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오늘의 법문 녹취

녹취록/기타 2012. 7. 18. 21:18


  불자들께서 힘든일이 있을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분은 관세음보살님일 것입니다. 그런데 관세음보살님에 대해서는 자비화신이라는 것 말고는 어떤 분이라는 것은 잘 들어보지 못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관세음보살 본원경에 있는 관세음보살님의 전생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본래 남인도지역에 살던 장나라는 장자의 아들로 졸이라는 이름의 소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려서 친어머니를 잃고 새어머니와 살게되었습니다. 본해에 흉년을 맞아 아버지가 곡식을 찾아 떠난사이 새어머니는 졸이와 동생인 송이를 속여 무인도에 버렸습니다. 두어린 형제는 굶주림에 시달리다 생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형인 졸이는 동생과 함께 다음과 같은 서원을 세우고 그 서원을 옷에 새겨남겼습니다. 세상에는 우리 형제처럼 가여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부모를 잃고 굶주림과 추위에 떠는 사람, 풍랑에 휩쓸려 고생하는 사람, 고난이 많은 사람, 부처님을 만나지 못해 해탈을 이루지 못한 사람, 이런 이들을 위해 우리는 알맞은 몸을 나투어 반드시 구제해야겠다. 이렇게 서원을 세운 두형제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뒤에 아버지가 고향에 돌아와 두아들을 찾았지만 아버지는 아들들이 남긴 서원을 세운 옷만을 발견했습니다. 이 전생담에 나오는 형 졸이가 바로 관세음보살님이고 동생인 송이는 대세지보살입니다. 오늘날 많은 고난과 고통에 빠진 중생을 건져주시는 분, 자비의 화신 관세음보살님은 당신이 가장 위험한 순간에 모든 생명을 향한 큰 원력을 세우신 것입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속에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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