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오늘의 법문 녹취

녹취록/기타 2012. 8. 8. 21:21


  부처님께서 제시하신 수행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중생들의 근기가 제각각 다른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방편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각자에 맞는 방편을 선택해 정진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어떤 방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정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선택했든 흔들리지 않고 진실한 자세로 정진하는 것이 수행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하고 수행을 해야하겠습니까? 불보살님들의 수행자세에서 그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어떤 보살은 고요하게 명상을 하면서 천신과 용이 공경해도 기뻐하지 않으며 또 어떤 보살들은 숲에 있으면서 밝은 빛을 내어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며 어떤 불자들은 잠을 자지 않고 부지런히 불도를 구한다. 어떤이는 계행을 잘 지키며 어떤 불자는 인욕이 훌륭해 다른 이들이 나쁜 말로 꾸짖어도 참고 견디며 불도를 구한다. 법화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바로 이것이 수행자가 갖추어야 하는 모습입니다. 정진을 시작하면 다른 이들이 칭찬이나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진리를 깨닫고 해탈의 길을 가고자 하는 수행자에게 떠받들거나 칭송하거나 비난하는 세간의 평가는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수행의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나혼자 깨달음을 얻어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거나 나혼자 행복하고자 하는 수행은 제대로 될 까닭이 없습니다. 불보살님처럼 고해에서 헤매고 있는 모든 생명들을 구제하겠다는 원대한 서원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이들과 함께 행복하겠다는 대원력이 수행의 원천입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 속에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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