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녹취



오프닝

  무명의 얼굴없는 천사 3억3천만원 기탁. 우체국직원이 억대 현금가방 주인을 찾아줌. 숨진딸 위로금 장학금으로 기부한 모정. 익명의 팔순할머니 저소득층 공부방에 2억 쾌척. 네 매일 뉴스를 챙겨보게 되는데요. 사고에 사건에 오늘아침도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늘 어둡고 한숨나는 뉴스에 머리가 찌근그렸습니다. 그래서 머리까지 또 마음까지 환해지는 뉴스는 없을까 다시한번 이리저리 눈을 돌리게 되었죠. 그래서 발견한 가슴따뜻한 뉴스들 정말 많더군요. 자신보다는 남을 위한 생각으로 자비와 마음을 나누는 분들 말입니다. 오늘 이 세상은 어떻게 느껴지십니까? 따뜻한 일요일 아침 행복한 뉴스들로 여러분의 아침도 환해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뜰앞의 잣나무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먼곳에 일어나는 일체의 것을 쉽게 볼수 있고 함께 즐길수 있어 좋습니다. 앞으로 세월이 흐르면 더 먼곳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마치 눈앞에 펼쳐진듯 볼수 있는 시대가 오겠죠. 눈앞에 보이는 것은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느끼는 것은 모두가 다르죠. 같은 모습도 사람에 따라 서로가 다르게 해석되는 것은 내가 먹은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달리 보입니다. 그럼 마음이 없는 사람은 어떨까요? 보이는 사물을 볼 수 있지만 생각은 모두가 같다는 겁니다. 이런마음 저런 마음이 없어 보이는 것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그 모습 그대로 본다는 거지요. 아름다운 경치는 아름답게 즐거운 시간은 즐겁게 보며 느끼지만 그 보고 느낌이 마음에 저장되지 않아 늘 그 상태 그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어제의 즐거움은 있지만 지금은 없고 내일의 행복은 있지만 지금은 없는 상태 늘 오늘만이 있는 여여한 삶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누구나 할수 있는 삶이기도 합니다. 그 여여한 삶을 살아가려면 지금 이순간 내가 가지고 있는 일체의 것을 내려놓은 방법 뿐입니다. 여러분은 그 행복한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럼 바로 마음 비우기를 실천해보는 겁니다.


명상의 시간

  나의 화나는 마음을 쓰담어 줍니다. 내가 기뻐하는 마음에 한번더 용기를 줍니다. 내 마음에 화가 나고 내마음에 기쁨이 일어날때 나를 바라봅니다. 즐거운 일을 만나면 마음이 이렇게 행복해지고 화나는 일을 만나면 나도모르게 화를 내곤합니다. 내몸도 하나이고 내 마음도 하나인데 순간순간 변하는 나는 세상에 여러개의 나를 만들어냅니다. 나에게 화를내고 나에게 행복을 주는 여러개의 나를 만들어내는 참된 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나에게 자꾸만 물어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진정 누구일까요?


클로징

  미국의 극작가죠. 쇼드는 말합니다. 최고로 행복한 구두쇠란 자기가 아는 친구를 전부 저축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말입니다. 친구만큼 큰 재산은 없다는 말도 많이 하죠. 여러분들의 재산은 얼마만큼 일까요? 최고로 행복한 구두쇠가 되기 위해선 마음의 크기를 넓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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