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오늘의 법문 녹취

녹취록/기타 2012. 7. 9. 22:32


  부처님의 본래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입니다. 그런데 깨달음이후의 부처님을 붓다라고 우리는 부릅니다. 붓다라는 이름은 본래 스스로 깨달음을 이루다 깨어나다라는 뜻을 가진 말에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원래의 의미는 잠에서 깨어나다라는 말이지만 수행의 측면에서 보면 무명이라는 어두운 상태에서 깨어난 분이라는 존칭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고 얼마되지 않아 길을 가다가 한 바라문을 만났습니다. 그는 부처님께서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고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신입니까?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나는 무명이라는 잠에서 깨어난 사람이다. 즉 붓다라고 답하신 것입니다. 잡아함경에 있는 이야깁니다. 모든 생명은 그 방식이 어떠하든 반드시 잠을 잡니다. 잠은 생명을 유지하고 활력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람은 대개는 밤에는 잠을자고 아침이면 깨어납니다. 그런데 무명이라는 어둠에 묶여있는 중생들은 좀처럼 깨어날 줄 모릅니다. 언제까지나 탐욕과 쾌락 명예라는 꿈에 사로잡혀 일어나기를 피합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설한 가르침은 바로 이꿈에서 깨어나는 길입니다. 헛된 욕망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수 있는 명철한 지혜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두운 방에 불을 밝히면 사물의 윤곽이 분명하게 드러나듯 밝은 지혜로 무명이라는 잠과 꿈을 깨우는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이라면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속에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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