스님을 아시냐니깐 아신다고 하셨다.

이렇게 첫시간이 끝났다. 마치고 나오니 오랜만에 힘을 썼더니 좀 피곤하긴 했다. 그래도 계속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내병에도 좋을거 같고 나에게도 좋을거 같아 계속 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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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없이 걷기

잡담과일상 2015. 3. 5. 06:30


목적지 없이 걷기


아침에 일어났을때 왠지 그냥 쉬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쉴까하다가 놀면 뭐하나 망상만 피우고 있을거 같아서 다시 집을 나섰다.

오늘은 그냥 목적지 없이 걷기로 했다. 가다가 길이 갈라지면 아무 길이나 선택해서 간다. 가다보니 부산대까지 왔다. 영풍문고 잠시들러 걷기에 대한 책검색. 거의 다 재고가 없습니다라고 나온다. 메이페이지에 그렇게 해놓으면 쉬울텐데 꼭 자세히보기를 눌러야 그렇게 나온다. 교보문고 시스템은 메인페이지에 재고현황이 나와서 좋던데...

다시 아래로 내려가서 이번에는 지하철역 따라 걷기로 했다. 부대앞에서 장전역까지 갔다. 장전역안에서 잠시 지장기도집을 읽고 다시 구서역까지... 이마트에 들어와 글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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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갈맷길 걷기

잡담과일상 2015. 2. 28. 18:22


도심속 갈맷길 걷기


오늘도 아침부터 걸었다. 오늘은 수안역부터 동래까지 도심갈맷길을 걷기로 했다. 아침부터 날씨가 꾸무리하다. 비라도 쏟아질거 같다. 우산을 챙겨들고 나섰다. 수안역에 도착하기 전에 동래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는데 환승역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걷기를 생활화하는 사람으로써 어찌 에스컬레이터를 타련만은 그래도 한번은 탔다.^^ 수안역에 내려 동래시장까지 걸었다. 7번출구로 나왔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그냥 짐작으로 바로 직진했더니 동래시장이 나왔다. 이른아침이라 아직 문을 안 연 가게들이 많았다. 동래시장을 뒤로하고 다음 충렬사까지 걸었다. 한참을 가니 충렬사가 나왔다. 예전에 한번 와본것 같은데 아 이게 충렬사구나 싶었다. 참배는 안하고 다시 걸었는데 듣도보고 못한 지명들이 나오고 길도 어려워 중도에 그냥 갈맷길은 포기하고 그냥 걷기로 했다. 온천천이 나올때까지 걸었다. 네이버 지도의 도움을 받아 온천천에 도착하니 강바람이 차다. 어제부터 날씨를 고려하기로 해놓고는 또 고려를 안했는데 강바람까지 겹쳐서 더 춥다. 안되겠다. 온천천에서 올라와서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가 있는 부산진까지 가는 지하철을 타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근데 버스가 없다. 한참을 가니 버스정류장이 나왔다. 210번...네이버에는 안나온다. 그냥 지나쳤다. 나중에 알고보니 210번을 타도 되었었다. 으이그...컴퓨터를 너무 믿은 내가 잘못이었다. 이제는 나를 믿기로 했다. 계속 걸었다. 지하철역 낙민역이 나왔다.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왠지는 잘 모르겠다. 헤매다보니 상기가 되어서 그런가보다. 낙민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래역까지 와서 갈아타고 부산진역까지 가서 친구들 무사히 만나고 왔다.

  도시외곽을 걸었던 어제아래와는 달리 도심을 걸으니깐 약간은 별로였다. 사람들도 많고 차들은 왜그리 많은지 어떻게 이 길이 갈맷길로 지정이 되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계속해서 갈맷길에 도전해보고 날씨가 많이 풀리면 본격적으로 등산과 걷기를 병행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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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또 헤매다, 어 춥다추워!!

잡담과일상 2015. 2. 27. 16:16


갈맷길-또 헤매다, 어 춥다추워!!


어제저녁에 오늘은 갈맷길을 걷기로 약속하고 잤다. 아침에 어느 갈맷길을 갈지 고르는데 아무래도 좀 익숙한 길이 좋을거 같아서 노포동까지가서 다시 상현마을로 해서 동래역까지로 정했다.

집안에 있으니 날씨가 추운지 몰랐는데 막상 나오니 좀 쌀쌀하다. 가랑비에 옷젖는 줄 모른다고 조금 쌀쌀한 것도 계속 바깥공기를 쐬니 나중에는 몸속까지 차가워졌다.

일단 노포동 지하철역까지 걸어갔다. 여기까지 오는 중에도 계속 춥다고 느껴졌다. 일단 역안에서 몸을 녹이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역이 지상에 있어서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 또 커피 자판기는 왜 없는거야!

지도를 보니 강을 따라 가게 되어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대충 감이 왔다. 강을 찾아 지도를 보면서 스포원까지 갔다. 여기서 오른쪽기슭을 택했어야 하는데 나중에 후회막급이었다. 왠지 출발은 쉽다고 생각했다. 커피캔 하나를 뽑아서 길을 나섰다. 조금가니 벚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선 길이 있다. 봄이 되면 벚나무꽃이 피면 정말 장관일거 같았다. 이 나무군락을 지나니 위험이라는 현수막이 보였다. 무시하고 갈까하다가 한번 쭉 읽어봤는데 반경 8m내 접근하면 감전위험이라고 적혀있었다. 감전? 설마 여기? 주위를 둘러보니 거대한 송전탑이 바로 옆에 있다. 저거 얘기구나싶어 얼른 강쪽으로 길도 없는데 들어갔다. 최대한 멀찍이 떨어져서 걸었다. 여기면 괜찮겠지 싶은데 까지 와서 다시 길로 올라갔다. 휴~ 십년감수했다. 예전에는 죽는다고 속에서 아우성이 나오더마는 막상 죽는다고 하니 왜 그렇게 겁이 나던지...

계속 길을 걸었다. 지도에 나와있는 신천교라는 다리가 나왔다. 여기서 왠지 건너야 할거 같은 생각이 왜 안들었을까? 그냥 지나쳐 내려갔다. 마을이 나왔는데 강과는 계속 멀어지는 길이었다. 지도에는 분명히 강을 따라 가게 되어있었는데...길을 잘못 들었구나! 한참을 그 마을에서 헤매다가 다시 나와서 신천교로 가서 다리를 건넜다.

이제 조금 안심은 됐지만 문제는 추위였다. 왜 나는 날만 잡으면 날씨가 안 따라주는거야~ 어제는 통도사가는 날로 잡았는데 추웠고 오늘도 갈맷길 걸을려고 했는데 춥고...다음부터는 날씨도 고려해야 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계속 펼쳐지는 꽃가게들...끝도 없다. 15분쯤 걸어서 잠시 앉아 쉬었다. 네이버지도를 찾아보니 앞으로 16분은 더 가야 상현마을 입구까지 가게 되어있다. 캔커피로 얼굴을 문지르니 그래도 좀 따뜻했다. 캔커피를 마시고나서 다시 길을 걷는 수 밖에...어디 들어갈데도 없다.

10여분을 계속 걸어오는동안 가슴속까지 추위가 엄습해서 차가워져 있다. 저체온증이라는 환청! 아무일 없을거라는 듯이 계속 걸었다.

상현마을입구 도착! 살았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는길이긴 한데 중간에 몸을 녹일 만한 곳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문득 침례병원이 떠오르고... 발길을 서둘렀다. 가면서 걷기를 내 업으로 삼아야지 하고 생각했다. 서점에 가면 걷기 책도 하나 사야겠다고도 생각했다. 우리나라, 세계를 걸어서 여행! 멋지다.

병원에 도착. 가슴근처가 너무 차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가슴이 안도감으로 따뜻해져 오고 있다.

고생만 했지만 나름 보람있다. 걷는다는게 아무 의미없는 일인거 같지만 자신을 또 알아가는 하나의 경험이 될수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걷자!



노포마을입구... 여기까지도 헤맴..

스포원파크

스포원파크에서 강옆으로 난 길을 내려가는 곳

벗나무가 양옆으로 줄지어 있다.

부산 톨게이트

신천교~~ 꼭 건넜어야 하는데 다음에는 한번에 건너고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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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다녀옴

잡담과일상 2015. 2. 26. 16:04


통도사 다녀옴


 

오랜만에 통도사를 갔다오기로 마음먹었다. 아침밥을 먹고 어머니와 함께 택시를 타고 노포동버스터미털로 향했다. 통도사행 버스를 타고 촌놈처럼 이거 언양행인데 통도사 경우해서 가긴 하지만 표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어 운전기사 아저씨께 묻는 참 어리석은 짓을 또 했다.

노포동가는 택시안에서 라디오를 들었는데 일본청년들 80%가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기가 안좋아서 취업이 안되니깐 아예 포기하고 체념하며 마음을 비우니 행복하더라는 것인데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불교에서 말하는 욕심을 버리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해본다. 기본적인 욕구까지 버리면서 행복하다고 하면 약간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먹고 입고 자고 생활하고 하는 비용은 벌어야 진정 다음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존이 안되는데 도를 구한다? 배고픈 소크라테스나 이슬만 먹고사는 신선이나 되면 모를까?

 

서두가 길었다.

아무튼 신평에 도착해서 걸어서 갈려다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택시를 타기로 했다. 역시나 어머니 택시를 잘 잡으신다. 맞은편에서 오는 택시를 나는 방향이 안맞다고 그냥 보낼려는걸 어머니는 꼭 잡고야 마신다.

통도사까지 올라가니 택시비 3500원이 나왔다. 나중에 내려올때는 2000원이었으니 이건 부르는게 값이었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불이문을 지나 대웅전에 들어가 절을 드리는데 앞의 아주머니 엉덩이에 내 머리가 부딪히고 말았다. 정초기도기간이라 사람들이 북적되어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대웅전을 나와 관음전, 미륵전, 대적광전, 약사전등 전각을 돌고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좌우를 보니 왜 그렇게 고기집이 많은지...절 주위에 고기집이 많다??

분식집에가서 오뎅 하나 먹고, 다시 노포동으로 와서 점심으로 떡만두를 먹고 운동좀 하고 집으로 왔다.

 

 

 

 

  한 20년만에 다시 찾은 통도사. 느낌이 별로없다. 요새들어 절에 대해 약간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백날 찾아가나 대답없는 절과 스님네들...그래도 꿋꿋히 혼자만의 수행에 몰두하고 있는 신도들...우리는 무엇을 위해 절에 다니는지...절은 또 왜 존재하는 건지...한 며칠은 집에서 기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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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없다? 할 수 있는데 못한다?

잡담과일상 2015. 2. 25. 17:10


할 일이 없다? 할 수 있는데 못한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귀에서는 계속 떠들고 눈으로는 보이는 유혹들. 머릿속은 잡생각으로 가득.

범어사 갔는데 이상한 기분. 나한전에서 절을 하는데 정말 하기 싫었다. 절이 싫었다. 벗어나고 싶었다. 도심으로 나와도 계속 그대로. 산속으로 들어가야 하나. 가슴중앙이 답답하다.

부처님 말씀에 갈애(구하는 마음)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고 하셨다. 돈, 명예, 일, 건강등을 찾아 헤매다보니 고통이 자꾸 생긴다. 건강을 찾아 여기저기, 좀 나아지면 다시 일거리를 찾아 찾아지면 기뻐하고 못찾으면 괴로워하고. 돈있으면 좋아하고 없으면 괴롭고. 구하는 모든 것을 놓으라고 하셨다. 놓으면 편한데 자꾸만 올라온다. 또 놓고 또 놓고 계속 수천만번을 놓아야 할 거같다.

할 일은 많지만 할 수 있는게 적다. 또한 그 일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일인 경우 약간 무위도식하는 느낌이다. 그냥 일없음을 받아들이고 즐기면 될텐데 쓸데없이 번뇌만 더하고 앉았다.

  돈이 없으면 못살까?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니 한달에 만원으로 생활하는 걸 봤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돈없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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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등산(동문-원효봉-북문-범어사)

잡담과일상 2015. 2. 24. 16:47


금정산 등산


 

3천배기도 첫날이었지만 계획을 바꾸었다. 마음의 화기를 좀 빼고 나약한 정신을 강하게 하기위해 등산을 결심했다.

첫 번째 목표. 금정산!

애초계획은 동문으로 해서 고당봉으로 해서 북문으로 범어사로 오는 계획이었다. 근데 뭐든지 생각대로 안되는게 정상이라했던가.

온천장지 지하철타고가서 내리니 마침 203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얼른타서 동문에서 내렸다. 정류장에서 조금 올라가니 동문이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방향을 고당봉으로 잡고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니 10분도 안되서 바위에 앉고 말았다. 내처지가 좀 불쌍해보여서(이 추운날씨에 아무도 안가는 산길을 올라가고 있으니) 왜 내개 이 추위에 이 고생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힘이 빠져서였다. 요구르트를 마시고 힘이 빠진 상태로 터벅터벅 걷는데 걷다보니 조금전 생각은 잊었고 노래가 생각이 나서 Tubemate로 다운받아 들으며 부르며 갔다. 주현미의 인생유정이라는 드라마 조광조 주제가였다.

다시 원효봉까지 가는데 중간에 바위가 아름다운게 있다. 사진찰칵!




 

원효봉도착!

잠시 사진찍고 걸음을 재촉. 






아래날씨와 산위날씨가 판이하게 다르다. 춥다. 내려갈 곳도 없다. 계속 걸었다. 귤1개와 비스킷 몇 개먹고 걸었다. 훨씬 나았다.

질퍽한 길을 얼마쯤 가니 드디어 북문!








고당봉은 포기다. 추워서 갈수가 없다. 얼른 내려가서 몸을 녹이고 싶은 마음뿐이다. 조금은 경사진 돌길을 계속 내려와 익숙한 염불소리가 들리는 금강암을 지나 범어사 도착! 공양간으로 직행! 몸을 녹이며 찬불가 다운!

줄을 서자마자 배식이 시작되었다.

밥을 빨리 먹은 수 있어 행복했다. 식후 그냥 가려다 절에 온김에 그래도 108배를 해야 겠기에 설법전에서 100배했다.

오후에는 계획이 서면에 서점에 가서 산에 관한 책을 사기로 해서 서면행 지하철을 탔다. 가기전에 또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서점에 들어서자 책의 압박으로 인해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지켜보며 산과 관련한 책 2권과 영가천도(우룡큰스님)책을 샀다.

 

 

 

  오늘은 나와의 약속을 지킨 날이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내가 계획한 약속은 꼭 지켜나가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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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 건강식? 과자먹고 싶다~~

잡담과일상 2015. 2. 24. 06:30


자연식? 건강식? 과자먹고 싶다~~


  나는 자연식 건강식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효과도 믿는다. 그러나 거기에 100% 의존해서 미치 그거 안먹으면 안되고 먹으면 병이 다 낫고 조금이라도 패스트푸드나 화학식품 먹으면 큰일 나는 줄 알게 만드는 요즘의 방송이나 책들에는 반대한다. 

  맛있는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 말은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좋아한다는 것이다. 물론 몸에는 나쁠수도 있겠지. 몸에 좋다고 맛도 없는 생채소를 꾹꾹 씹어 먹었던 적도 있었다. 근데 정작 마음은 어떻게 되었나. 한가지만 고집하다 마음이 다른 것은 보려하지 않고 들으려 하지도 않게 되었다. 말그대로 신경쇠약이 되어 버렸다. 남의 이야기도 진리의 가르침도 못듣는 귀머거리가 되어 버린 것이다. 집착,무지. 다시 거꾸로 삶을 되돌리려 한다. 먹고 싶은거 먹고 책과 방송 멀리했다. 서서히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 강박관념이 사라져 가고 있다. 방송도 보고 있다. 물론 건강관련 이상한(?) 방송은 안본다. 책도 부처님 말씀이나 불교관련 책은 조금 보고 있다. 

  원인을 알면 뭐든지 고칠 수 있는거 같다. 서서히 내안의 화와 부정적 업식도 고쳐져 나갈거라 믿는다. 

  자연인 우리 몸이 원하는 것을 먹는게 말 그대로 자연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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