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오늘의 법문 녹취

녹취록/기타 2012. 7. 5. 22:31


  내일을 위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데는 편안한 잠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잠은 하루의 번잡한 일상에 찌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고 지친몸을 쉬게 해줍니다. 세간의 삶을 영위하는 사람도 참된 나를 찾아가는 수행자도 적절하고 편안한 잠을 자지 않으면 어떤것도 할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법을 전하며 다니시던 어느날 숲속에서 떨어진 나뭇잎 더미에서 주무신적이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한 바라문이 찾아와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날은 춥고 바닥은 수레가 다녀 울퉁불퉁하며 가사는 얇아 세차게 부는 바람을 막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편히 주무신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잘지어진 저택에 사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탐욕으로 인한 육체적인 열기와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타오르는 불길에 시달린다면 그는 잠을 자지 못할 것이다. 모든 악을 여의고 감각적 욕망에 시달리지 않는 바라문, 모든 갈애를 끊고 마음의 근심을 잠재우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이는 평온한 잠을 잘 잘것이다. 알라와까경의 이야깁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잘지어진 집에 산다할지라도 마음의 갈증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그 열기로 인해 육체적인 편안함도 취할수 없습니다. 수행도 마찬가집니다. 좋은 스승과 좋은 가르침이 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마음속의 번뇌와 갈증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결코 평온하고 바른 길을 갈 수 없습니다. 편안한 잠으로 마음과 몸을 쉬게하고 다음날의 일상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을 가지고 수행에 정진할때 고통으로 가득찬 세상에서도 편안함을 이룰수 있는 법입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속에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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