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녹취록/신행365일 2012. 8. 13. 21:21


  안녕하십니까?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법구비유경에 나오는 말씀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익을 위한 승리는 믿을것이 못되니 비록 이기더라도 다시 괴로워진다. 그러니 마땅히 법의 승리를 구하라. 법의 승리를 얻으면 다시는 괴롭지 않으리라."

  모두가 그런거는 아니지만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행동들이 있죠. 여자아이들치고 엄마의 굽높은 하이힐을 신고 놀아보지 않은 아이들은 별로 없을겁니다. 사내아이들 같은 경우는 아빠가 앉은 소파위에 올라서서 아빠보다 내가 더 크지? 하는 키재기 놀이를 즐겨한다죠. 이런 아이들의 유아적인 심리는 어른으로 성장한 뒤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다고 해요. 보세요. 우리 아파트 평수가 더 넓죠? 보세요. 내 자동차가 더 크고 비싸죠? 보세요. 우리 아이가 더 좋은 대학에 다니죠. 하하 네 남보다 더 좋은 자동차를 갖고 남보다 더 좋은 직장에 다니고 남보다 더 넓은 집에 살아야 된다는 생각. 겉모습만 어른이고 나이만 어른이지 우리는 어쩌면은 아직도 키재기 놀이를 즐기는 유치한 어른아이들인지도 모릅니다. 게임이야 즐거울런지 몰라도 특히 이런 키재기 게임의 경우 문제는 그 욕망의 한계를 모른다는 것이죠. 결국 이 끝나지 않는 욕망의 끝에서 우리가 얻는 것은 불안과 두려움 번뇌의 고통뿐이라고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 들으시면서 이기고 지는 승패를 벗어난 지혜의 안목으로 흔들림 없는 진정한 삶의 즐거움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이익을 위한 승리는 믿을것이 못되니 비록 이기더라도 다시 괴로워진다. 그러니 마땅히 법의 승리를 구하라. 법의 승리를 얻으면 다시는 괴롭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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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오늘의 법문 녹취

녹취록/기타 2012. 8. 8. 21:21


  부처님께서 제시하신 수행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중생들의 근기가 제각각 다른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방편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각자에 맞는 방편을 선택해 정진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어떤 방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정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선택했든 흔들리지 않고 진실한 자세로 정진하는 것이 수행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하고 수행을 해야하겠습니까? 불보살님들의 수행자세에서 그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어떤 보살은 고요하게 명상을 하면서 천신과 용이 공경해도 기뻐하지 않으며 또 어떤 보살들은 숲에 있으면서 밝은 빛을 내어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며 어떤 불자들은 잠을 자지 않고 부지런히 불도를 구한다. 어떤이는 계행을 잘 지키며 어떤 불자는 인욕이 훌륭해 다른 이들이 나쁜 말로 꾸짖어도 참고 견디며 불도를 구한다. 법화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바로 이것이 수행자가 갖추어야 하는 모습입니다. 정진을 시작하면 다른 이들이 칭찬이나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진리를 깨닫고 해탈의 길을 가고자 하는 수행자에게 떠받들거나 칭송하거나 비난하는 세간의 평가는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수행의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나혼자 깨달음을 얻어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거나 나혼자 행복하고자 하는 수행은 제대로 될 까닭이 없습니다. 불보살님처럼 고해에서 헤매고 있는 모든 생명들을 구제하겠다는 원대한 서원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이들과 함께 행복하겠다는 대원력이 수행의 원천입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 속에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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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녹취록/신행365일 2012. 8. 6. 20:43


  안녕하십니까?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제법집요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욕심은 제일가는 속임수이니 허망하고 견고하지 못하기에 마술같고 거품같으니 마치 꿈속의 경계와 같다."

  어느 프랑스 여가수가 부른 노래중에 행복해지기위해 왜 기다리나요 하는 노래제목이 있습니다. 이 노래말처럼 우리가 그러죠. 늘 지금 있는 그대로 있는 자리에서 행복할 줄 모르고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그 어딘가에 내가 꿈꾸는 행복이 있을거라는 착각들을 하고 살죠. 얼마전에 이웃집 아주머니 한분이 이런 고민을 하시더군요. 많지도 않은 식구에 지금 사는 아파트만 해도 정말 남부럽지 않게 넉넉한 평수다 싶은 집에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새로지을 아파트를 따로 분양을 받을 모양이에요. 요즘 새로짓는 아파트들 얼마나 근사하고 호화롭습니까? 당장 욕심에 눈이 멀어 덜컥 새 아파트를 계약을 하기는 했는데 요즘 부동산 경기가 어떻습니까 침체된 경기탓에 팔려고 내놓은 집이 쉽게 팔리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거기에 새로 입주할 아파트는 보면 볼수록 근사하고 호화롭죠. 볼때마다 새집에 얼른 들어가서 살고싶은 마음에 속이 이만저만 타는게 아니랍니다. 있는집은 마음이 뜨서 이제나 저제나 떠날 생각 뿐이죠 새 집은 얼른 들어가 살고픈 마음에 안달이 나니 뭐 밥을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죠 사람을 만나도 재미도 없고 괜히 짜증만나고 귀찮은게 자칫 우울증까지 걸리겠더라는 얘기였어요. 하하 글쎄요 사람의 욕심이 참 생사람 잡는구나 싶던데요. 여러분들 어떻습니까?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 새기시면서 그 어디가 아닌 여기 이곳에서 행복을 찾는 지혜로운 불자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욕심은 제일가는 속임수이니 허망하고 견고하지 못하기에 마술같고 거품같으니 마치 꿈속의 경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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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오늘의 법문 녹취

녹취록/기타 2012. 7. 31. 22:22


  사회모든이들이 갈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절입니다. 본래 한국가의 재화는 누구나 똑같이 나누어 가질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사회 곳곳에 퍼져있어야 건강한 사회가 되고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가진 사람은 더 가지려고 온갖 권력과 수단을 동원해서 그야말로 재물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없는 사람은 그 없는 정도가 날로더해서 생존을 위해서래도 치열하고 각박한 생활을 선택할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럴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보시바라밀입니다. 보시바라밀은 자비의 실천원리입니다. 요즘과 같은 사회풍토에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바로 보시바라밀입니다. 보시바라밀에 대해 육도집경에서는 이렇게 설하고 있습니다. 굶주린자에게는 음식을 주고 목마른 이에게는 마실것을 주며 추위에 떠는 이들에게는 옷을 주고 병든이들에게는 약으로 구제하며 진귀한 보물이나 ??까지도 구하는 이들에게는 베풀되 부모가 자식을 키우듯 해야한다. 보시바라밀의 원리가 이 사회에 더할수 없이 중요한 가치가 되는 것은 중생들이 살고 있는 세간이 생존경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세상에서는 항상 모순과 갈등으로 넘쳐납니다. 남의 것을 빼앗으며 심지어는 내가 살기위해 남을 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시바라밀이란 바로 이런 관계들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실천입니다. 보시는 깨달음을 실현하기 위한 수행의 방편으로써 매우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사회를 맑고 평화롭게 하기위한 실천으로써도 중요합니다. 이런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보시바라밀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속에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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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오늘의 법문 녹취

녹취록/기타 2012. 7. 18. 21:18


  불자들께서 힘든일이 있을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분은 관세음보살님일 것입니다. 그런데 관세음보살님에 대해서는 자비화신이라는 것 말고는 어떤 분이라는 것은 잘 들어보지 못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관세음보살 본원경에 있는 관세음보살님의 전생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본래 남인도지역에 살던 장나라는 장자의 아들로 졸이라는 이름의 소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려서 친어머니를 잃고 새어머니와 살게되었습니다. 본해에 흉년을 맞아 아버지가 곡식을 찾아 떠난사이 새어머니는 졸이와 동생인 송이를 속여 무인도에 버렸습니다. 두어린 형제는 굶주림에 시달리다 생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형인 졸이는 동생과 함께 다음과 같은 서원을 세우고 그 서원을 옷에 새겨남겼습니다. 세상에는 우리 형제처럼 가여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부모를 잃고 굶주림과 추위에 떠는 사람, 풍랑에 휩쓸려 고생하는 사람, 고난이 많은 사람, 부처님을 만나지 못해 해탈을 이루지 못한 사람, 이런 이들을 위해 우리는 알맞은 몸을 나투어 반드시 구제해야겠다. 이렇게 서원을 세운 두형제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뒤에 아버지가 고향에 돌아와 두아들을 찾았지만 아버지는 아들들이 남긴 서원을 세운 옷만을 발견했습니다. 이 전생담에 나오는 형 졸이가 바로 관세음보살님이고 동생인 송이는 대세지보살입니다. 오늘날 많은 고난과 고통에 빠진 중생을 건져주시는 분, 자비의 화신 관세음보살님은 당신이 가장 위험한 순간에 모든 생명을 향한 큰 원력을 세우신 것입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속에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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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녹취



오프닝

  무명의 얼굴없는 천사 3억3천만원 기탁. 우체국직원이 억대 현금가방 주인을 찾아줌. 숨진딸 위로금 장학금으로 기부한 모정. 익명의 팔순할머니 저소득층 공부방에 2억 쾌척. 네 매일 뉴스를 챙겨보게 되는데요. 사고에 사건에 오늘아침도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늘 어둡고 한숨나는 뉴스에 머리가 찌근그렸습니다. 그래서 머리까지 또 마음까지 환해지는 뉴스는 없을까 다시한번 이리저리 눈을 돌리게 되었죠. 그래서 발견한 가슴따뜻한 뉴스들 정말 많더군요. 자신보다는 남을 위한 생각으로 자비와 마음을 나누는 분들 말입니다. 오늘 이 세상은 어떻게 느껴지십니까? 따뜻한 일요일 아침 행복한 뉴스들로 여러분의 아침도 환해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뜰앞의 잣나무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먼곳에 일어나는 일체의 것을 쉽게 볼수 있고 함께 즐길수 있어 좋습니다. 앞으로 세월이 흐르면 더 먼곳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마치 눈앞에 펼쳐진듯 볼수 있는 시대가 오겠죠. 눈앞에 보이는 것은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느끼는 것은 모두가 다르죠. 같은 모습도 사람에 따라 서로가 다르게 해석되는 것은 내가 먹은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달리 보입니다. 그럼 마음이 없는 사람은 어떨까요? 보이는 사물을 볼 수 있지만 생각은 모두가 같다는 겁니다. 이런마음 저런 마음이 없어 보이는 것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그 모습 그대로 본다는 거지요. 아름다운 경치는 아름답게 즐거운 시간은 즐겁게 보며 느끼지만 그 보고 느낌이 마음에 저장되지 않아 늘 그 상태 그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어제의 즐거움은 있지만 지금은 없고 내일의 행복은 있지만 지금은 없는 상태 늘 오늘만이 있는 여여한 삶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누구나 할수 있는 삶이기도 합니다. 그 여여한 삶을 살아가려면 지금 이순간 내가 가지고 있는 일체의 것을 내려놓은 방법 뿐입니다. 여러분은 그 행복한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럼 바로 마음 비우기를 실천해보는 겁니다.


명상의 시간

  나의 화나는 마음을 쓰담어 줍니다. 내가 기뻐하는 마음에 한번더 용기를 줍니다. 내 마음에 화가 나고 내마음에 기쁨이 일어날때 나를 바라봅니다. 즐거운 일을 만나면 마음이 이렇게 행복해지고 화나는 일을 만나면 나도모르게 화를 내곤합니다. 내몸도 하나이고 내 마음도 하나인데 순간순간 변하는 나는 세상에 여러개의 나를 만들어냅니다. 나에게 화를내고 나에게 행복을 주는 여러개의 나를 만들어내는 참된 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나에게 자꾸만 물어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진정 누구일까요?


클로징

  미국의 극작가죠. 쇼드는 말합니다. 최고로 행복한 구두쇠란 자기가 아는 친구를 전부 저축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말입니다. 친구만큼 큰 재산은 없다는 말도 많이 하죠. 여러분들의 재산은 얼마만큼 일까요? 최고로 행복한 구두쇠가 되기 위해선 마음의 크기를 넓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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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오늘의 법문 녹취

녹취록/기타 2012. 7. 16. 21:41


  산사에서 지내다보면 없는것들이 참 많습니다. 세간에서 지내면서는 살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이 산사에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내다보면 의외로 없는 생활이 좋아집니다. 세간과 이어주는 이런 물건들이 없으니 무엇보다 마음을 번거롭게 하는 일들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물론 세상살이에 완전히 신경을 끊고 살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찰내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들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많은 소식을 전해줍니다. 계곡에 흘러내리는 물소리와 그늘진 곳에 돋아난 새싹들은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여름으로는 매미들이 어떤 선사로부터도 듣기 어려웠던 담백한 법문을 들려줍니다. 화려하게 물든 단풍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겨울을 맞이하라고 일러주며 무릎까지 쌓인 눈들은 휴식과 함께 새봄을 준비하라고 알려줍니다. 산사를 찾아온 불자들은 가진 것 없이 지내기가 불편하고 힘들겠다고 위로하지만 오히려 그분들을 위로하고는 합니다. 가진것이 너무많아 더 가난한 마음으로 지내는 이들을 보면 스스로 선택한 비난한 생활이 더없이 풍요롭게만 느껴집니다. 세간의 살림살이로는 이렇게 없는 생활이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끔 날을정해 모든 것이 부족한 생활을 하는 것도 더없이 좋은 마음공부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텔레비전을 끄고 하루종일 지낸다든지 휴대전화의 배터리를 빼놓고 하루를 보내다보면 내가 얼마나 많은 것들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비워내고 또 비워내라는 선지식들의 가르침을 이제야 알아듣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산사의 생활이 스스로의 내면을 관조하는 것에 얼마나 큰 수행이 되는지 한번쯤 생각해볼 일입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 속에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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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녹취록/신행365일 2012. 7. 15. 21:56


 

  안녕하세요?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제법집요경에 나오는 말씀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치 세상의 왕들이 묘한 보배로 장엄하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진실한 말로써 자신을 장엄한다."

 

  인간을 이루는 여러가지 조건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가치중 한가지가 진실성이라고 하죠. 그가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졌는가 그가 얼마나 명예로운 명성을 가졌는가 그가 얼마나 강한 권력을 가졌는가 아무리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이런 외부적인 조건들이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여나 화려한 보석과 장식으로 치장을 한다고 해서 없는 아름다움이 새삼 빛날일도 없죠. 아름답다라는 말의 어원은 본래 안다는 알음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차를 마시면서 차를 마시는 줄 아는 사람 밥을 먹으면 밥먹는 줄 알고 설겆이 할때 설겆이하는 줄 알고 걸을때 자신이 걷고 있음을 놓치지 않는 사람. 그래서 지금 이순간 내가 무엇을 하는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하는 사람. 네 이렇듯 자신의 진실에 온전히 열려있는 사람을 마주했을때 우리는 보석보다 빛나고 꽃보다 향기로운 사람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글쎄요. 어느 동화속의 얘기처럼 사람의 말이 꽃이되고 보석이 되는 근거도 바로 이런 사람의 진실성에 바탕을 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떻습니까?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한번 들으시면서 늘 뜻과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는 진실로 아름다운 수행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치 세상의 왕들이 묘한 보배로 장엄하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진실한 말로써 자신을 장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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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오늘의 법문 녹취

녹취록/기타 2012. 7. 14. 21:05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사람은 몸이 더러우면 목욕을 해서 씻어내고 얼굴에 더러운 것이 묻으면 세수를 해서 씻어냅니다. 그런데 정작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 마음의 때는 방치하고 지냅니다. 마음에 낀 때는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자신의 마음에 때가 끼어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음에 스며있는 더러운 것을 방치하면 몸이 더러운 것에 비교할 수 없이 더 큰 결과가 따라오게 됩니다. 그것을 부처님께서는 고통의 씨앗이라고 비유하셨습니다. 더러운 쓰레기를 방치해서 썩게하고 냄새를 피우면 구더기와 파리때가 몰려드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심어놓은 고통의 씨앗을 따라 온갖 괴로움이 몰려온다 잡아함경의 가르침입니다. 경전에서는 고통의 씨앗에 대해 분해하고 성내하며 번민하며 원망하는 것이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탐진치 삼독심 가운데 진심 즉 분노하는 마음이 그것입니다. 성내는 마음의 얼마나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고통의 씨앗이라고 하셨습니다. 분노하는 마음은 그 자체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더럽고 부패한 것이 온갖 세균을 키워내듯이 마음 전체를 썩게 만듭니다. 불행은 스스로의 마음이 키워내는 것입니다. 진심이라는 씨앗이 자라나 분노와 증오로 표출되고 재난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몸을 씻는데는 열중하면서 마음에 심어놓은 고통의 씨앗은 없애려고 하지 않습니다. 몸을 깨끗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씻어내는 일은 더욱더 중요합니다. 오늘도 부처님 가르침 속에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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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신행365일 녹취

녹취록/신행365일 2012. 7. 12. 22:18


  안녕하셨습니까? 김용림입니다.
  신행365일 오늘은 정법연처경에 나오는 말씀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음은 빠르게 흘러가고 또한 빠르게 돌아오니 좋은길에도 빠르게 들게하고 나쁜 길에도 빠르게 들게한다."

  사람이 수다스러운것은 말뿐이 아닙니다. 시끄럽기로 말한다면 이 마음만한것도 또 없는거 같거든요. 언젠가 베를린 천사의 시라는 독일영화에서 그런 장면을 그렸죠. 사람의 마음속 얘기를 들을수 있는 주인공에게는 어디를 가든 어느곳이든 쉼없는 소음의 연속일 뿐입니다. 전철에 앉아 뜨개질을 하는 여인의 마음속에는 가족들을 위한 저녁준비가 한창입니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남편의 머리속은 온통 아내에 대한 불만과 내일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차 있죠. 가족들은 식탁에 둘러앉아서 조용히 식사를 하지만 제각각 떠들어 대는 마음의 소리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쉼없는 소음의 행렬을 만들어 냅니다. 네 이렇듯 특별한 방향이 없이 이유도 근거도 없는 생각들이 늘 우리들 마음속을 휘젓고 다니죠. 하다못해 똑같은 상황을 놓고서도 이럴까 저럴까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르내리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 마음이 아닙니까? 잡으려면 잡을수도 없고 멈추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이 마음의 일인데요. 글쎄요 비록 잡을수는 없고 멈출수는 없다지만은 어느 길 어떤 방향으로 달릴 것인지 내 삶의 운전대 만큼은 내가 쥐고 달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네 오늘 신행365일 부처님 말씀 다시 들으시면서 늘 긍정적인 마음에 물을 주고 꽃을 피우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음은 빠르게 흘러가고 또한 빠르게 돌아오니 좋은길에도 빠르게 들게하고 나쁜 길에도 빠르게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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