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희망 프로젝트

책소개 2012. 3. 2. 21:53




당뇨병 희망 프로젝트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 지음
316페이지/13,800원
출판사 : 동아일보사


  당뇨병 전단계부터 당뇨병까지 상세하게 설명된 책입니다. 쉬운문체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하실 겁니다. 부록으로 레시피도 있으니 한번 시험삼아 해드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운동그림과 식단예도 함께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당뇨병 전문 치료기관인 강북삼성병원 의료진이 밝히는
당뇨병 정복으로 가는 희망 메세지!
자신이 당뇨병에 걸린 줄도 모른 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당뇨병환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병
원 치료를 받는 환자가 50%도 채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수치로 드러난 당뇨병환자의 수는 잠
재된 환자의 수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다리를 절단하거나 시력을 잃고 콩팥이 망가
지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장애를 입거나, 치명적인 당뇨합병증인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
가 속출하고 있다.

당뇨병에는 명의도 명약도 없다는데...
이 책은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나 전당뇨병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미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에겐 어렵지 않게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으로 더 이상 당뇨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가이드해준다.

가족력이 없다고 나만은, 내 가족만은 안전하리라는 낙관은 오만이다.
당뇨병 징후를 놓치지 마라!
2030년이면 국민 7명 중 1명이 당뇨병환자가 된다는데...
예고된 당뇨병 대란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면 당뇨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에, 당뇨합병증의 늪에 빠지기 전에 지.금. 준비해야 한다.
- 뒷표지에서


  당뇨병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 "당뇨병도 예방이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
암물질을 조심해야 하는 식으로 특정 질병마다 꼭 필요한 예방
수칙이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려진 예방
법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당뇨병에 걸린 환자를 대상으
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 정도가 알
려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당뇨병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췌장의 베타세포
자체가 망가지는 제1형 당뇨병은 예방이 불가능하지만 제2형
당뇨병은 본인이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결국 당뇨병
환자의 90%이상이 예방이 가능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셈이다.
- 37 페이지


  전당뇨병 단계에서 합병증이 발견된다고 해도 당뇨병이 발병
하지 않도록 예방을 잘하면 합병증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다. 무엇보다 전당뇨병 단계에서 발견되는 합병증은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효과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혈당과 혈압을 정상수준으로 낮추는 것만으로도 시력
을 회복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전당뇨병 진단 후 '혈당이 조금 높을 뿐 아직은 괜찮
다'며 방심하거나 '합병증은 당뇨병이 10년 이상은 돼야 생기
는 것'이라며 안심해서는 안 된다. 혈당이 높으면 내 몸의 모
든 혈관이 조금씩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초기부
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77 페이지


  혈당관리, 발 관리와 함께 당뇨병환자가 반드시 관리해야 할
또 하나의 항목이 바로 체중이다. 비만이 당뇨병의 주요 원인
일 뿐 아니라 당뇨병을 악화시키고 나아가 당뇨합병증까지 유
발한다는 사실은 앞서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흔히 당뇨병환자가 살이 쪘다가도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에 일단 당뇨병에 걸린 후에는 체중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오해하곤 한다. 그러나 당뇨병환자가 급격하게 살이
빠지는 것은 혈당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
다. 즉 당뇨병환자라고 해도 혈당관리가 제대로 되면 다시 살
이 찔 우려가 있다.
- 129~130 페이지


  당뇨병 식사요법에서는 무엇을 먹는지보다 얼마나 먹는지가
중요하다. 흔히 잡곡밥은 많이 먹어도 되고 쌀밥은 먹으면 안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잡곡밥도 탄수화물 성분
이므로 많이 먹으면 혈당을 높이는 것은 같다. 당뇨병환자에게
잡곡밥이 좋다고 하는 이유는 쌀밥보다 섬유소가 많아 소화흡
수가 더딘 까닭에 혈당을 서서히 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쌀밥
을 먹든 잡곡밥을 먹든 동일한 양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 164 페이지


  당뇨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식품 가운데는 혈당조절에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혈당을 높이는 역효과를
내는 것이 많다. 누엣가루는 단백질이 대부분이어서 많이 먹
을 경우 콩팥에 부담을 주고 동충하초나 클로렐라,뽕잎 등은
일시적으로 혈당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특유
의 약효 덕분이 아니라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식이섬유소의
영향이다. 또 인삼이나 홍삼은 사람에 따라 혈당을 높이고 심
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하는데 특히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을 사용하는 사람이 복용하면 이들 약물의 기능이 강화돼 혈
당수치를 지나치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 215 페이지


  운동을 시작해서 끝낼 때까지의 시간은 20-60분이 적당하다. 그러
나 처음부터 무리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운동 지속 시간
은 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운동시간을 10-15분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도록 한다. 운동시간이 부족해 하루에 소모해야 할 칼로리
를 제대로 소모할 수 없다면 10-20분 단위로 하루에 2-3번 나눠
실시해도 좋다. 그러나 일단 운동을 시작하면 최소10분 이상은 유
지해야 운동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24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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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책소개 2012. 2. 3. 18:42


당뇨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 당뇨 탈출 체험기
이경록(수지 삼성병원 내과 과장)감수/김태호 지음
259페이지/10,000원
출판사 : 다원


  제가 당뇨 진단받고 처음으로 산 책입니다. 저자 자신이 당뇨에 걸렸고 그것을 극복한 내용입니다. 당뇨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사례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홈페이지 www.hidang.com (당뇨클럽)에 가면 볼수도 있습니다. 당뇨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합병증이 제일 무섭습니다. 그래서 잘알고 대처를 해야 하겠습니다. 저도 초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식이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보고 괜찮은 운동이나 음식이 있으면 여기 당뇨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을 영광도서에서 특가로 판매하기에 6,000원주고 살수 있었습니다. 이 책과 당뇨병 희망 프로젝트라는 책도 샀는데 다 읽으면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당뇨진단 받으신 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며 내용 소개합니다.

당뇨는 아는 것만큼 치료되고 건강하게 되며, 건강한 만큼 오래 살 수가 있으며, 오직 본인 혼자만이 고칠 수 있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당사자가 당뇨에 대해 충분한 상식을 갖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관리를 하여야 한다.
- 앞표지에서


당뇨는 불치병이 아닙니다.
음식과 생활습관이 잘못되어서 생긴,
고칠 수 있는 대사장애 현상입니다.
당뇨는 남이 고쳐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고치는 것인데...
초보 당뇨인들은 어떻게,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를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초보 당뇨인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하였으며,
저의 16년 당뇨 경험담을 바탕으로 썼기 떄문에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이심전심으로 이해되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 뒷표지에서


  당뇨로 오는 초기의 합병증은, 대부분 당뇨가 회복되면 합
병증도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혈당 관리만 잘하
면 합병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합병증이 오래되
어 중증일 경우에는 당뇨가 회복된 후에도 합병증은 회복되지
않으며, 그로 인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당뇨발견 처음부터 혈당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40페이지


  매사에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이며 독선적 편견과 아집이 강한 사람
일수록 대부분 하는 일도 잘 되는 것이 없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
들은 자기가 이 세상에서 최고인 줄 착각에 빠져 있고, 자기의 잘못을
잘 모르거나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스트레스성 질환에 잘 걸
리게 되며 이미 걸린 질병은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생
을 즐겁게, 건강하게 살려면 항상 과욕과 교만을 버리고 너그러운 포
용심으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매
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긍정적, 낙천적, 적극적인 자세로 살아야 한
다. 그러면 마음이 여유로워 지고, 마음이 여유로워 져야 기쁨이 생기
며, 기쁨이 생기면 면역력이 증가되어, 자연 치유력에 의해 질병도 낫
는 것이다.
-54페이지


  비닐하우스에서 화학비료로 키운 야채류 속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
민 분포를 보아도 야생에서 키운 채소와 현저하게 다르다. 비타민의
분포가 좋은 식품을 선택하다는 것은 결국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점에서 좋은 생각이다. 우리의 주변의 훌륭한
영양사에 의한 영양만점의 식사를 만들어 먹고 있지만 권태감, 무기
력, 수족경련 등과 같은 증세를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조리하는 과정
에서 비타민이 파괴되었거나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이만큼
비타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타민 없이는 사람이 살아갈 수 없게 되었다.
-89~90페이지


  콩은 인류의 정신적인 건강과 육체적인 건강 모두를 지켜주는 위대
한 식품인 동시에 위대한 의약품이다. 특히 검은콩에 풍부한 안토시
아닌 색소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
치를 낮춘다. 레시틴, 사포닌, 이소플라본 등 대두에 함유된 성분이
혈액을 깨끗이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레시틴렌 등이 혈관에 나쁜 콜레
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사포닌은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
지하는 작용이 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함으로써 혈액 속에 불필요한 중성지방이 혈관에 침착되는 것
을 막는다. 된장이나 두부, 두유, 콩가루 등 대두를 함유한 음식은 하
루 한 번 이상 먹는 것이 좋다.
- 105페이지


  비타민C 1,000mg에는 인슐린의 2단위에 상응하는 혈당강하효과
가 있기 때문에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을 맞는 사람에게는
약물의 효능을 높임과 동시에 약물의 독성을 줄이고 약물의 량을 줄
일 수 있게 한다. 또한 비타민C는 혈액중의 콜레스테롤을 간장으로
보내 담즙산으로 만들어 십이지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콜레
스테롤을 낮추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혈액속의 산소공급이 원활해져
서 망막출혈, 백내장, 심장병, 고혈압, 중풍, 동맥경화, 괴저 등에 도
움을 준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으로 오랫동안 상처받은 혈관을 튼튼
하게 하여, 망막과 같은 모세혈관에 많은 도움을 주며, 콜라겐합성의
촉진으로 암조직의 확장을 억제하고, 면역기능강화, 노화방지, 감기,
간염, 습진, 무좀, 디스크, 퇴행성관절염, 골다공증 등 골조직의 노화
를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 178~17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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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책소개 2012. 1. 16. 18:27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노혜숙,유영일 옮김
352페이지/8,800원
출판사 : 양문


  오직 존재하는 것은 지금이순간 뿐입니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며 현재는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만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 지금 순간을 살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은거 같습니다. 호흡에 집중해보면 알지요. 처음에는 집중이 잘되는가 싶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망상을 피우고 마음이 여기저기로 왔다갔다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고...이렇게 의도적으로도 지금 현재를 사는게 어려운데 아무 생각없이 사는 하루하루 시간속에서 현재를 사는게 쉬울까요? 그래도 이 책에는 그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고 얘기하고 있네요. 지금 이순간의 기적 한번 만나 보시지요.



그대는 깨어나고 있다.
진정 그대가 해야 할 일은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대가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지금'과 '여기'는
물질적인 몸과 변덕스러운 감정과 수다스러운 마음 너머에 있다.
거기 지금의 자유, 지금의 평화가 기다리고 있다.
- 앞표지에서


삶은 지금이다.
지금이 아닌 삶이란 결코 존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만이 유일하게 존재한다. 지금만이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영원한 현재야말로 우리의 전체 삶이 펼쳐지는 무대이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 남아 있을 것이다.
지금만이 마음이 제한하는 범위 너머로 우리를 데리고 갈 수 있다.
지금만이 시간도 없고 형태도 없는 존재의 영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지점이다.


읽다 보면 '아! 이것은 나만 오롯이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다.
이 책이 바로 숨기고 싶고 감추고 싶은 책 가운데 하나다.
경영연구소장 공병호


이 책은 지금에 관한 깨달음의 보고서이다.
저자는 '충만한 삶으로 들어가는 좁은 문'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한다.
행복해지려면 내일이나 10분 후가 아닌 지금 이 순간으로 삶을 좁히라는 것이다.
소설가 정찬주
- 뒷표지에서


  진정으로 당신 자신의 마음을 알고 싶나요? 그러
면 몸을 들여다보십시오. 몸은 항상 마음을 충실하게
반영해서 보여줄 겁니다. 몸 안에 일어나는 감정을
바라보거나 느껴 보십시오. 마음과 감정 사이에 갈등
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 마음이 거짓이고 감정이
진실입니다. 당신의 감정 상태가 당신이 진정 누구인
지에 대한 궁극적인 진실은 아니지만 그 당시의 마음
상태에 대한 상대적인 진실인 것입니다.
- 51~52페이지


  이것은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당신 자신
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깨달은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래서 그와 함께 현존의 상태에
있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고, 그 속도는 빨라질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당신 자신의 빛은 빠르게 밝
아질 수 있습니다. 이제 막 불이 붙기 시작한 장작을
활활 타오르는 장작 옆에 놓아두었다가 잠시 후에 꺼
내 보면 훨씬 더 강한 불꽃으로 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적 스승이란 바로 그러한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의 차원을 넘어서서 강렬한 의식의
현존 상태를 창조하고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치유사들도 그런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75~76페이지


  미래는 대개 과거를 되풀이하게 마련입니다. 피상
적인 변화는 가능하지만,진정한 변화는 드뭅니다.
진정한 변화는 '지금'의 힘에 접근하여 과거를 용해
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현존할 수 있어야만 가능
합니다. 당신이 미래로 이해하는 것은 당신의 현재
의식 상태 속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만일 당신의 마
음이 과거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면, 같은 경험을
되풀이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는 당신이 현존하지 않
음으로써 지속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 의식의 질
이 미래의 모양을 결정합니다. 미래 또한 '지금'으로
써만 경험될 수 있는 것입니다.
-102~103페이지


  만일 당신이 깨달은 스승에게 이끌린다면, 그것은
당신이 이미 다른 사람의 현존을 인지할 수 있을 만
큼 충분히 현존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나
붓다를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릇된
스승에게 이끌린 사람들은 많았고 지금도 있습니다.
에고는 더 큰 에고에게 이끌리는 법입니다. 어둠은
빛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오로지 빛만이 빛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빛이 우리 바깥에 있다거나
어떤 특별한 형식을 통해서만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
하지 마십시오. 만일 당신이 믿는 주님만이 신의 화
신이라면 당신은 누구입니까? 배타적인 것들은 그것
이 무엇이든 모두 눈에 보이는 형상에 동화되어 있는
것이며, 형상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무리 그럴
듯하게 위장을 해도 결국은 에고를 의미합니다.
-167~168페이지


  마음이 인간관계나 재산,사회적 지위, 장소, 육체
적인 몸을 '좋다'고 판단하는 한, 마음은 거기에 애착
을 갖고 그것과 동화됩니다. 그러면 당신은 행복을
느끼고,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그것이 당신의 일부
이며 당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좀먹고 녹이 스
는 차원에서는 그 무엇도 영속하는 것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끝나거나 변하거나 완전히 뒤바뀔 수 있습
니다. 예전에는 좋았던 조건이 갑자기 또는 서서히
나쁘게 바뀝니다. 같은 조건이 당신을 행복하게 했다
가 나중에는 불행하게 만듭니다. 오늘의 부자가 내일
은 빈털터리가 됩니다. 행복한 결혼과 달콤한 신혼이
불행한 이혼이나 불행한 동거가 됩니다. 조건 가체가
아ㅖ 사라져서 그 부재가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마음이 애착을 가지고 동화되었던 조건이나
상황이 변하거나 사라지면, 마음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마음은 사라진 조건에 매달리로 변화에
저항합니다. 마치 사지가 몸에서 잘려나간 거처럼 느
끼는 것입니다.
-278~279페이지

 
  대다수의 깨어 있지 못한 무의식적인 사람들은, 심
각한 한계 상황에 부딪혔을 때에야 비로소 에고의 딱
딱한 껍질을 부수고 내맡김을 통해 깨어날 수 있습니
다. 천재지변이나 깊은 상실을 경험할 때, 이 세상 전
체가 산산조각이 나서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듯한
고통이 닥쳤을 때 한계 상황이 오게 됩니다. 심리적
인 것이든 육체적인 것이든 죽음과 만나게 되는 것입
니다. 그런 상황이 닥치면 이 세상을 만들어 내는 에
고가 붕괴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낡은 세상의 잿더
미 속에서 새로운 세상이 태어날 수 있습니다.
- 32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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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난 모든 것은 사라진다

책소개 2012. 1. 2. 21:17



일어난 모든 것은 사라진다.
아잔 차 지음 / 아눌라 옮김
256페이지/8,500원
출판사 : 무우수


  불교의 삼법인은 무상,고,무아입니다. 무상, 즉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고 변하므로 만족스러움이 없고 고통스러우며 그 고통스러운 것에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무상인데 이 책은 위빠사나 수행의 핵심인 무상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유명한 큰스님이신 아잔 차 스님께서 지으신 책으로 주 내용이 무상입니다. 일어난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것이죠. 저도 괴로울때 무상을 생각하면 약간은 덜 괴로운 거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지금 일어난 이 괴로움이 또 변해서 무덤덤해지거나 즐거워지고 그것도 또한 변해서 무덤덤해지거나 괴로워질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것에도 메달릴게 없다 는 겁니다. 붙잡고 메달려 있으니 괴롭고 놓아주면 상호 자유스러운 것이 되겠지요. 그럼 이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봅시다.



  명상을 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깨어 있기 위해서는 마
음-깨어있음(sati)을 계발해야 한다. 에너지를 동반한 노력과 인내
심으로 마음은 대상에 확립된다. 마음-깨어있음이 확립되면, 그것
이 마음에 드는 것이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든, 우리가 경험하는
그 어떤 감각 현상에 있어서도, 좋아함, 또는 낙담으로 반응하는
어떤 정신적 현상에 있어서도, 우리는 현상들을 명료하게 볼 수 있
다. 현상은 하나이고, 마음은 또 다른 하나이다. 그 둘은 서로 다른
것이다.
- 21페이지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는,"이것은 영원하지 않다.","이것은 고
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너무나도 간단하다. 일어나는 어
떤 것도 영원하지 않으며 고정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보
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면서 우리는 혼란과 비탄에 빠진다. 영원
하지 않은 것을 영원한 것으로 보고, 고정되지 않은 것을 고정된
것으로 본다. 나는 언제나 이것을 설명하지만 사람들은 받아들이
지 않는다. 그리고 끊임없이 일과 물건을 쫓아다니다가 결국 그들
의 삶을 끝낸다.
- 73페이지


  우리와 같은 범부 중생(뿌뚜자나putthujana)들에게 있어서 그
야말로 좋은 사람(깔야나자나kalyanajana)으로 향상되어 간다는
것은 실로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뿌뚜자나란 두꺼운 어두움으
로 가려진 사람이고, 깔야나자나는 빛이 스며든 사람을 말한다. 깨
달은 자는 사람들에게 빛이 스며들도록 가르치지만 그들은 그것을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둠에 갇힌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
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 혼란된 상태에 떠다
니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 101페이지


  이런 면에서 우리가 보리수 밑에 앉는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깊은 일이네. 그러면 우리도 붓다가 될 수 있지. 그러나 다른 사람
들과 이런 문제로 논쟁할 필요는 없어. 어떤 이가 붓다는 보리수
아래서 이런 수행을 했다고 말할 때, 다른 이가 그것을 논박했다
해도 그런 일에 연루될 필요가 없다는 말일세. 그런 일들을 진리의
깨달음이라는 궁극적인 관점으로 보도록 해야 하네. 물론 상식적
의미로 쓰는 보리수의 뜻도 있을 것이야. 그러나 사람들이 반목하
고 다투기 좋아하는 논쟁으로 떨어진다면, 거기 더 이상의 보리수
는 없는 것이네."
- 13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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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한 생각처방전

책소개 2011. 12. 28. 19:12



행복한 삶을 위한 생각처방전
박성희 지음
301페이지/13,000원
출판사 : 이너북스


  일체유심조. 마음이 전부라고 합니다. 생각도 또한 마음의 작용이지요. 좋은 생각을 하면 기분도 좋아지지만 나쁜생각은 자신뿐만 아니라 남도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바꾸는 전략을 이책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더군요. 그 중에 위빠사나 명상법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예도 있구요. 한번 읽어보시고 실생활에 활용해보시면 더 좋겠죠. 그럼 책 내용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생각을 바꾸는 74가지 전략
기분을 좌우하는게 생각이라면 이 생각을 잘 관리하는 일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생각 때문에 자신이 고통을 받는지,
좋은생각을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등 생각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적 지식을 듬뿍 얻을 수 있다. 이 지식을 일상생활에 제대로 적용하기만 하면
당신의 삶은 기분 좋은 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 앞표지에서


마음 한번 바꾸면
천국이 따로 없다

이 책에서는 생각을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특히 아픔과 갈등을 해소
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생각을 어떻게 다루고 가꾸어야 할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생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필요할 때 적절한 생각을 하고 좋은 생각으로 바꿀 수
있어야 진정으로 생각이 가진 힘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습니다. 흔히 긍정
적 사고를 하고 낙천적으로 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 부딪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낙천적으로 사는 것인지 잘
모르면 이 말은 헛구호에 그치고 맙니다. '마음 한번 바꾸면 천국이 따로 없
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 또 그 안에서 진행되는 생각이 우리 삶의 모습
을 결정합니다.
- 뒷표지에서


  생각을 들여다보면 참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의
생각이 분명한데도 내가 원하는 대로 이것을 조절하는 게 그리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단 1분 동안도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는가 하면, 전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생각이 자꾸
떠올라서 몹시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꽉 잡으려고 하면 도망가
고 도망가려고 하면 꽉 잡고 늘어지는 변덕쟁이처럼 묘한 속성
이 생각에 있나 봅니다. 분명 자신에게 속한 것임에도 불구하
고 자신의 뜻과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으니 참 야속할
때도 많습니다.
- 24페이지 : 하나, 생각의 힘


  사람의 마음은 그릇이라는 말도 있고 흐름이라는 말도 있습
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마음은 무엇을 받아들이게끔 만들어
졌는데 마음에 들어온 그 무엇은 마냥 머물러 있지 않고 물처
럼 흘러간다고 보는 겁니다. 물론 그 뒤를 이어서 새로운 무엇
이 마음을 다시 채우겠지요. 그런데 우리 마음에 들어오는 그
무엇은 특별한 자격을 갖춰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의식, 개인
무의식, 집단무의식 등 우리 내면에 있는 것이 적절한 자극을
만나면 마음에 구체적인 형상을 띠고 나타날 따름입니다. 그
렇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것, 나쁜 것, 선한 것,
악한 것등 온갖 것이 모두 마음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 59페이지 : 둘, 마음을 괴롭히는 생각의 정체


  침투적 생각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대응입
니다. 들어오거나 말거나 그냥 내버려 두는 거지요. 이렇게 철저
하게 대응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 침투적 생각은 풀이 죽
어서 스스로 물러갑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했
나요? 침투적 생각이 아무리 요란하게 발광을 쳐도 싸움할 상대
가 없으면 싸움판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원래 침투적 생
각이라는 놈은 나의 의지에 따라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내 의지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놈을 나
의 의지에 따라 억지로 통제하려고 하니 먹혀들 리가 없습니다.
통제하려고 할수록 오히려 싸움만 더욱 치열해질 뿐입니다.
- 95페이지 : 셋, 좋은 생각 끌어들이기


  긍정적 심상은 그 내용 자체가 긍정적이라서 시작할 때 이미
기분을 좋게 만들 뿐 아니라 자꾸 심상을 떠올림으로써 목표와
현실 사이의 간격을 점점 줄여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래와 현재를 연결하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는 말입니다. 마음이
괴로울 때 그냥 있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심상을 떠올리는 훈
련을 해 보세요. 머지않아 그 심상을 현실로 누릴 수 있을 겁니
다. 히브리서에 나오는 다음 성경 말씀은 긍정적 심상의 힘을 잘
설명하는 듯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거들의 증거이니라."
- 123페이지 : 넷, 생각을 바꾸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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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돌아보는 마음

책소개 2011. 12. 24. 10:08



자기를 돌아보는 마음
일타 큰스님 지음
285페이지/6,000원
출판사 : 효림


자신을 경책하는 글인 <자경문>을 일타큰스님의 알기쉬운 설명으로 풀이한 책입니다. 예도 많고 내용도 쉬워서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행할때 스스로를 경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냥 수행하면 되지뭐 할수도 있겠지만 수행이라는게 여러가지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스스로를 경책하는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물론 눈밝은 선지식께서 지적해 주시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먼저 자신을 아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면 책 내용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경문>은 야운스님이 자기를 돌아보고 깨우쳐 가는 속에
참된 자유와 행복이 발현된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지은 것
이다. 비록 길지 않은 글이지만, 구구절절 게으름과 방종을
막는 따끔한 말씀으로 빛을 돌이켜 스스로를 비춰볼 것을
권하고 있다.

자기를 돌아보는 마음!
바로 이 속에 복된 삶과 성불의 비결이 있다.
부디 돌아보고 또 명심하여 마음자리 부처를 회복하고,행복
이 담뿍 담긴 자재로운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
- 서문 중에서
- 뒷표지에서


  잡된 생각은 곧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삼독심,재욕,색욕,식욕
명예욕,수면욕의 오욕락등입니다. 이와 같이 사랑에 걸리고, 재물에
걸리고 명예에 걸리고 감정에 휘말리게 되면, 어느새 일주문은 기둥
과 기둥 사이에서 문짝이 생겨나와 유문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그리
고 출입을 막기 위해 스스로 빗장을 걸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놓아 버리고 비워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탐착하고 있으면, 꼭 담고 있으면 결코 공문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 35페이지


  그렇습니다. 지옥은 마음의 영상이요 악업의 영상입니다. 그렇지만
그 영상 속의 고통은 인간 세상에서처럼 실재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꿈속처럼 환상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더욱이 지옥의 일생은 몹시 길
고, 악업의 종류에 따라 각종 지옥이 다양하게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지극히 무거운 악업 탓으로 지옥 세계가
부서질 때까지 그곳에서 살아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나와 남의 삶을 파괴하거나 남의 생존을 가로막는 악업은
짓지 말도록 합시다. 이것이 지옥을 없애는 최선의 길입니다.
- 50페이지


  아상은 '나다'하는 생각입니다. 곧 교만을 부리는 근본은 아상에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나다'할 때는 '너다' 하는 생각이 이미 생겨 있습
니다. 이 '너다' 하는 분별이 '인상'입니다. 그리고 나와 너를 구분하여
'나는 잘났고 너는 못났다'며 상대적인 차별과 시비를 일으키면 업을
지어 중생상이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고, 그와 같은 시비에 빠지다 보면
과보로써의 수자상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곧 나와 너를 구분하다 보면 평등심이 깨어져서 갖가지 업을 짖게
되고, 그 결과 애착과 괴로운 삶 속에 빠져 허덕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무엇보다 아상에서 비롯된 교만함을 버리고 부지런히
배워서 마음을 밝혀나가야 합니다.
- 83페이지


  평소에는 말을 줄이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불교도. 그렇지만 불교를
위하고 정법을 위할 때는 분명히 말하고 분명히 행동할 줄 아는 불교
도. 모든 불교도가 이것을 분명히 기억한다면 결코 불교를 욕되게 하
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말조심,행동조심을 당부한 야운스님의 노래를 음미하면서 네
번째 관문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몸과 마음을 잡고 정하여 동함이 없이 하고
작은 암자에 묵묵히 앉아 왕래를 끊을지어다
고요하고 고요한 속에 한가지 일도 없게 하고
다만 마음 부처를 보아 스스로 귀의할지니라

- 12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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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황명찬

책소개 2011. 12. 20. 22:20



마음
황명찬 지음
233페이지/9,800원
출판사 : 지혜의나무


일체유심조라고 하지요. 모든 것은 마음의 조작이고 마음먹기 달렸다라는 건데요. 이 책은 두번이나 읽었지만 내용이 난해해서 그런지 기억나는게 별로 없네요. 그저 마음에 대해서 부처님과 선사들의 가르침을 엮어놓은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책 제목만 보면 마음에 대해서 다 말해줄거 같지만 어디 마음을 설명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겠죠. 부처님께서도 팔만사천법문으로 마음을 말씀하셨으니 말입니다. 마음공부하시는 분들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한가지 생각나는건 밖에서 들리는 새소리가 자기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슬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네요. 새소리는 하난데 거기에 우리 각자의 마음이 반영이되어서 여러가지로 해석된다는 거지요. 본문내용을 몇개 발췌하겠습니다.

 
        "지난 일을 쫓아가지 말고 미래에 너 자신을 잃지 말라.
그대들은 오늘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집중하라. 내일까지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기 때문이다. 죽음이 언제 급히 찾아와서 우리를 데려갈지 모른다.
    우리가 그 죽음을 어떻게 거역하겠는가. 밤낮으로 마음을 집중하여
          '깨어서'사는 사람이 독립히여 사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 앞표지에서


모든 것을 가진사람은 사는 것이 재미없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매일매일 사는 것이 즐겁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내가 이해한 붓다의 가르침과 선사들의 가르침을
많은 이들에게 쉽게 알리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붓다가 설한 경전만도 헤아릴 수 없게 많고 선사들의 어록 또한 많고 다양하다.
그것은 우리에게 진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설명한 때문이지 진리가 여러 가지 있기 때문인 것은 아니다.
진리는 하나이므로 그 많은 경전과 선사들의 어록가운데
어떤 것을 통하여서라도 바로 깨치면 그 하나인 진리에 바로 들어갈 수가 있다.
- 뒷표지에서


임제 선사는
"수행자들이여, 부처가 되고자 한다면 일체 만물을 따라가지 말라.
마음이 생기면 갖가지 사물과 현상이 생기고
마음이 없어지면 갖가지 사물들이 없어지니
한 마음이 나지 않으면 모든 것에 허물이 없다.
부처도 없고 법도 없다.
설혹 있다 하더라도 모두가 명칭과 말, 개념과 문장일 뿐이니......
이것은 병에 따라 약을 쓰는 것과 같다.
눈앞에 소소영영하게 비추어 느끼고 듣고 알며 반조해 보는 그것이
모든 것에 명칭과 개념을 붙이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사물의 본성과 실상은 개념과 언설로는 포착할 수 없고,
그러한 개념과 명칭을 만들어 내는 우리의 한 마음을 보라는 것이다.
- 46페이지


우리는 생활 세계에 살면서 끊임없이 사유 분별을 한다.
우리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가정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사유 분별하는 습관이
우리의 의식 속에 깊숙이 뿌리내린다.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 생활하면서도 분별하고 사유하는 것은 계속되어
우리의 그러한 습관은 더욱 강화된다.
우리가 무엇을 인식하는 것은 OX로 분별하는 것이다.
"그 여자 예뻐?" 하면 "아니 예쁘지 않아."
하고 대답하거나 그렇다고 긍정한다.
'있다,없다', '길다, 짧다','범인이다,성인이다'처럼
모든 사물과 현상을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분별하고 인식하며
그것을 토대로 사유한다.
- 77페이지


우리의 눈과 귀가 탐욕과 분노로 불타고 있다는 붓다의 말씀은
250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진리이다.
우리가 우리의 주위를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그것이 맞는 말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실상은 대승경전인 법화경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법화경은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불타고 있는 집에 비유하고 있다.
이 초기의 법문에서 보다시피 붓다는
초기에는 제자들에게 눈,귀,코와 같은 여섯 감각 기관과
그 감각 기관으로 느끼는 것들이
모두 우리의 탐욕,분노,미망으로 불타고 있으므로
그것들을 경계하라고 가르쳤다.
- 11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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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의 아침

책소개 2011. 12. 15. 13:10



선방의 아침
좌등의영 글,그림/선원연 옮김
252페이지/9,500원
출판사 : 들꽃누리


  스님들의 일상이 궁금했습니다. 스님들은 하루종일 수행만 하실까? 아니면 티비도 보고 컴퓨터도 하고 낮잠도 주무실까?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는 스님들은 티비나 컴퓨터는 하시는걸 봤는데 낮잠은 안 주무시는거 같더군요. 잠이 번뇌인데 그 잠에 속박되면 안되니깐요. 스님들의 일상과 참선하는 모습과 내용들을 재미있게 그림과 함께 얘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읽기도 편하게 가로책이네요. 선방생활이 궁금하거나 스님생활이 궁금하신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럼 책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선방의 아침
선당 입문부터 총림의 연중행사까지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대로
시행된 선의 전문도량에서의 수행생활을 96장의 유유자적한 그림으로 표현
여러명의 스님들이 모여 일정 규칙을 기초로 자급자족의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수행형태는 선종 특유의 문화이다.
이 책에는 평소에는 문을 굳게 닫고 속인의 왕래를 허용하지 않는
총림의 일상 생활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따라서 선에 뜻이 있는 초보자들이나 수행자를 위한
좋은 해설서,입문서이다.
- 뒤표지에서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은 매우 빨라서 보통 여름은 새벽 3시반(겨울은 4시반), 대용맹정진(수며을
거부하고 장좌불와함을 말한다) 때는 3시이다.
  불당을 맡아서 돌보는 스님이 요령을 흔들면서 "기상"을 외치며 대중의 잠을 깨우기 위해 당내를
돌아다닌다. 당내의 대중은 입승의 죽비 소리에 모두 일어나 이불을 개서 선반에 올린 후 옷을 들고
세면장으로 달려가 세수,대소변 보는 일, 옷 입는 것을 15분 내에 마쳐야 한다. 잠이 덜 깨 허둥대기
쉬운 신참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못해 덤벙대기 마련이다. 이럴 때마다 스님의 부자비한 경책 소
리를 듣지 않으면 안된다. 세면장에 놓여 있는 돌로 된 물통에서는 맑은 물이 넘쳐흐르고 있다. 그
런데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위에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는 조그마한 바가지이다. 이것은 자연에서 풍
족히 얻을 수 있는 물건이라도 낭비하지 말 것을 가르치기 위해 일부러 조그맣게 만들어 물을 아끼
는 습관이 들도록 하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즉 자연의 은혜에 대해 경건한 태도를 갖도록 하
는 상징이다.
- 34페이지


  초하루와 보름의 축성전체다도 이외에도, 입제(하안거,동안거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 해제(하안거,동안
거가 끝나는 것을 의미), 입제 중간, 납팔(부처님 성도일)의 각 대접심 때라든가 중요한 행사를 시작하기
전과 끝난 후에는 언제나 전체 다도가 있어서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같은 약관의 차를 따라 마신다.
선방의 스님은 차와 인연이 깊다. "차를 만나면 차를 마시고, 밥을 만나면 밥을 먹는다" 라는 말이 있
다. 이 말은 "있는 모양 그대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심상다반사, 즉 일상 생활 속에 실상묘법의
진면목이 숨어 있다는 진리를 쉽게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일 모두 부처님의 행인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서 지성으로 불행의 삼매에 들어가 한결같이 정진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수행인으로서의 몸가짐을
뜻하는 말이다.
- 10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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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의 힘

책소개 2011. 12. 12. 21:46



잠재의식의 힘 - 새로운 성공으로 이끄는 놀라운 잠재력
조셉 머피 지음/김희덕 편역
310페이지/9,000원
출판사 : 미래문화사


  흔히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으면 자기전에 자기암시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그 시간에 일어나게 되지요.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많이 활용할수 있는 방법인거 같습니다. 이책은 이 잠재의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잠재의식에 긍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 그 메시지가 잠재의식에 각인되어 정말 그 일이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책을 읽고 해봤는데요. 잘 안되더라구요. 다 되는 것은 아니니 혹시 여러분들은 되실지 누가 알겠습니까? 한번 읽고 시도해보시지요. 그럼 책 본문 내용을 소개해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잠재의식과 현재의식은 두 개의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들은 하나의 마음속에서 작용하는 두개의 영역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의식은 논리적인 의식입니다. 그것은 선택하는 마음의 영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은 책이라든가, 집이라든가, 생애의 반려자를 고릅니다. 당신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다 현재의식이 하는 것입니다. 한편 당신 자신은 아무것도 의식적으로 선택하지 않아도 당신의 심장은 자동적으로 작용을 계속하며, 소화,순환,호흡의 작용은 당신의 현재의식의 통제에서 독립된 작용을 통하여 잠재의식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48~49페이지


  수염을 깎을 때 다친 얼굴의 상처를 어떻게 고치는가 주의하여 보십
시오. 그것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의사는 상처에 손
질을 하고 '자연의 고쳐 줍니다'라고 말합니다. 자연이라는 것은 자연
법칙,잠재의식의 법칙, 잠재의식의 기능인 개체유지의 법칙을 말하는
것입니다. 개체유지의 본능은 자연의 제1법칙입니다. 당신의 가장 강
한 본능은 자기 암시 속에서 가장 강한 것입니다.
- 89페이지


  거지 근성을 가진 사람은 역시 빈곤 상태에 있습니다. 사람은 결코
빈곤한 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 전부
의 부뿐만 아니라 남아 돌아갈 정도의 풍부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당
신의 말은 그릇된 아이디어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그곳에 올바른 아
이디어를 대치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147페이지


  식이요법도 운동도 어떠한 경기도 이 사람을 언제까지나 젊게 해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자기가 노화하느냐 않느냐는 사고 과정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라는 것을 그는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의 잠재의식은
당신의 생각에 의하여 조건이 붙여집니다. 당신의 생각이 부단한 아름
다운 것, 고귀한 것, 선한 것에 지향되어 있다면 캘린더상의 나이와
관계없이 당신은 늙지 않습니다.
-29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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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책소개 2011. 12. 4. 22:29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로버트 서먼 지음/박미경 옮김
312페이지/12,000원
출판사 : 한겨레신문사


행복에 대해서 생각했을때 선택한 책입니다. 내용은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약간 딱딱한 내용이었던거 같습니다. 예시가 별로 없어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자 그럼 책내용을 소개해볼까요.


현대문명에 지친 당신을 행복의 '순례여행'으로 이끄는 초대장
완벽한 깨달음이란 평온한 '무아'의 상태를 뜻하는가, 수많은 존재가 고통 속에 있을 때 '깨달음'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모든 존재는 이미 수없이 생을 거듭했고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가,
연속적인 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우리는 우리의 전생과 후생의 존재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가, 이
생에 끼친 전생의 영향 그리고 현생이 다음 생에 끼치는 영향을 자각할 수 있을까.
현대 과학조차도 여전히 의식이 무엇인지, 의식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의식의 완전한 본질이 무엇인
지 확실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기쁘게도 로버트 서먼 교수는 한결같은 열정과 재치로 이런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 달라이 라마의 '추천의 말'에서
- 뒷표지에서


-서문중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행복한 휴가'가 가능하다고 분명히 일러주고 싶다.
한편에는,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핸드폰과 마감일과 온갖 압
박에 시달리는 삶이 있다. 다른 한편에는 자유롭고 제한이 없는 복된
삶, 지혜와 타고난 목적이 성취되는 삶이 있다. 어떤 삶을 택하겠는가?
여러분에게 알려줄 멋진 소식이 있다. 지금 함꼐 나누려는 통찰을 얻기
위해 여러분이 산꼭대기에 올라가 수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잘 짜인 일정표에 따라 도를 닦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면 언젠
가는 수동승이나 열정적인 명상가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날 수도 있다. 그
러나 뉴욕처럼 분주하고 스트레스가 가득 찬 곳에서도 나는 아주 기쁘
게 집중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니르바나의 광활함, 행복한 휴
가에 대해 토론할 수 있으며, 완전한 평화와 희열의 오라(aura)를 즐길
수도 있다. 여러분 역시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렇게 할 수 있을 때 복된 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내딛는 것이다. 그것
이 내가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다.


-목차-
서문_ 무한한 삶으로의 초대
행복한 휴가 / 자신의 삶을 변형하기 / 나만의 명상 장소 만들기 / 정신적인 공간 마련하기

추천의 말 | 달라이 라마

1. 지혜_ 나는 너의 일부이고 너는 나의 일부이다
무야: 나는 모든 존재의 일부이고, 모든 존재는 나의 일부이다 / 습관과 관성에서 비롯된 자아관
수련: '자아' 찾기 / 깨달음의 완성

2. 베풂_ 비우면 비울수록 채워진다
끝없이 주기 / 우리는 영원히 만족할 수 없다 / 수행: 베풂의 명상
실천: 무조건 내주는 습관을 어떻게 키울까 / 소비주의 변형하기

3. 정의_ 열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 뒤집기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 안과 밖에서 끝없이 소용돌이치는 불의 / 수행: 명상은 '진화적 행위'다

4. 인내_ '자아' 감옥 깨뜨리고 '인내' 갑옷 입기
자아 몰두의 위험 / 화는 결코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 / 수행: 인내라는 갑옷 입기
실천: 사소한 일상의 불편을 받아들여라

5. 창의성_ 가장 파괴적인 습관, 자기혐오 넘어서기
일원론: 완전함과 불완전함은 동시에 존재한다 / 자기혐오는 가장 파괴적인 습관이다
실천: 창의성 요가 / 수행: 정중함이 깃든 태도

6. 선(禪)_ 선(禪)이라는 향료로 삶을 치유하고 다시 태어나기
자아 망각의 세계 / 집착은 스트레스를 낳는다 / 실천: 선정(禪定) / 수행: 일상에서 선 수련하기
순응주의 변형하기

7. 무한한 삶의 예술_ 다른 모든 존재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다
만다라, 영감으로 가득한 자아 창조의 세계 / 우리는 모두 비겁하다 / 실천: 자아 창조
수행: 보살 되기

옮기고 나서
- 네이버에서


* 본문내용

사회가 변화하여 삶의 정황이 변하면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라 간주했던 생활방식 역시 변한다. 그러므로 다수를 위한 최고의 선을 이루기 위해 고안됐던 윤리와 도덕도 언젠가는 그 효율성을 잃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따르는 계율이 있다. 이 계율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다. 이러한 계율과 행동지침은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윤리와 도덕의 본질적인 근거이며 궁극적인 목적인 올바름으로서의 정의다. 그러므로 계율과 행동지침은 오직 ‘생명 있는 모든 존재’를 행복으로 이끌고자 하는 정의의 순수한 자비로움과 정의의 이바지성에 입각한 것이어야 하며 그것을 실현할 때만 지속될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모세가 ‘눈에는 눈으로’라는 계율을 내놓았을 당시에는 이 계율로 인해서 현저하게 폭력이 줄어들었다. ‘눈에서 눈으로’라는 계율이 없었다면 눈을 잃은 사람은 복수심으로 상대편의 목숨을 빼앗았을 것이다. 또는 종족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상대 종족을 말살했을 것이다. 석가가 살아 있던 인도나 예수가 살았던 팔레스타인 지역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복수심을 자제할 능력이 있었다. 당시의 인도나 팔레스타인은 도시화된 사회였기 때문에 개인이 법을 집행하거나 직접 복수하는 행위는 너무 위험한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눈에는 눈으로’라는 계율이 지속될 정당성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인류의 위대한 두 스승은 폭력을 비폭력으로 대하라고 가르쳤던 것이다. 이와 같이 어떤 정황에서는 타당했던 계율이 다른 정황에서는 해악이 된다. 그러므로 윤리와 도덕은 사회가 진화하면서 사회의 정의에 입각해 다시 세워져야 한다. --- p.120 '열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 뒤집기' 중에서
- 네이버에서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자아를 찾으려는 집중적이고 명상적인 추구 과
정에서 거치는 단계였다. 나는 열린 무아를 기억하기 위해 이 명상에 들
어가기를 좋아한다.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내 자신이 자유임
을 기억하는 일은 정말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무한이라는 느낌
을 나는 즐겨 누린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할 수 없는
영역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자아'가 개별적이고
고정적이며 절대적인 존재로 느껴질 때마다 언제든 그것을 무화시켜야
한다. 없음이 우리의 최종 목적이 아니라 무아를 깨닫는 것이 이 명상의
목적이다.
- 59페이지
* 위빠사나도 무상,고,무아의 삼법인을 깨닫는 수행입니다. 지금 세속의
명상들은 이런 법을 깨치는게 아니라 건강하고 스트레스 덜 받는 쪽으로
향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궁극적으로 법
을 깨닫는 쪽으로 공부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무한한 삶의 생활양식에서 가장 탁월한 점은, 자기 스스로가 타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무한한 자원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
들은 우리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환경, 나라, 성, 인종, 국가,
마을, 우리가 속한 클럽, 집, 정원, 가구, 보석, 돈 ,의복, 신, 책, 이름,
친구, 친척, 가족, 몸, 말, 정신, 기억, 나라는 사람,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등등 어느 것 하나 자기 것이라고 할 게 없다. 살다 보면 손 안의 것은
전부 빠져나가고, 죽음이 오면 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린다. 모든 것은
변한다. 잃었던 모든 것 또한 다시 갖게 된다. 모든 사람들, 모든 존재와
물상, 심지어 상황도 다시 만난다.
* 모든 것은 무상입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변합니다. 돈도 있었
다가 없었다가 하지요. 우리 얼굴도 바뀝니다. 몸도 바뀌지요. 그러나
얼굴과 몸의 바뀜은 급속하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잘 깨닫지 못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계속 변합니다. 이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것은 괴로움이며 항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삼법인이지요. 무상,고,무아.


  최근에 미국에서는 소박한 운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점점 많은 사람
들이 전통적인 소비주의를 거부하고 있다. 현대인의 삶에 가득 찬 압력
과 불만족에 염증을 느껴 자신의 문제에 대한 답을 상품에서 찾기보다
는 요가와 명상, 단순한 공동체적인 삶과 대체의학, 그리고 영성에서 찾
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다른 사람들처럼 먹고 자고 마시고 입으라고
요? 고맙지만 사양하겠어요." 정말 긍정적인 신호다. 영적인 혁명이 시
작되고 있다. 베품을 수행하면서 우리는 이에 공헌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들이 가진 것을 더 많이 나눌 수 있고 소비 중독을 약화시킬 수 있
으며 우리 사회가 진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
- 111페이지


  여러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사람들과 관계할 때 취할 수 있는 기술적
인 방법은 많다. 산티데바는 '깨닫는 삶으로 들어감'의 '깨어 있음'의
장에서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깨어 있는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앞을
볼 때마다 이유 없이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다니지 말며, 눈에 들어오
는 모든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라. 아름다운 것에 시선이 멈추어도 그
것을 갖고 싶어 하지 마라. 아름다운 것을 소유한 이가 지닌 기쁨에 동
참하여 함께 즐거워하고, 그것을 바라본 즐거움을 모든 깨달은 존재에
게 헌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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